영화 백설공주의 마지막 키스, 전 별로였어요.(내용ㅇ)
모모에서 시간 될 때 봤는데, 기대에 한참 못 미쳤습니다. 흑흑. 안타깝더군요. 분위기는 환상적인데.
흑백영화에, 약간 아티스트 분위기도 났어요. 대사도 없고, 옛날 고전영화 같은 분위기. 게다가 에스파냐 음악과 무용까지 해서 치명적인 동화의 느낌은 잘 살았습니다. 다만 저는 그림형제의 백설공주 이야기에서 참신한 재해석을 하지 못했다는 점이 매우 아쉬웠어요. 굳이 꼭 참신하게 다시 그릴 필요가 있는 것이냐 말씀하신다면, 뭐 당연히 꼭 그럴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 이야기가 워낙 알려진 면도 있고, 여기저기서 많이 쓰이니까 에스파냐 스타일로 조금 독창적인 내용 변용이 있었으면 했거든요.
특히 계모나 카르멘(백설공주) 캐릭터는 진부함 그 자체 아니었나 싶습니다. 계모의 악행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새롭게 쓸 수 있는 것이고, 계모가 처단되는 장면도 사실 더 재미있게 쓸 수 있는 거잖아요? 너무 진부해... 황소한테 치어받쳐서 죽는다는 것은 내용상 너무 안일한 처리 아닌가 싶었어요. ... 여기 나온 여자배우들은 다 너무 정말 눈부시게 아름답고 섹시하게 나오는데 말이죠. 이 아름다운 여성들을 더욱 생동감 있게 살릴 수 있었을 텐데. 결말은 더욱 마음에 안 들었고요. 가다가 갑자기 확 끝나는 그런 느낌...
전반적으로 아쉬웠어요.
ㅋㅋ... 아니라고 말을 못하겠군요.;; 굳이 영화관에서 볼 필요...는 없는 영화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예매해놨는데... 다시 생각해봐야겠군요 ㅠㅠ
음, 영상이나 음악은 괜찮았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