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를 보고
예전엔 러셀 크로우 영화를 보면 배역보다는 러셀 크로우가 보였는데..어느 순간부터 이 냥반 자기를 지우고 캐릭터가 되시더라구요..특히 이런 괴상한 이야기[작게는 소소한 가족물인데 온갖 역사와 상징의 혼합+재난물]에서 끝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게 힘을 갖고 끌어주는 그가 너무 멋졌어요..단순히 선량한 인간에서 자신만의 정의라는 광신에 빠졌다가 부서져버린 남자로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고..전 정말 이 영화 보는 이유가 러셀의 연기였어요..특히 방주안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의 소리를 들으며 눈 하나 깜짝 안하는 모습이..아우..메소드도 이런 메소드가..
다른 어떤 이유보다..남주 캐릭의 강렬한 힘을 2시간 겪어보고 싶으시다면 강추합니다..
어제 친구 반응은 러셀 크로우 연기가 맘에 안들어 못보겠다고 하던데..
이렇게 다르다니..
볼까말까 망설이다 어제 친구얘기듣곤 안본다 였는데... 다시 볼까 쪽으로 쬐꼼 기울어지네요.
예전엔 그냥 잘나가는 주연배우로 알았다가 폭행스캔들 같은거 들으면서 비호감 됐다가.... 이젠 한물 가나 했는데 연기가 좋다니 다행이네요(내가 왜;;). 노아도 나중에 꼭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