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원숭이다.

4월 28일


비야레알 홈에서 펼쳐진 바르셀로나의 경기. 


코너킥을 준비하던 알베스에게 '바나나'가 투척됩니다. 


이건 그간 유럽축구계에서 비백인 선수들에게 종종 있어왔던 인종차별이죠.


알베스만 해도 제가 바나나 받은 거 본게 한 3-4번은 된 거 같네요.


근데 그간의 알베스라면 그냥 바나나를 치워버리고 공을 찼을텐데... 이날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이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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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건 이 날 경기는 바르싸가 비야레알을 3:2로 이겼는데요.


공교롭게도 비야레알이 자책골 2골을 넣었죠. 근데 그게 알베스의 크로스를 막으려던 중앙수비수 둘이서 번갈아가면서 만들어낸 자책골이라는 점이죠.ㅎ





인종차별에 대한 의연한(?) 대처, 쿨(?)한 대처... 하여튼 이런 대처가 오히려 길길이 분노하는 것보다 더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적어도 유럽 축구계에서는요.


동료 축구인들이 모두 알베스를 비롯한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바나나로 하고 있습니다.


재밌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그러네요.



1. 맨시티의 아구에로와 브라질 여자 축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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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밀란의 발로텔리

(이 친구도 인종 차별 좀 당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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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맨시티의 야야투레(바르싸 시절 동료이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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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유벤투스의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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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아스날의 바카리 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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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리버풀의 수아레즈와 쿠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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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프란델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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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첼시의 오스카, 다비드 루이즈, 윌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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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제니트의 헐크와 그의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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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알베스의 여자친구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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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게리 리네커 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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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유명 복서라는데 저는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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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네이마르와 그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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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인터밀란의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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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브라질 풀백의 직계 선배. 카를로스옹.(물론 방향은 왼쪽/오른쪽으로 다르지만요. 카푸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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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역시나 팀 동료였던 아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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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도르트문트의 레반도프스키와 아우바메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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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발렌시아의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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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럼 그 바나나를 던진 관중은 어떻게 됐냐가 궁금하시겠죠?


비야레알 홈 경기 영구 출입금지랍니다.


단순히 이걸 던진 관중 하나의 처벌로 끝나는게 아니라, 차후에 또다른 인종차별이 없게끔 좀 더 확실한 방안이 나왔으면 하네요.




TV조선 뉴스 9
2014-04-30|00:33:51
KBS 글로벌 24
2014-04-30|00:18:05
    • 12번은 블라디미르 클리츠코네요. 형인 비탈리와 10년 넘게 헤비급을 해먹으며 프로복싱의 노른자 땅인 헤비급을 황폐하게 만든 장본인입니다.




      저 선수의 형인 비탈리 클리츠코는 얼마 전부터 복싱은 그만두고 우크라이나 제2야당 당수를 하고 있답니다. 요새 그쪽 정치 사정 때문에 고생 깨나 하고 있다고...

      • 설명 들으니 어마어마한 선수네요.


        복싱이라곤 연아킴과 인지도 싸움하는 파퀴아오정도만 아는지라.
    • 그야말로 쿨한 대처네요. 저도 저런 센스를 가지고 싶어요.
      • 센스있죠.

        근데 한편으론 얼마나 차별을 당해왔으면 저런 멘탈의 경지까지 왔나 싶기도해요.


        꾸레라면 다 알죠. 알베스가 당해온 인종차별의 역사를.
    • 요즘 왜 이렇게 뜸하세요?

      예능오락방송잡담시청률 그립습니다.
    • 근데 리버풀의 수아레즈는 인종차별 발언으로 출장금지에 벌금까지 먹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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