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완 지난 회는 교육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것 같아요.(국립국어원 '사랑'의 정의에 관한 이야기)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471283&no=183&weekday=sun
이번회 제목이 감정에 대한 정의인데 제목 참 잘지었다 싶었어요.
듀게의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국립국어원에서 '사랑'(더불어 '애정'과 '연애'도)의 정의를 다시 바꾸었다고 하죠.
'인생은 아름다워 보고 내 아들 게이되면 SBS가 책임질거냐' 뭐 이런 논리와 비슷한 항의가 있었고,
결국은 이성애 중심의 정의로 복귀했다고 합니다.
사실 국립국어원이 뭐라고 떠들던, 내 사랑은 내 사랑이고, 내 삶은 내 삶이고, 처음엔 이렇게 생각했었어요.
(계속 신경쓰면 힘드니까)
근데 곱씹고 곱씹을 수록, 마음 한 구석에 드는 박탈감은 어쩔 수가 없더군요.
그럼 내 지난 시간들, 사람들, 관계들은 무엇일까.
나는 뭘 한걸까.
그걸 사랑이라고 말하면 적절하지 못하게 말한 걸까.
자라나는 아이들은 '사랑'을 그렇게 배우고, 나 같은 사람들을 뭐라고 생각하게 될까.
사실 이 사건 이후로, 칼럼이나 성명 발표가 많았는데,
지난 회 모두에게 완자가 그 중에서 제일 와닿았어요.
당사자가 느끼는 답답함, 혼란스러움, 심란함 이런 것들이 담담하게 잘 그려져서 좋았어요.
무엇보다 실제로 그 정의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 지도, 너무 잘 보여주었구요.
담담하게 잘 그려줘서 너무 고맙네요.
저는 학교나 단체에서 청소년들과 이 내용을 공유할 때, 이 만화를 보여주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사람들하고도 이번 화 많이 공유하고 있습니다.
듀게 분들도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