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껍다, 굵다

이제는 불특정 다수가 너무 많이 틀리게 써서 평소에는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만,


방금 MBC 아침 뉴스&정보 프로그램에서도 들으니 어처구니가 없어집니다.


'처음에 다리가 짧고 굵은 체형은..' 하길래 무심히 듣고 있었는데, '발목이 두꺼운 체형은' 하길래 응? 하니 '종아리가 두꺼운 분들은' 으로 마무리를 지어 주는군요.


스마트 리빙인지 뭔지 정식 뉴스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제법 전문 리포터가 진행하는 꼭지인 듯 한데 왜 저럴까요.


몇 년 뒤에는 다리는 두껍고 얇은 것이 옳은 표현이라고 될 지도 모르겠군요.

    • 맞춤법 틀리거나 잘못된 단어 사용을 부끄러워하는 문화가 사라진 거 같지요. 이러다 굵다를 쓰는 건 똥 밖에 안 남을지도요.
    • 저도 지금 sbs 아침 뉴스에서 한국인의 운동부족을 지적하는 뉴스 중 아나운서가 "다리는 갈수록 얇아지고..."라고 말하는 걸 듣고 귀를 의심했어요. 설마 아나운서들이나 뉴스 제작자들도 모르는 건지. 충격적이네요...
    • 끊임없이 바뀌는게 언어의 속성이니까요.

    • 언어란 변하는 거니까요. 두껍다 얇다라는 단어의 뜻이 확장되는 과정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몇십년 후엔 사전에 두껍다의 뜻으로 굵다가 추가될 수도 있겠지요.
    • 저도 다리가 얇다,허리가 얇다,이런 표현 불편합니다.왜 굵다/가늘다를 쓰지 않고 두껍다/얇다를 쓰는게 거슬립니다.;

    • 언어는 변한다지만 보수적으로 언어를 구사해야 할 방송에서 사전적 뜻에 어긋나는 표현을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건 문제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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