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관련 영화용어 질문
네, 시퀀스라고 할 수 있죠. 씬이 장소의 전환을 기준으로 비교적 명확히 끊긴다면 시퀀스는 좀 더 추상적인 서사의 단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둘을 그렇게까지 명확하게 구분해서 쓰는 사람은 많지 않고, 입에 붙는 대로 혼용하는 경향이 있지요.
엔딩시퀸스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영화이론을 잘 모르지만 대학수업에서 이해한 만큼 적자면 씬(SCENE)은 하나의 상황(혹은 행동)에 관한 것이고, 시퀸스는 그 상황들이 모여 일어났던 작은 이야기라는 맥락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시퀸스 자체가 짧아 구별이 어려운 경우도 있죠. 가령 다크나이트에서 6개 시퀸스를 아이맥스로 찍었다고 적는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각기 다른 장소(은행, 홍콩, 지하도로, 빌딩등)에서 일어났던 일에 대한 설명이 되는 것이죠.
반대로 인셉션의 3단계 작전묘사가 된 스토리보드를 보면 임스가 조명탄을 쏘는 씬에 이어서는 그 광경을 목격한 무의식의 정찰대와 전투를 벌이지만, 다음 장면에서는 동시에 2단계 꿈의 꿈꾸는 자인 아서가 무중력상태에서 움직이고 있죠. 이런 건 한 공간에서 벌어진 시퀸스로 쉽게 설명할 수 없도록 시공간이 일치하는 규칙을 깬 것이지만, 엄밀히 시퀸스의 일례죠. 마찬가지로 시공간의 분기별로는 쉽게 나열할 수 없는 팅테솔스의 마지막구조도 줄거리를 만드는 만큼 장소와 등장인물들이 엇갈려도 (사건이 시간순서대로 일어났다고 보았을 때) 그것은 시퀸스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몽타주 시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