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에 다녀옵니다.
아마도 가장 유명한 코스로 가시는 것이겠지요? 상당히 안전한 편이라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순례길이다보니 다들 비슷한 상황의 순례객들이 많거든요.
우선 떠오르는 몇 가지만 이야기드린다면
1.출발하면서 한국분들도 많이 만나실텐데 카톡이나 카스친구 추가해놓으시면 좋으실거에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서로 도시별 정보 - 어느 알베르게가 좋다거나, 슈퍼마켓이 어디가 좋다거나, 와이파이는 어디서 쓸 수 있다거나.
2.리오하 와인(Rioja)이면 아무리 싼 와인이라도 최고입니다. 스페인 와인은 정말 맛있는데 대부분 자국내에서 소비되어 상대적으로 덜 유명하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여성분이시면 상그리아 한 잔씩도 좋을 듯
3.간단한 요리 하나 정도는 마스터 해두시면 좋겠습니다. 스파게티나 기타등등. 보통 숙소에 도착하면 씻고, 옷갈아입고, 빨래하고, 장을 본 다음 요리를 해먹고는 했습니다. 알베르게를 고르는 기준 중 하나가 주방이 있는가 여부였네요.
4.바세린+얇은 발가락 양말+등산양말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많이 고생했는데 같이 다녔던 어르신들은 저 조합으로 편하게 다니셨네요. 더해서 배낭은 가능한 가볍게 챙겨가세요.
5.빈대는 조금 유별날 정도로 조심하세요. 현지에서 뿌리는 약 구해서 숙소 배정받으면 팍팍 뿌리시구요.
더 궁금한 것 있으시면 이야기주세요. 부엔 까미노. -ㅂ-)/
책만 읽었네요. 여행기 아니 순례기 기대합니다.
여자 혼자 걷기에 아주 무난하고 좋은 길이니, 걱정 하실 필요없어요. 친구 사귀기도 쉬운 곳이고요. 배낭 최대한 가볍게 하시고, 등산화 길만 잘 들이고 가세요.
전 8,9년 전쯤에 갔었는데, 그후로 늘 생각나고 그리워서, 다시 갈 기회만 엿보고 있습니다. 그럼 좋은 길 되시길. 부엔 까미노!
와 부럽습니다. 저는 스페인 말고 일본 시코쿠 순례길 돌고 싶은데 여건이 참 안되네요.
퇴직하고 가려면 다음 직장은 잡아놔야할텐데 그런일이 안생길듯 ㅜㅜ 다시 한번 부럽다는 말 남겨요 부럽부럽
우와~~~ 부럽습니다..
지인 내외가 한달을 순례자길 또 이어진 한달은 스페인, 포르투칼 내륙 배낭여행을 다녀오셨는데.. 어찌나 멋져 보이던지...
첫날 피레네 산맥만 잘 넘어가고 나면 그때부터는 자기 스케줄 조정해가며 즐기기에 최고라고 하더군요..
다녀와 후기보면 무척 반가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