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의미

자려고 뒤척이다가 잠이 안들어
문득 얼마전 얘기를 씁니다.

다섯살 아들이 있어요.
어린이집에서 좋아하는 친구를 가리키며 선생님에게 결혼할거라고 했대요.
그래서 선생님이 ㅇㅇ이는 결혼이 뭐라고 생각해요? 라고 물으니
아이가 "음 노래부르고 춤추는거잖아요. ㅁㅁ야 나랑 노래부르고 춤추자"라고 했다는군요.

전 전쟁같은 삶을 사는 워킹맘인데
아이의 대답이 유쾌해서 오히려 제가 배워요.
    • 으아 귀엽다...부모님께서 아이에게 화목한 모습을 보여주시나봐요.

    • 아들 키워봐야 다 헛거라는 고금의 진리가

    • 으하하하 귀엽네요. 기분좋게 자러 갑니다.
    • 아들아, 그건 결혼이 아니고 결혼피로연.




      귀여워요 ㅋ



    • 이쁩니다 >_< 결혼의 본질을 꿰뚫고 있네요 :)
    • 빙그레 웃게 되는 이야기네요. 좋아하는 친구에게 결혼하자고 할 수 있는 다섯살은 많지 않을 것 같은데, 보통 인물이 아닙니다.

    • 아이가 핵심을 아는 것 같아요.


      결혼식이라는 것이 두 사람이 삶의 동반자가 되었다는 것을 가까운 친척, 친구들을 증인으로 맹세하고 그것을 축하하는 자리잖아요.


      축하하는 자리이니 다들 신나게 노래하고 춤춰야죠.
    • 발리우드 영화 같아요. 노래 부르고 춤추고...^^

    • 앗 저는 저 말을 결혼식보다는 결혼생활이라고 받아들였거든요.아이들끼리의 앞선 대화가 있었는데...일종의 삼각관계얘기입니다.ㅎㅎ

      여튼 결혼이란 누군가와 결혼해서 노래부르고 춤추듯 사는거구나 생각이 들어 매일 신경질부리는 자신을 반성했죠..

      역시 엄마라서 꿈보다 해몽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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