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질 게 터졌군요...

제목이 좀 낚시스럽지만...

정말이지 오랜만에, 제가 듀게에 거의 눈팅족으로만 10년 넘게 있어왔지만 동성애에 대한 이런 

열띤 논쟁은 본 적이 없네요. 

참고로 저는 이성애자이고 소위 호모포비아라고 불린 만큼 동성애를 혐오하거나

무조건적으로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여러가지 제 개인적인 가치관이나 느낌 생각 등으로

거부감이 있는 입장인데요. 사실 굉장히 민감한 얘기이고 이곳 듀게가 특히 다른 어떤 

사이트보다도 이 주제에 민감하다는 걸 일찍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부러 언급을 안 해

왔었는데, 비교적 최근에 가입하신 분들은 이 사실을 잘 모르시나 보네요.


결론은 동성애에 대한 논쟁 아닌 논쟁은 제가 볼 때, 소모적일 수 밖에 없는 게

기본적인 생각의 차이가 계속 있는 한은 의견이 좁혀질 수가 없죠.

한쪽은 성적 취향이다. 호불호의 문제가 아니다, 고쳐질 수 없다

노력으로 고쳐질 수 있다, 유전적인 문제다, 후천적인 학습이다.

종교적으로 옳지 않다.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 부자연스럽다 등등

남에게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피해만 안 주면 어떠냐, 이루 헤아릴 수조차

없이 그 떡밥은 무궁무진합니다. 하지만 결론은 안 나죠.


제가 볼 때는 거의 정치나 종교 문제하고 같아요. 

가장 안타까운 것은 이런 논쟁이 오가다가 서로 감정이 격해져서

탈퇴를 하거나 다른 극단적인 제스처를 하시는 분들이 생긴다는 겁니다.

제발 적당히들 하시고 컴다운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도 나름 듀게를 사랑하는 일인으로서 끝까지 눈팅족으로나마 

남아있고 싶은 일인으로서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 저는 동성애혐오는 나치즘이나 KKK단처럼 논쟁의 여지가 없는 부분인 줄로 알았어요 컴다운하지 못해 죄송하지만.
    • 응? 이런 이야기는 듀게에서 너무 많이 봐서, 아직도 이런 얘기가 듀게에서 또 나오나 싶은 주제입니다.
      그리고 이건 소모적인 이야기가 맞을 수는 있지만, 종교나 정치 문제하고는 살짝 달라요. 아니 어쩌면 같을 수도 있겠군요.
      기독교 신자가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을 외치며 불교도를 저주한다면 <- 이것이 건강한 시선은 아니죠. 이건 기독교가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 예의에 어긋나는 문제가 아닙니까?
      이렇게 기본 예의와 관련한 부분에서는 비슷하죠.

      아, 종교와 정치와 다르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이와 같습니다. 종교와 정치는 기본적으로 '선택'의 문제이고, 개인적인 믿음이기에 개인차가 있다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동성애, 이성애 문제는 이와 달라요. 이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고, 다른 누군가가 그 것이 좋다/그르다라고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키로 이야기해도 되겠네요. 180cm 미만의 사람들에게 '넌 키가 작아서 불쾌해. 이것은 내 개인 취향이니까 네가 날더러 왈가왈부한다면 그것은 내 취향을 무시하는 것이니 그건 옳지 않아'라고 하는 것과 다름없는 문제라고요.
    • 얼마전에도 한번 있었고 거의 월간주제인데 처음이라니요..10년동안 한 200번정도 본것같은데요..예전엔 더 격렬했는데 요즘은 뭐랄까 글들이 좀...촌스러워요..
    • 난 깜둥이가 싫어.하고 별반 차이 없는 말로 들립니다, 별로 자랑 아니고, 자제를 요청하실 입장도 아니고요.
    • 근데 동성애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동성애자는 100% 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태어나는 건가요?

      여기에 대해서는 학계의 결론이 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 결론이 안 난다는 건 님 생각이고요. 어떻게 사람의 존재 자체에 '거부감'이라는 말을 함부로 내뱉나요? 그 자체가 무례한 거죠.
    • 처음 나온 얘기라는 말이 아니고요. 이렇게까지 동성애 관련 글들이 줄지어 올라오고 열띠게
      논쟁을 일으키는 것을 거의 본 적이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잠깐 누군가가 동성애가 어쨌다는 말이
      나오면 거의 다구리를(표현 용서) 당하는 분위기니까요.
    • 결론이 안 날 문제는 아니죠. 사실 동성애에 대한 태도 문제에 대해서는 비교적 명쾌한 답이 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모든 '차별'은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는 보편적 명제만 충실히 적용해도 되거든요. 성별에 따른 차별, 나이에 따른 차별,
      출생지에 따른 차별, 인종에 따른 차별, 장애 유무에 따른 차별 등이 윤리적으로 옳지 않은 것이 맞다면, 성정체성에 따른
      차별도 마땅히 부당함의 영역에 속하게 되는 것이고 극복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 저는 <호모포비아>와 <나치즘 / KKK단 / 전라도포비아>는 경우가 다르다고 생각해요.

      일단 동성애자가 자신의 의지, 선택과는 전혀 무관하게 날 때부터 동성애자로 태어나는 건지 불확실하잖아요.

      초점이 다른 것 같습니다.
    • 전 저기 '변태' 드립치는 인간 글보다 이 글에 더 기분이 나쁘네요. 싸움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더니...
      경험하지도 않은 특정 다수를 '동성애자'로 묶어서 거기에 대한 거부감을 표시하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님이나 저 '변태' 어쩌고 하는 인간이나 똑같은 거예요.
    • mooL님/제 생각이 그렇다는 것이 아닙니다. 원글을 좀 새겨읽으시기 바랍니다.
      위에 열거한 생각들은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동성애에 대한 논쟁 이슈라는 말입니다.
      머루다래님/네, 이 게시판에서는 결론이 안 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제 생각이나
      의견은 말할 수 있지 않나요? 그리고 계속 위에 열거한 논쟁 이슈들을 제 생각으로
      생각하시는 투로 반박을 하시는데, 다들 흥분들 하신 것 같네요. 역시 괜한 글을 올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 자기가 자신의 성적취향을 선택한다고 해서 그를 비난하고 혐오할 당위성이 생기나요?
    • 이터널//누가 말할 수 없대요? 단지 그게 틀렸다는 거고, 매우 불쾌하다는 거죠.
    • 말하는게 자랑이 아니라니까요. 난 흑인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어. 이게 대놓고 말할 주제는 아니죠.
    • 편견과 차별이 옳지 못하다는건 듀게에서도 툭하면 보이는 주제인데 동성애 등 옹호받는 쪽이 있는가 하면 편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도 맞아 맞아 하면서 우르르 같이 까대는 것들도 보이는걸 보면.. 기준이 뭘까요?
    • 이터널 선샤인 / ????? 저는 님한테 쓴 글이 아닌데요. 댓글 쓰신 다른 분들에게 쓴 글이에요. 원문에는 어느정도 공감하고요.
    • 조금 덧붙이자면 저는 이성애자인 사람들에게도 조금씩은 동성애 성향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양성애자인 사람들도 있고요.
      동성애자였다가 이성애자가 된 사람들도 있잖아요. (그 반대의 경우도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동성애자가 100% 선천적으로 자신의 의지나 주위 환경과 무관하게 날 때부터 동성애자로 태어난다는 생각은 안 해요.

      백인으로 태어나거나, 흑인으로 태어나거나, 경상도에서 태어나거나, 전라도에서 태어난 것과는 논의의 초점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요.
    • mooL/ 과거 동성애자들은 자신의 존재 정당성을 인정받기 위해 동성애가 생득적인 것이다라는 이론을 취하기도 했고, 아니다라는
      이론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전 그게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동성애가 생득적인 것이든 습득되는 것이든, 성 정체성이라는 게 남이 개입하여 왈가왈부할 영역이 아니죠.
    • 가라// 각각의 성향이야 다 있는 거고요, 거기에 따라 실수도 할 수도 있고 잘못 생각할 수도 있고 그렇죠. 그럴 때마다 가라 님께서 제가 지금 이터널 님에게 그러는 것처럼 지적을 하시면 될 일이죠.
    • mooL님/죄송, 제가 오해했네요.
      머루다래님/제가 동성애자들에게 거부감이 든다는 것이 틀렸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렇다고 제가 그들을 인격적으로 차별한다거나
      인간 취급을 안 한다거나 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거부감이 드는 것을 거부감이 든다고 하지 제 느낌이나 생각을 일부러
      속이고 쿨한 척하고 싶지 않거든요. 동성애자들도 이성애자들과 마찬가지로 성적으로만이 아닌 정신적인 사랑도 할 수 있고
      아주 훌륭한 일들도 많이 하시고 훌륭하신 분들도 많이 있다는 것 압니다. 하지만 일단 동성애자이면 동성간의 성 생활이
      안 떠오를 수가 없고 그러한 행위 자체가 거부감이 들기 때문에 거부감이 든다고 하는 것인데 어쩌란 말인가요?
      그것이 그들의 취향이라고 하더라도 그 취향이 거부감이 든다고요. 동성애자들이 이성애자들의 취향에 거부감이 든다고
      한다고 해도 전 그런가보다 합니다. 그런데 왜 제가 동성애에 대해서 거부감이 든다고 표현하는 것조차 잘못된 거죠?
    • 그러니까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거부감이 들어요.라고 게시판에 쓰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자랑 아니라니까요. 누가 지금 여기서 동성애에 거부감이 있나요? 라고 질문했습니까? 아무도 묻지도 않고 궁금해하지도 않는데 대놓고 말하는건 뭐냐 이거죠.
    • 칸막이 /

      동성애가 생득적인 것이든 습득되는 것이든, 성 정체성이라는 게 남이 개입하여 왈가왈부할 영역이 아니죠.

      =>

      동성애가 생득적인 것이냐 습득되는 것이냐가 남이 개입해 왈가왈부할 영역이 아니라고 치부하기엔 복잡하죠.

      동성애자의 사적인 연애 그 자체를 가지고 공격하는 사람은 아주 드물지 않나요? 동성애라는 이슈는 "동성애자의 제도적인 결혼", "동성애자의 자녀 입양" 등 사회적이고 공적인 문제와 결부될 때 수면 위로 떠오르곤 하니까요.
    • mooL/ 동성애를 선택한 사람이 결혼하고 아이를 입양하는 것과, 날 때부터 동성애자인 사람이 결혼하고 아이를 입양하는 것이 공적인 관점에서 어떠한 차이가 있나요? 태생적, 후천적이라는 차이에서 논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부터 정의를 내려주세요. 저는 공리주의적 입장에서 '동성애 행위가 공동체에 해를 끼치느냐'를 놓고 입장을 정했습니다.
    • 다이나믹 로동 /

      어떤 차이가 있을지는 몰라요. 전문적인 지식도 없고요. 또 이런 문제는 실험을 하기도, 통계를 내기도 굉장히 어려운 걸로 알고 있어요.

      다만 전 입양문제를 동성애 부부의 입장에서 본 게 아니라 아이의 입장에서 본 거예요.

      동성애자가 선천적으로 정해져있고 타고나는 거라면 이성애 부부가 아이를 키우건 동성애 부부가 키우건 입양된 아이의 성정체성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겠죠.

      하지만 한 사람이 동성애자가 되기까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면, 이성애 부부가 아이를 키울 때와 동성애 부부가 키울 때 아이의 성정체성 형성에 차이가 생길 수 있겠죠.
    • stardust님/지금 동성애에 대한 글들이 올라오고 논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 동성애에 대한 느낌이나 입장을 얘기한 것 뿐입니다.
      스타더스트님이 흥분하실 일이 아닌 것 같은데요. 만약에 스타더스트님이 동성애자라고치고 제가 스타더스트님에게 저 동성애자에게
      거부감이 있어요라고 개인적인 쪽지글이라도 보낸 게 아니지 않습니까? 자랑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데, 네 누가 자랑이라고 했나요?
      그렇다고 동성애에 거부감이 있다는 걸 창피해야 하나요? 모르겠습니다. 이런 얘기도 못 할 만큼 듀게가 폐쇄적이고 닫힌 곳이었나요?
      동성애자분들이나 동성애를 옹호하시는 분들은 이런 글들을 굉장히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시는 것 같군요. 위에도 어떤 분이 인간에 대한
      예의...란 글에서 말씀하셨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동성애자를 만난다면 그들에게 대놓고 난 너희들의 성적 취향에 거부감이 있고 싫어라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얘기할 만큼 생각이 없지도 않고 무례하지도 않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온라인에서도 얘기하면 안 된다는
      논리는 뭔가요? 지금 듀게 올라온 동성애를 옹호하는 많은 글들은 동성애에 대한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발언을 하면 편협하다느니 몰상식하다느니 어이가 없다느니 완전히 이상한 사람으로 몰고 가는 분위기인데, 참 그렇게 말씀하시는 여러분들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 mooL/ 결국은 차이를 모르면서 차이가 있을 거라고 지레짐작하시는 거네요? 그리고 그 아이의 입장이라는 것도 잘 모르겠어요. 제가 말씀드린 '선택'이라는 것은 환경에 영향을 받는 등의 그렇게 수동적인 개념이 아닌데요. 님이라면 부모가 게이라고 해서 원래의 성정체성을 버리고 게이가 되기를 선택하실 것 같나요?
    • mool //
      설령 동성애부부의 영향을 아이가 받는다 하더라도.
      (그럼 이 수많은 이성애자 사이에서 낳고 길러진 동성애자들의 존재는 어떻게 설명이 될른지는 차치하고,
      모 드라마 보고 게이가 된 내 아이를 돌려달라는 이상한 얘기와 비슷하게 들린다는 점도 차치하더라도)
      동성애자라는게 악/배척 받을 존재가 아니라는 것에 동의한다면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 다이나믹 로동 /

      뭔 소리를 하시는 건지... 님이 생득적인지 습득적인지에 따라서 논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정의를 내려달라고 하지 않았나요?

      실질적으로 학계에는 동성애가 생득적이라는 견해와 습득적이라는 견해가 공존합니다.

      뭘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님이라면 부모가 게이라고 해서 원래의 성정체성을 버리고 게이가 되기를 선택하실 것 같나요?"

      => 성인이 된지 한참 되었고, 이미 성정체성이 형성된 저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는 건 아무 의미 없다는 것 아시죠?
    • 필수요소/

      뭐 어쨌다는 게 아닌데요. 동성애가 사회악이라는 것도 아니고요.

      (제가 댓글 쓰는 사이에 댓글을 고치셨네요)
    • mooL/ 논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모른다고 직접 말씀하셨잖아요?;; 그리고 님이 말씀하신 차이라는 것도 입양문제에서 벗어나면 적용되지 않는 논리고요. 말씀드렸듯이 제가 언급한 '선택'이라는 것은 자신이 기존에 갖고 있던 성정체성이라는 것을 주체적인 판단 하에서 전복시키기로 한다는 뜻의 단어 선택이었어요. 님에게도 적용되는 얘기죠.
    • 다이나믹 로동 /

      논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모른다는 뜻이 아니고요. 거칠게 분류하자면 학계에서 동성애를 "생득적으로 형성된다/습득적으로 형성된다" 2가지로 나누는데, 그 중에 무엇이 좀 더 타당한지 모른다는 뜻이에요. 또 아이를 이성애 부부가 키울 때와 동성애 부부가 키울 때 아이의 성정체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알 수 없다는 뜻이에요.

      제 말이 뭐 틀렸나요?
    • mooL/ 마지막에 다신 댓글은 "저는 <호모포비아>와 <나치즘 / KKK단 / 전라도포비아>는 경우가 다르다고 생각해요. 일단 동성애자가 자신의 의지, 선택과는 전혀 무관하게 날 때부터 동성애자로 태어나는 건지 불확실하잖아요. 초점이 다른 것 같습니다." 라는 댓글과는 전혀 맞지 않잖아요. -_-;;
    • 다이나믹 로동 /

      뭐가 전혀 맞지 않다는 건가요?

      일단 어떤 사람이 백인으로 태어났거나 흑인으로 태어났거나 경상도에서 태어났거나 전라도에서 태어난데에는 자신의 의지와 선택이 전혀 개입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노력한다고 해서 백인이 흑인이 되거나, 흑인이 백인이 될 수는 없지요? 경상도 출생이 전라도 출생이 되거나 전라도 출생이 경상도 출생이 될 수도 없고요.

      한편 동성애자는 날 때부터 동성애자인지(생득적) 자신의 의지와 선택, 주위 환경에 의해 동성애자가 되는 것인지(후천적) 여기에 대해서는 아직 뚜렷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요.

      제 말이 뭐 틀렸나요?
    • 듀게에서 적어도 동성애 문제는 터지네 마네의 범주에 들어가는 얘기가 아니었습니다. 슬프네요.

      mooL / 동성애가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 결론이 나지 않았고, 그로 인해서 동성애 부부가 키우는 아이의 성정체성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알 수 없다 <- 이게 결론이 난 부분인지 아닌지를 차치하고(이성애 부부가 아이를 키웠을 때 아이의 성정체성에 영향을 끼치는지 어떤지에 대한 연구 결과가 있는지 궁금해 지는 대목이네요)... 그래서 이게 뭐가 어떻다는 거죠? 막말로 동성애 부부가 키운 아이가 부모의 동성애 성향에 의해서 어떤 영향을 받으면 안되는 점 이라도 있는지요?
    • mooL/ 네, 틀렸어요. '포비아'라는 것은 당하는 사람 당사자가 아니라 그들을 차별하고 멸시하는 사람들이 주체가 되는 얘기죠. 전라도 사람, 흑인처럼 태생적으로 선택할 수 없는 문제와 선택가능 여부가 불확실한 동성애자에 대한 포비아에 대한 초점이 다르다고 주장하는 건 호모포비아가 여타 포비아의 주체들과 어떻게 다른가를 입증하셔야죠. 지금처럼 피해당사자들에 대해 왈가왈부할 게 아니라요. 휴, 이런 것까지 하나하나 짚어야 하나요?
    • 몰락하는 우유 /

      그 댓글이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를 살펴보세요.

      저는 칸막이님의 "동성애가 생득적인 것이든 습득되는 것이든, 성 정체성이라는 게 남이 개입하여 왈가왈부할 영역이 아니죠."에 대해

      "동성애자의 사적인 연애 그 자체를 가지고 공격하는 사람은 아주 드물지 않나요? 동성애라는 이슈는 "동성애자의 제도적인 결혼", "동성애자의 자녀 입양" 등 사회적이고 공적인 문제와 결부될 때 수면 위로 떠오르곤 하니까요."라고 답변한 것이니까요.


      "막말로 동성애 부부가 키운 아이가 부모의 동성애 성향에 의해서 어떤 영향을 받으면 안되는 점 이라도 있는지요?"

      => 제가 하지 않은 주장에 대해서는 반박하지 마세요. 그런 걸 전문 용어로 "허수아비 공격"이라고 합니다.
    • mool //
      네. 제 댓글을 다시 보니 의도와는 다르게 공격적으로 읽힐 수 있을 것 같아서 수정했습니다. 혹시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생득적이든 선택적이든, 즉 동성애부부에게 아이가 영향을 받든 아니받든 동성애가 악이 아니라면, 고쳐야할 무언가가 아니라면
      아무 상관이 없는 것 아니냐는 것이 제 말의 요점입니다.
      다이나믹 로동님의 댓글을 안읽었는데 다시 읽어보니 저랑 같은 얘기를 하시는 건가 싶은 부분도 있네요.

      즉 영향을 받든 안받든 그것은 증명하기 어려우니 그렇다치고, 동성애가 악이 아니라면, 고칠 무엇이 아니라는 것에 동의한다면 대체 영향의 유무, 생득과 체득의 차이가 전혀 문제될 것이 없지 않느냐 하는 점입니다.
      학술적으로야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듀게에서 논의되는 인권문제로 따지면 그게 무슨 문제냐는거죠.
      심지어 범죄자에게도 인권은 존재하는 법인데 어째서 이렇게 되는걸까요.

      좀 다른 얘긴데 얼마 전에 학생들에 대한 체벌 논란에서도 비슷한 걸 느꼈어요.
      범죄자조차 법으로 보호받는데 어째서 학생들은 체벌을 당해도 싼 존재란 말인가;;

      인권이 그렇게 어렵지 않을텐데 말이죠.
    • 다이나믹 로동 /

      그 위에 쓴 댓글부터 다시 읽어보세요. 제 댓글이 "포비아"에 초점을 둔 게 아니라는 것쯤은 알아차릴 수 있지 않나요?
    • 필수요소 /

      인권문제로 따지면 무슨 문제냐고 하셨는데 실질적으로는 문제가 될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초등학교 교과서에 동성애 부부 삽화를 집어넣어도 될 것이냐 말 것이냐...
      하는 문제가 앞으로 언젠가 제기될 수도 있겠죠.

      "생득적이든 후천적이든 그런 게 뭐가 문제냐?"라고 하기보다는 이런 문제제기가 나올 때 설득력있게 대답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의 경우는 동성애자가 "좋다/싫다"는 것보다는 "잘 모른다"거든요.

      그리고 대부분 사람들의 경우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막연한 공포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요.
    • mooL / 반박이 아니라 질문입니다. mooL 님의 전체 글 맥락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점과 제 글의 문장 자체가 과격한 점은 사과 드립니다. 아울러 마지막 덧글에서 말씀하신 그 부분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의견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 몰락하는 우유 /

      "막말로 동성애 부부가 키운 아이가 부모의 동성애 성향에 의해서 어떤 영향을 받으면 안되는 점 이라도 있는지요?"

      가 반박이 아니라 질문이었나요? 그렇다면 그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답변할 필요가 없겠지요.

      저는 동성애가 선천적인 것인지 후천적인 것인지, 부모의 동성애가 자녀의 성 정체성에 영향을 미칠지 안 미칠지, 영향을 미친다면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고 이미 밝혔으니까요.

      그리고 마지막 댓글에 대한 개인적 의견을 물으셨는데요. 지금 게시판 분위기가 동성애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네요.
    • 처음에 썼던 덧글은 지웠습니다. 긍정, 혹은 부정의 의미로 나뉘는 의견을 여쭈었던 것인데 말씀하신 바가 팩트(혹은 팩트에 가깝다면)이고 그것이 mooL님의 의견이면 굳이 앞서 말한 의미로 개인적인 의견을 여쭙는 건 무의미한 일 이겠네요. 어쨌든 의견 감사합니다.

      (덧글 수정합니다)

      + 그런데 논조와 벗어나는 얘기이기는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반대로 이성애 부부가 키우는 아이의 성정체성이 부모의 성적 지향과 관련 해 어떤 영향을 받을 지는 알 수 없다. 라는 말은 거의 나오지 않는 점에 대해서 불만입니다. 사회적인 현상이나 주류 비주류의 문제가 포함이 되는 부분인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만은. 그 부분에서 제가 감정이 과격해 졌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앞 덧글에서 표현이 과격했던 점 다시 한 번 사과 드립니다.
    • 인종차별, 호모포비아 라고 용어가 붙어있는 혐오나 취향에 대해서 유독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일 뿐 사람은 별의별 호불호를 다 갖고 있죠.
      흑인 특유의 외모를 싫어하고 동성 간의 연애를 보기 싫어하는 것 역시 존중받을 수 있는 입장들인 것 같아요.
      단지 오해의 소지가 너무 깊고도 많아서 아예 입을 닫고 있는게 안전하긴 하겠죠.
      저는 한때 제가 동성애자가 아닌가 생각했던 사람이지만, 한쪽으로만 치우친 모습은 역시 보기 좋지 않습니다.
      깜둥이가 싫어 라고 말하는 것은 용납하기 싫지만 흑인의 어떠한 점이 싫어 라고 말하는 정도는 용인하는 융통성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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