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프로포즈 떡밥을 보다 잡상.
댓글 중에 주변 남자들에게 물어보니 프로포즈, 어쩔 수 없이 했다는 대답이 다수였다. 는 말이 몇번 나왔습니다.
여자인 내가 친구의 남편이라던지 자매의 남편이라던지에게 물어봐 같은 대답을 들을 확률은 매우 낮고 (부부싸움!!)
남자인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에게선 들을 법도 한 대답이지만 사회적 스킬 정도로 인해100% 솔직하진 않을테니,
남자가 동성인 친구에게 묻는 것보단 확률이 떨어지겠죠.
여기까지는 쉽게 생각이 풀렸는데 그렇다면 남자가 동성인 남자에게 하는 대답은 100% 솔직한가? 에서 의문이 똭,
부인에게 잘 하는 남자에 대한 인식이 남자들 사이에서 어떤가 부터 시작해, 동성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이미지나 부끄럽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한국인들이 보편적으로 갖고 있는 감성인 튀는 대답은 부담스럽지~ 까지, 가지에 가지를 뻗어가다 보니 '아니 그건 진짜로 신뢰할 수 있는 대답입니까?'에 달했습니다.
그랬더니, 내 경우에까지 생각이 미쳐
결혼할 이가 제 머리로 프로포즈를 해야겠다/하고싶다 떠올리지 않는 사람이라면 안해도 상관없지만
어떤 경로로든 한 프로포즈에 대해 다른 남자들에게 어쩔 수 없이 했다 말하는 이라면 아, 그 사람이랑 평생 같이 살아야 할지도 모르는데. 싫다. 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제 머리론 그게 본인과 특히 상대방의 얼굴에 먹칠하는 대답이란 생각이 들거든요.
등 떠밀려 한 남자들 중 일부는 상대편 여자에게 등 떠밀린게 아니라
'야, 너 아직도 프로포즈 안했어? 뭐? 여친이 암말도 없었다고? 그걸 말이라고 하냐? 당연히 기다리고 있지! 안하면 두고두고 바가지 긁힌다.'
소리 듣고 한 사람들도 있을텐데 그들도 같은 대답을 하겠죠?
해달라고 졸라서 어쩔 수 없이 했는데 해보니 생각보다 벅차오르고, 이제 정말 이 사람이랑 결혼하는구나는 실감과 감동한 상대의 표정에
예상치 못한 카운터를 맞은 사람도 결국엔 같은 대답을 할까요?
만약에 내가 결혼을 하게 된다면 그 사람은 '그래, 프로포즈는 했어?' 란 질문을 받았을때 '어쩔수 없이 했지.' 라는 대답만은 안하는 사람이었음 좋겠습니다.
그게 진심이든, 사회 통념상 본인의 사회적 이미지를 위해 적당한 대답을 골랐든간에 말이죠.
물론 이건 배우자를 택하는데 좀? 높은 기준임이 분명합니다. '응, 했지. 아주 좋았어.' 는 줏대와 용기가 필요한 대답이고 (혹은 아주 반대로 눈치 없음???)
'아니, 우리는 상의해서 프로포즈 안하고 안받기로 했어.' 라는 대답도 좀 난이도 있는 대답일 것 같으니까요. '응, 받았어. 아주 좋았지~'도 맘에 들긴 합니다.
흠... 애초에 주변남자들에게 지금같은 '상상의 여지'를 두지 않는 방향으로 질문을 정확히 던져보라고 하세요.
'아내될 사람에게 떠밀려서'냐 아님 '주위사람들이 하라고 해서' 어쩔수 없이 프로포즈 했냐고.
그럼 어느쪽인지 정확히 알수 있겠네요.
아, '남자가 동성인 남자에게 하는 대답은 100% 솔직한가' 의문이 드신다고 하셨죠?
그럼 애초에 의문을 가질 필요도 없지 않나요? 믿지도 않을거잖아요.
프로포즈 했냐? 같은 질문 동성인 여자에게도 안합니다. 본문도 관련글에 나온 댓글들을 보다 든 생각을 진행한거고요.
당장 complex님이 '난 동성이 물었을때 언제나 솔직하게 대답한다.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라고 말한다치면 그걸 안 믿을 이유도 없습니다. 그런가보네, 하겠죠.
그리고 이 글은 질문이 아닙니다. 나는 이런 생각을 해봤단 글이고 만약 제가 생각 못한 지점에 대한 댓글이나
반박하는 '타당'한 댓글이 달린다면 기꺼이 '오오! 그렇군요.' 할 셈입니다. 그러자고 있는 게시판 아닙니까.
1. 동성 여자들끼린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으면 프로포즈 '받았냐'고 흔히 물어보더군요. 그 지점부터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 안드세요?
2. 질문이 아닌건 피차 마찬가지인거 같습니다.
동성 여자들끼리 '프로포즈 받았냐?' 묻는게 이상하단 생각 안듭니다. '이쁘냐?' '키 커?' 랑 별반 다른 것 같지도 않고요.
다만 그런 질문이 많아질때 '프로포즈 받지 못하면 남들한테 처지고 대우 못 받는단 뉘앙스'를 줄 수 있단 생각은 듭니다.
거기까진 당연하고요,
그에 따른 제 생각은 또 프로포즈 안한(안 받은)거랑 대우가 뭔 상관이야? 우린 안하겠다는데. 그렇게 대답하면 되지. 로 흐릅니다.
애초에 프로포즈=남들 다 받는 대접=하기 싫은데 하는거, 로 연결되는 흐름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니까요.
그 굴레에서 빠져나오면 되지않는가, 틀렸는데! 가 언제나 제가 도달하는 결론입니다.
남자에게는 '했냐?', 여자에겐 '받았냐?' 고 물어보는거 자체가 이상한거죠.
남자는 '해야 하는거'고 여자는 '받아야 하는거'라는 전제가 깔리는거니까요.
님이 안하겠다는게 문제가 아니라, 님이 안한다니 주위사람들, 심지어 결혼할 상대방까지 님을 못살게(?) 구는게 문제죠.
이런 류의 오지랖의 '굴레에서 빠져나오'는건 님 의지로 되는게 아닙니다.
허헛, 제가 '네 저는 빠져나와 살고 있습니다.' 라고 말해도 '그게 아닙니다.' 라고 말씀하시네요.
심지어 기계적 남녀평등을 주장하시는 것 같고요.
남자와 여자. 연애와 결혼. 이런 것들이 균일하고 대등하게 맞춰 한치라도 손해보거나 어긋나면 분한, 그런 종류의 것들이라 생각하십니까?
흠.... 님은 빠져나와 살고 있다고 한적 없고요, 심지어 아직 결혼을 하지도 않으신거 아니었나요? '만약 내가 결혼을 하게 된다면' 블라블라하신게 본문에 있잖아요.
그리고, '기계적 남녀평등'이라.... 남자는 프로포즈 해야되고 여자는 프로포즈 받아야하는 암묵적인 사회분위기가 이상하다고 하면 기계적 남녀평등인가봐요? 하하하...
그럼 지금 말씀드리죠. 빠져 나와 살고 있습니다. 우린 지금 실체가 없는 관념에 대해 논하고 있으니까요. 제가 그 관념에 매이지 않으면 그게 빠져나온거 아니겠습니까. 미혼이고 프로포즈 하거나 받을 일이 없었으니 위 문제에 대해선 당사자라 할 수 없습니다만 컴플렉스님이 말한 '주변 사람들이 나를 못살게 구는 문제'에 대해선 그때그때 상대 봐가며 이쪽 입장 확실히 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계적 남녀평등을 언급한 건 남여에게 같은 종류의 기대를 동일하게 부여해야 한다 말하는 거라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애초 발화와 영 상관없는 주제가 갑자기 나왔지만 그건 일단 차지하고요, 이 주제에만 집중한다면 남여가 본질적으로 다른 만큼 서로에게 요구되는 종류나 정도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뭐든 같게 맞춘다는건 불가능하다고 보고요. 만약 컴플렉스님이 '프로포즈는 남여 아무나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 라 주장하신다면 전 거기 동의할 의사가 충분합니다. 다만 '프로포즈에 있어 하는쪽이 남성, 받는쪽이 여성으로 조성된 지금의 분위기는 이상하다.' 라고 주장한다면 거기엔 동의할 수 없어요. 그렇게 된 원인을 따지자면 줄줄 나올테니 말입니다. (사회적으로 남성과 여성에게 기대되는 지위나 기대되는 역활등이 대표적일테고요. 현재가 바뀌어가는 과도기니 지금의 결과는 과거로부터 영향을 받은게 당연합니다.) 원인과 결과를 따져보지 않고 현재의 손익과 가능한지의 조건만(프로포즈는 육체적으로 큰 힘 드는게 아니니 비교적 물리적 힘이 약한 여성이라도 충분히 할 수 있죠) 따져 공식을 세우면 나오는 답도 틀린거 아니겠습니까.
전 프로포즈랑 엮어서 제 배우자 상을 그리자면 남자한테는 프로포즈 했느냐 여자한테는 프로포즈 받았느냐 이런 질문을 안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질문 안하는 사람이 좋아요. 근데 또 한다치면 할 수도 있지 싶고.. 화제 없을때 무심코 집어 뱉은 질문일 수도 있으니까요.
갑자기 "원글러입니다 (원글을 쓴 사람입니다)"라는 말이 툭 튀어 나왔는데, 제가 해놓고도 상당히 적절한 조어인 것 같군요. 음,, 죄송합니다.
그게 저도 인터넷에서 끄적끄적 해보기는 했는데, 대부분 결혼정보업체니, 보석집이니 꽃집이니 이런 데서 한 설문이라 신뢰하기가 어려워요. 예를 들어 이 설문을 보세요. 결혼을 앞둔 남자 100명에게 물었다는데, 이렇게 저렇게 대답이 갈리다가 갑자기 프로포즈 선물은 당연히 다이아몬드지!!하고 대동단결하는 설문 결과가 마지막에 나와요. 아니나 다를까 반지업체에서 했다는 설문조사구요.
http://living.joins.com/Love/article/Article.aspx?ctg=&total_id=11504885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보면 남자끼리의 대화에서 이 주제가 그리 흔하게 얘기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중요한것이 굳이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는 주제라서 신뢰성은 꽤 높다고 봐도 될 거고요. 말하자면 남자들 사이에서 '내가 이렇게 로맨틱한 사람이다'라는 건 그다지 자랑거리가 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거짓으로 '하, 내가 어쩔 수 없이 하긴 해줬지'라고 위악적으로 굴만한 주제도 아닙니다.
다만 프로포즈에 부정적인 얘기가 많이 나오는건 프로포즈 하나만을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보통 이게 지난하고 고통뿐인(...)결혼 준비과정 중에 하나로 인식되기 마련이라 그렇게 얘기하는 경향이 있는 듯 보입니다-_-;;
흔한게 아니군요. 확실히 관심도에 있어 남여 격차가 큰가봅니다. 고통뿐인 결혼 과정 준비에 대해선 여성 쪽에서도 종종 말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주도하는게 여자 쪽인 경우가 많다보니 남여 차가 있겠네요. 그럼다면 현자님 주변의 유부 남성들 대부분도 프로포즈를 억지로 했다. 에 동의하고 그와 같은 대답을 들어보신 건가요? 아니면 '그런 질문 안하고 그래서 잘 모르겠음.'인 건가요? 이건 급 궁금하네요. ㅎ
뭐랄까 이게 저도 그리 구체적으로 물어보진 않고, 자세히 설명하지 않는 그런 종류의 대화가 오고가더군요;
"프로포즈 어떻게 했어?" 보다는 "뭐...결혼하자고 어떻게 얘기했어?"
대답은
자기가 어딜가서 어떤 분위기를 잡고 무슨멘트를 날리면서 반지를 줬다....는 설명보다는 "아 뭐 그냥... 반지 주면서 결혼하자고 했지." 같은 대답이죠.
근데 저렇게 말했다고 정말 그냥 반지 떡하니 주면서 무심하게 얘기했을리는 없고 다들 나름대로 신경써서 준비도 하고 했겠죠. 하지만 서로 그리 관심있는 주제는 아닌데다, 남에게 굳이(특히 남자끼리는 더) 디테일하게 설명할 필요는 없는지라, 이런 성의없는 질문과 성의없는 대답이 오고가는 거인듯--;
그러게요. 현자님이 말한 케이스도 아래의 보리님 케이스처럼 훨씬 현실적으로 들리네요. 생략해서 말하지 않는 것과 거짓으로 꾸미는건 전혀 다른거니까요. 그와 같은 대답이라면 딱히 싫은데 억지로 했다. 는 대답으론 절대 생각할 수 없겠어요.
그러게요. 이게 정상적인 케이스들 아닌가요. 제가 느끼기엔 보리님 후배나 동기나 여자친구가 상식적이고 사귀고 싶은 사람들인데요.
저라면 이런 류의 질문은 지인들 사이에서 오가니까 질문자 성향 봐서 대충 대답할 것 같네요. 쟤 분명 (프로포즈 했다고/안 했다고) 길길이 날뛸 애다 싶으면 거기 대충 온도 맞춰서 대답하겠죠.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지, 우습게 여길 준비를 하고 물어보는지, 하기 싫어서 하는 하소연인지 대충 짐작은 하니까요.
그리고, 그런 쇼는 정말 하기 싫었는데 상대방이 하자고 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대답해도 역시 그다지 상대방을 폄하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말이 어 다르고 아 달라서, 같은 상황을 이야기해도 상대가 바보, 이기주의자, 사랑받는 사람, 현명한 사람, 수완 좋은 사람 기타 등등 다 될 수 있으니까요.
저도 누가 '정말 싫었는데 어쩔 수 없었다' 말 한다 해서 무조건 그것만으로 그 사람을 판단할 것 같진 않습니다. 다만, 이 사람이 경솔하게 말을 할때가 있구나. 정도는 생각할 것 같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수완 좋은, 현명한, 도 될 수 있겠고요) 물론 남이 아니라 내 사람이 어디서 그런 말을 했단 소릴 들으면 슬플겁니다.
그래도 중요한것은 원해서 했던 등떠밀려서 했던 사랑하기 때문에 한것이란는것이라는거죠.
과정과 행동 당시의 마음이야 어쨌던 자신의 배우자 때문에 시작하고 행동에 옮긴것이라는것에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맞습니다. 그게 중요한거고 그런 마음으로 (어떤 형태든) 프로포즈를 주고 받는 연인들이 다수라면 참 좋겠습니다.
그렇죠. 할 수도 있고 안 할수도 있고 한다면 호화 찬란 요란 뻑적지근하게 할 수도 있고 둘 만의 의미 있는 곳이나 의미 있는 멘트로 할 수도 있고 선물을 줄 수도 있고 말로만 할 수도 있고 어느 경우든 당사자들이 원하는 대로 상의해 결정하는게 제일 좋은 답이라 생각합니다. 혹여나 본문 마지막 부분에 대한 말이시면 프로포즈에 대한 생각이라기 보단 '내가 바라는 것을 어쩔 수 없이 해주었단 말을 타인에게 쉽게 하는 것'에 대한 싫음이고 더더군다나 가치판단이 아닌 개인의 취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집에 보내는 이바지 음식에 대해 여자들이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한다고 말하는건 사회 통념상 그걸 좋아서 했다고 하면 뒤에서 좋게 안보니까다.
라고 어떤 남자가 말해온다면 그런 케이스도 있겠지만 소수겠죠. 할 것 같습니다. 사회 통념상 예단이나 이바지 음식을 싫은데 억지로 했단 말은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푸념이지 않나요? 자신이 시댁, 당사자가 아닌 이상 그런 푸념 들었을때 대부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게 되고 말입니다. 대응 예가 안되는데요..
반대로 난 예단 최고로 하고 싶어. 이바지 음식도 정성껏 직접 만들어 보내겠다. 말하는 여자가 있다면 그걸 고깝게 보는 동성도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그쪽이 꼬인 쪽, 대부분은 대단하네 생각하지 않을까 싶고요. 유난하다 생각하는 축도 꽤 있을 것 같긴 하네요. 그래도 역시 대응 예는 안되는거 같은데요.
명쾌한 답입니다. 전 실생활에서 프로포즈 바래서 억지로 했단 말을 사실 들어본 적이 없는데 앞으로라도 그런 말을 듣게 된다면 아 진심이구나. 하겠습니다. 답변 도움이 됐습니다.
맞아요. 본문 초반에 여자가 듣는 답은 여러모로 솔직하지 못할 수 있겠단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시는게 어떤 건지 알 거 같아요. 제 또래 나이든 남자들은 자식자랑도 그렇지만 그보다도 아내 자랑하면 팔불출이라고 욕;;;을 먹는다고 여겨왔더랬어요. 아내를 도와 집안 일을 한다거나 아내와의 기념일을 챙긴다거나 이런 건 당연하긴 커녕 난 이렇게 하는데 라고 하면 그런 걸 하냐 사내놈이 라는 시선이나 받았죠. 그래선지 정작 집에서는 잘 하는 남자들도 밖에서 이런 데 대한 질문 받으면 대수롭지 않게 툭툭 던지는 식으로 얘기하는 경우가 많아요. 더 젊은 분들은 그런 경향이 줄어들곤 있지만 그래도 남 앞에서 자랑삼아 말하기보다는 반대로 말하는 경우도 있을 거 같거든요.
댓글들을 보다보니 실질적으로 남성에게 프로포즈 하고 싶어 했냔 질문을 하는 경우도 잘 없고 그 질문에 답으로 억지로 했다 하는 경우도 절대적인건 아닌것 같네요. 애초에 관련들에 달린 두어개의 댓글에서 착안한 글인데 출발점 자체에 모순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냥 프로포즈를 억지로 한 남성들이 모인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안 그런 경우의 남성들이 모인 경우도 있다. 정도의 케바케로 생각이 기울고 있습니다.
그런 심리가 이해 안가는건 아니고요. 대다수인지에 대해선 좀 아리송합니다. 일단 여기에서만 봐도 다른 주장을 하는 남자분들이 있으니까요.
보통 남자들의 대화가 알고 싶으신거 같아서....사실 평소에는 다른 남자의 프로포즈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야, 너 결혼할 때 프로포즈 했냐?" "어..왜?" "여친이 결혼식 전에 꼭 받고 싶은 눈치라.. 그냥 넘기면 안되겠지?" "야, 너 그런거 안해주면 평생간다더라." "어떻게 하지? 넌 어떻게 했는데?" "유튜브 좀 보고, 딴 애들 얘기좀 듣고.." "근데 꼭 사람들 보는 데서 해야하냐?-_- 반지가 문제네..." "그냥 다이아 해, 남들 다 다이아 받는데 안받으면 친구들이 가만 냅두겠냐.."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이런 대화를 등떠밀림 압박이라 생각할 수도 있고, 여자친구를 생각하며 자발적으로 하는 것일 수도 있는 거죠.
ㅎ 정말 어딘가에서 들려올 것 같이 생생한 대화네요. 사실 안하면 큰일 난다며 소리 높이는 사람들도 우리 주변에 꽤 있긴 하죠. 여튼 위와 같은 흐름이라면 정말 듣는 대상에 따라 여러가지로 해석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귀엽지만요..
위의 미스터제로님이 말씀하신거에 많이 공감하구요, 그거에 남자들의 다른여자들 다 받는데 내여자도 받아야지 라는, 내가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겠다는게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남들 다 받는거 나도 해주겠다 싶은 심리?사랑? 이 깔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도, 참으로 사..사..사랑스럽네요.. (남들 다 받는거 안 받아도 되고 걍 둘이 원하는거 받고 해주는게 더 좋지만요)
둘이 서로 원하는거 받는게 제일 좋지만 또 그게 그렇지 않잖아요... 서로 소통에도 문제가 어느정도 있죠 남녀사이엔.
"내가 그걸 꼭 말해야해?" (남녀 구분 없이) 라는거에 대해서 들어보셨잖아요.
그럼요. 최선이 아니라 차선이라도 사랑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 차선이 어디예요. '내가 그걸 꼭 말로 해야 알아?'도 있는데.. 아무렴요.
댓글이 왜 이리 많나 했더니..참여님,폭주하셨네요.이제 흥분 가라앉히셔도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