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공드리가 촘스키 다큐를 찍었었네요.
http://en.wikipedia.org/wiki/Is_the_Man_Who_Is_Tall_Happy%3F
애니메이션 다큐랍니다.
작년에 나왔는데 저만 모르고 있었나보죠?
(그나저나 공드리 '물거품의 나날들'은 언제 볼 수 있으려나)
번외로 불어 아는 분들은 이 기사 읽어보면 재미있을 겁니다.
http://bibliobs.nouvelobs.com/de-l-ecrit-a-l-ecran/20140424.OBS5077/le-cas-noam-chomsky.html
1970년 파리8대학에 강연을 왔을때 슈퍼스타 대접을 받았던 촘스키가 (라깡이 그를 만나보고 싶어했고 부르디외는 그의 생성문법에 기반을 둔 사회학을 꿈꿨다네요)
홀로코스트를 부인하는 인사로 프랑스 사회가 시끄러웠을 때 그에게 표현의 자유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한 이후로 프랑스와 사이가 안 좋아진 이야기를 다루고 있네요.
프랑스 지식인의 주류가 맑시스트였던데 반해 촘스키는 맑시즘에 비판적이었고요. 심도깊은 얘기는 아니지만 재미는 있습니다.
다음달 1일에 개막하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하더군요.
물거품의 나날들이요.
'무드 인디고'란 제목으로 수입되었습니다. 근작들이 다 망해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번엔 그래도 문학이 원작이라서
좀 나을 거 같긴 하네요.
뮤비는 여전히 잘 만들던데, 이터널 선샤인 괜찮았고 수면의 과학은 볼 만했지만 나머지 영화는 끝까지 보기가 힘들더군요.
원작소설을 읽었다면 공드리가 감독이라는데 평과 무관하게 보고싶죠. 공드리가 아무리 못 찍어도 전세계 어느 감독보다 잘 찍을 원작이거든요.
다큐를 보고서야 촘스키가 아스퍼거라는걸 알게 되었죠..귀가 닳게 들어왔던 모름지기 사람은 제 짝을 찾아야 한다는 말이 정말 실감이 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