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청권 여행 코스 추천해주세요.

친구와 이번 허니 연휴에 여행가는데 서울 경기 강원 경북 전라 다 돌아서 이젠 마지막 보고 충청을 가보려고 합니다. 제주는 이러저러한 이유로 제외...

영험한 듀게인을 믿고 아직 초안도 안잡은 상태이구요. 이제껏 듀게에서 추천 받거나 검색해서 다녀온 곳은 다 별이 다섯개였어요. 현지인이나 여행으로 좋은 추억 장소 가지신 분들의 추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통영에 부모님과 다녀왔는데 듀게에서 보고간 세병관과 박경리 기념관, 서호시장, 이순신꿀빵 모두 대만족이었어요. 사스가 듀게... 감사드립니다!
    • 저도 대전 당일치기로 가고 싶은데 어영부영 시기를 놓쳤어요. 저는 간다면 성심당과 한밭야구장을 코스에 넣으려고 했는데 여행경비로 쓸 만한 돈을 옷 사는 데 지출... 성심당은 튀김소보루와 부추빵이 유명하다기에 한 번 먹어 보고 싶은데 대전 출신인 지인들은 별로라고 하더군요.

    • 공주 마곡사 좋았어요. 사찰 규모도 크고 계곡이 사찰 가운데를 지나가는데 운치도 있더군요. 밥은 그 아래에 식당들 모여 있는 곳에서 먹었는데 알밤 부침개라는 거 맛있더군요. 부침개에 밤이 들어 있어요.

    • 충청도면 전통 문화나 역사에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고택과 서원, 그리고 백제 유적지를 둘러보는 것도 하나의 코스가 되지요. 조선사 전공한 선배한테 어디 서원에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미나게 들은 기억이 있는데 정작 고유명사들이 생각이 안 나네요. 이 까마귀 기억력. ㅠㅠ 


      빵집은 성심당은 정작 현지 사람들은 별로 안 간다는 말과 함께, 인근 천안에서는 뚜쥬르가 천안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습니다. 

    • 성심당 맛있어요. 대전 사는 사람들도 자주 가는데요. 빵은 대체로 다 맛있는데, 튀김소보로 사서 서울친구에게 주니 좋아하더라구요. 아무래도 그건 다른 데는 없는 메뉴라 그런거 같아요.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어요. 해삼너구리님에게 한표. 저는 친구들 놀러왔을 때, 대전 근교 옥천에 정지용 생가에 놀러갔다 왔어요. 국문과인데다가 선생님 준비하는 친구들이라 즐거워 했어요.

    • 성심당 들르시면 바로 나오지 마시고 빵주위를 슬금슬금 도십시오. 일하시는 분들이 계속해서 빵을 잘라 놓기 때문에 (배부르게~) 시식이 가능합니다.소보루는 팥 싫어하시면 별로일테고, 부추빵은 부추하고 계란 싫어하시면 별로일테고 그렇습니다. 저는 좋아합니다.. 아, 2층 팥빙수도 먹을만 합니다. 글코.. 놀러 갈만한 곳은.. 대전하면 계룡산 동학사, 대청댐, 유성온천 모 이런데가 유명하지만, 아무래도 위엣 분들이 추천해준 데가 더 운치있지 싶습니다.
    • 성심당 튀김소보로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다는 그 독특함이 매력이지 엄청나게 맛있다거나 한 건 아닙니다. 다른 지역에서 친구가 놀러 오면 '대전 왔으면 그래도 이거 먹고 인증샷 찍어야지'이라며 권하긴 하는데 정작 자주 이용하는 사람은 그리 즐겨먹지 않는...=_=;; 뭐 대부분의 지역 특산물이 마찬가지겠지만요. 그리고 사자마자 뜨거울 때 호호 불어가며 먹어야 맛있습니다. 선물한다고 포장해가서 식은 채 먹으면 달고 느끼한 맛만 남아 비추. 유명한 건 튀김 소보로와 부추빵이지만, 다른 빵들도 일단 재료를 아끼지 않고 만들며, 프랜차이즈처럼 크림빵에 크림 한 줌 들어있는 얄팍한 짓은 하지 않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괜찮습니다. 날 따뜻할 때라면 팥빙수 시켜먹어도 맛있어요.

    • 충청권이라면... 홍성 이응노의 집 추천합니다.


      http://auroraowl.blog.me/150185954009


      조성룡 선생님이 설계하셨습니다.


      빛 좋은 날 가면 근사할거에요.

    • 천안 독립기념관 들르시고 병천 근처 순대집에서 순대국밥 한그릇 후, 천안 아라라오 갤러리에 가셨다가 저녁은 온얀온천에서 보내시는 방법도 있고요.


      참고로 천안 빵집은 뚜주르가 유명하지만 갤러리아에 입점한 몽상가인도 추천하고 싶네요.

    • 서산 개심사 마애삼존불상 보원사지 쓰리콤보 추천합니다.
    • 수목원 산책 좋아하신다면 태안 천리포수목원+안면도수목원 추천해요. 사실 천리포수목원은 지금 목련꽃이 한창일 시기이긴 한데, 올해 대체로 개화시기가 앞당겨져셔 들콩님 여행하실 즈음엔 이미 졌을지도 모르지만...하루는 천리포 수목원, 그 다음날엔 안면도 수목원을 산책하신다던가 아님 위에 추천해주신 서산, 홍성(이쪽은 태안에서 1시간 정도 거리구요.) 공주-부여의 백제문화권(태안에서 2시간 정도 거리일 꺼에요.) 여행도 괜찮을 것 같아요^^ 천안 독립기념관도 꽤 볼만하구요. 대전은 제가 사는 곳이지만 여행지로 추천할 만한 곳은 없...ㅠㅠ 대전 성심당은 오가는 길에 한번쯤 들리는 건 괜찮지만 성심당 때문에 대전행은 글쎄요;;
    • 대전에서 남부 / 대전- 옥천(정지용생가와 문학관) - 영동, 황간(성당과 반야사의 문수전) 코스. 황간역 앞 식당가중에 오래된 맛집 있습니다. 올뱅이회비빔밥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대전에서 서부 / 대전 - 유성온천 - 갑사나 마곡사(사실 봄마곡 가을갑사라고 하지만 봄의 이른 아침 갑사 숲길을 오르는 길은 황홀하기까지 합니다. 갑사 보고 내려와 초입의 식당가에서 산채비빔밥 좋구요) - 공주의 공산성 -(박물관)- 고마나루 등


      공주에서 서쪽으로 움직이면 부여(정림사지 오층석탑, 박물관, 부소산성과 낙화암), 남쪽으로는 논산과 강경 코스. 


      북쪽으로는 세종시나 천안 아산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예산의 추산고택과 아산의 외암리 민속마을 추천합니다. 아산, 도고에서 온천을 즐길수도 있구요. 


      아산에서 좀더 서쪽으로 움직일 수 있다면 덕산의 수덕사와 해미읍성도 있습니다. 더 서쪽으로 갈수 있다면 태안반도의 신두리사구도 강추합니다. 지금 망가지고 있는데.. 더 망가지기 전에 보시면 좋을 듯. 

    • 대전 사람들이 성심당에 자주 가지 않는다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성심당은 위치가 구도심 쪽이라서 둔산이나 유성구 등의 신도심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자주 갈 수 없어서 그렇지, 일단 근처에 갈 일이 생기면 웬만하면 들립니다. 튀김소보로는 독특하기도 하지만, 기름지고 단 것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척 좋아합니다. (단팥이 엄청 들어간 빵을 기름에 튀겨냈으니 당연)


      그나저나 나름 대로 반쯤 대전 토박이인데도, 막상 대전 근처 추천 관광지를 말해보라니 추천할 게 없군요. -_- (대전은 살기엔 좋지만 할 게 없다는 대전 사람들의 푸념.) 


      엑스포는 이제 흉물만 남았고, 그 길 맞은 편의 국립중앙과학관은 상태가 괜찮은 편이고 최근 새로 들어선 건물/전시관이 있긴 하지만, 애들이 있으면 몰라도 어른들이라면 별로 일테고... 대전정부청사 근처에 나름 그럴듯 한 공연장과 미술관이 있긴 하지만, 서울에 있는 것에 비할 바가 못됩니다.


      유성 온천은 다른 온천 지역에 흔히 있는 워터파크 같은 건 없고 그냥 호텔에 딸린 대중 목욕탕 같은 것들만 있어서, 물은 좋다지만 특별히 찾아갈 것 까진 없고. 


      차라리 만일 자가 차량을 사용하신다면 대덕연구단지 드라이브가 어떨까 싶네요. 각종 정부/기업 연구소들이 빼곡히 모여 있어서 한국의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이국적인 분위기이죠. 혹시 아는 지인 중에 연구소에 다니시는 분이 계시면 해당 연구소 내부 구경도 가능할 겁니다. 쉽게 보기 힘든 것도 볼 수 있을 지 몰라요. (의외로 보안이 허술해서 말이죠. -_-)


      KAIST 캠퍼스 구경도 덤이구요. (옛날엔 건물도 별로 없고 나무들도 앙상해서 캠퍼스가 엄청 썰렁했었는데, 이제 건물도 좀 많아 졌고 꽃/나무들도 크게 자라서 제법 그럴듯 합니다.) 그밖에는 나름 국립공원인 계룡산.. 적당히 험하고 적당히 깊어서 등산하기에도 괜찮고, 초입에 있는 개울가 식당에서 시원한 물에 발담그고 파전 먹는 맛도 괜찮죠.

      • 저는 대전 최고 명소를 식장산 야경으로 꼽는데 항상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는 곳이 아니라서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전에는 컵라면도 팔고 커피도 팔고했는데.

        • 오늘 오후에 보고왔는데 너무 좋아요. 대전이 한눈에 병풍처런 펼쳐지더군요
        • 오늘 오후에 보고왔는데 너무 좋아요. 대전이 한눈에 병풍처런 펼쳐지더군요
        • 오늘 오후에 보고왔는데 너무 좋아요. 대전이 한눈에 병풍처런 펼쳐지더군요
        • 오늘 오후에 보고왔는데 너무 좋아요. 대전이 한눈에 병풍처럼 펼쳐지더군요
    • 단양도 좋고 대천 바다를 보는 것도 좋아요. 대전에서 4년 정도 살았는데 사실 그리 볼 거 많은 도시는 아닌 것 같아요... 

    • 대전권은 정말 구경 가기가 별로에요… 친가 외가 모두 그 쪽이고 지금도 거기 살지만 여행으로는 대전 보다는 다른 지역을 가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성심당은 빵을 좋아하시고 구도심을 지나실 일이 있으시면 한 번 들러보세요. 저는 빵에 환장(...)하고 어릴 적부터 먹어서 그런지 틈 나면 갑니다. 요즘 빵들처럼 섬세하거나 세련된 맛은 없고요 다만 재료를 안 아껴서 돈 주고 사먹어도 아깝지 않은 정도는 돼요. 사가실 거고 단팥 좋아하시면 튀김소보루 보다는 호두앙금빵을 사세요. 부추빵 크림빵 등등 옛스러운 빵은 실패를 안 하실 듯 하지만 케이크나 마카롱 같은 메뉴는 실망하실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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