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왜곡의 역사 - 바트 어만

제목은 좀 강하게 왜곡이라고 나와있지만 원제는


예수 잘못 인용하기 : 누가 성경을 변경했고 왜 그랬는가.





성서에 관련된 책을 본 게 별로 없지만, 이 책은 그중 가장 재밌었습니다.


성서의 다양한 사본에서 발견되는 차이를 연구해서 원본문에 가까운 본문을 재구성하려는 작업이 책의 내용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딱딱하지만, 책은 성서의 사전적 지식이 약간 있으면 술술 읽히고


모른다고 해도 읽는데 무리가 있진 않을것 같습니다.


누가나 마태같은 사람은 자신의 관점을 강조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변경하고


성서를 보존하기 위한 필사자들은 옮겨적는 데에서 오는 오기를 하기도 하고, 자신이 보기에 이상한 구석을 변경하기도 합니다.


현재의 개신교 성서의 형태가 이루어진 경과에 대한 얘기도 나오죠.


성경에는 오류가 없지 않고, 한자 한자 영감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는 얘기도 문제가 있다고 평이하게 저자는 말합니다.


포인트는, 성서는 결국 인간적인 책이라고 하네요.


그렇다고 해서 저자가 기독교에 적대적이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그저 성서를 더 풍부하게 열어놓고 보자는 얘기같습니다.


디테일한 부분에서 이 책이 틀린 부분이 있겠지만 의미있는 책이었네요.


    • 읽어보셨군요. 저도 그 책 읽어봤는데 성경에 대해 일단 펄펄 뛰시는 분들에게 한번쯤 권해드리고 싶어요. 거기 나오는 저자는 마치 원석에서 제련을 거쳐 철을 뽑아내듯 사본들을 통해 본래 말을 추적하는 '본문비평'을 연구하시는 분이라 이해가 깊으시죠. 결론은 그거에요. 성경 역시 변할수 있다. 그러니 그거 근거 갖고 사이비 과학 전파하지 말아라.. 전 그렇게 읽었습니다.
    • 성서를 치열하게 연구하는 사람들은 성서를 공부하고 파고들수록 예수를 더 이해할 수 있댔어요. 그런 분들이 대부분 청렴하고 고민이 많아보여서 인상적이었다는...
    • Apfel// 정말 프로 같았어요. 프로면서도 일반인이 알아듣기 쉽게 쓰는 재주도 뛰어났구요. 괜찮은 책이라서 저도 기독교에 관심있거나 기독교인이면 읽어보면 재밌을 책 같습니다. 교회에서 읽으라고 해야 될 책같은데, 그냥 혼자 알아서 찾아보게 됐네요;;
    • 이름없엉// 넵, 그래보였어요.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애쓰는게 책에서 보였네요. 저도 참 성경을 날로 봤네요.
    • 저도 읽었어요. 좋은 책이죠. 전 역자 민경식 선생님 수업도 들었다능=ㅂ=v

      음, catgotmy님도 말씀하셨지만 역제의 '왜곡'은 좀 어색하고,
      '변경', '변개'정도로 하는게 내용상 더 적절했을 것 같아요.

      생각한 건 Apfel님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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