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 결혼하는 여자 37~38회 잡담


채린씨의 비하인드가 밝혀지고, 태원씨는 실제로 장인이 자기 딸을 발로 밟는 것을 목격합니다.

아니 어떻게 여리여리한 딸을 때려서 쓰러트리고 쓰러진걸 발로 밟나요.... 헐...


사실 채린씨네 친정이 이상하다는건 딸이 이혼하네 마네 하고 있는데 해외여행 다니면서 태원에게 전화로 '자넨 여자 하나 제대로 못 다루나'할때부터 감이 오긴 했었습니다만.... 초반의 결혼전 채린씨 캐릭터 보면 너무 갑툭튀한 설정이긴 합니다. 중반에 채린씨가 '나 할줄 아는거 없어요' 라고 할때부터 '이상하다' 싶긴 했지만 그 반전이 좀 강했습니다.


정태원이 오은수를 찾아가서 이혼하지 않겠다고 하고 둘이 걸어가면서 나오는 음악으로 볼때 정태원도 마음 정리를 했다라는 장면 같기는 한데, 음악이 좀 오글거리더군요.


오현수-이광모 쪽은 이제 이야기 꺼리가 없다 보니 감기 걸린걸로 나오네요. 김수현 할매가 최근 독한 감기라도 걸렸나...


슬기가 자다가 엄마를 찾아와서 자기는 외할아버지, 할머니랑 살테니까 엄마는 준구 아저씨랑 다시 살라고 하는데서 찡하긴 했습니다.

참, 채린씨가 슬기 학교를 찾아갔을때 트위터를 보니 '설마 채린씨가 슬기를 납치하는거 아니겠지' 라는 트윗을 봤는데, 정말 그렇게 갔으면 남은 2회 아주 다이나믹 했을 듯...


솔직히 일요일에 방영한 38회는 마지막회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시간이 휙휙 지나가고 태원-채린-슬기 장면 보면 너무 급봉합 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대체 오은수-김준구와 그 가족들 사이에서 뭘 빼먹어서 남은 2회를 채울지 궁금하네요.


50부작으로 잡았다가 시청률이 그냥저냥해서 32부작으로 줄였는데, 다시  시청률이 오르기 시작하니 40부작으로 다시 늘린 후유증인지 후반들어 늘어진다는 느낌이 드는데, 차라리 32부작으로 줄어들었을때의 스피드 그대로 32부로 끝냈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김수현 할매도 중반부터 캐릭터가 변했다는 지적에 대해 신경 쓰였는지 김정난-김용림 대화 빌어서 변명하기 위한 대사들도 좀 나왔습니다.


남은 2회에서 오은수-김준구를 어떻게 결말낼거냐에 따라 '역시 김할매..'가 될지 '할매도 이제 늙었구나'가 될지 갈릴 것 같네요. (전작인 천일의 약속도 별로였는지라...)





    • 그러게요 저도 김정난 변명 부분 보면서 웃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보면서 여행 다녀온 장면에서 채린이 덥다면서 차에 탄다길래~~ 저건 더워서 타는 게 아니라 추워서 타는군 할 정도로 바람이 휭휭 불더군요 ㅋ
    • 아 지못미 작가님.김정난 캐릭터 의외로 너무 개념녀라 쉴드를 쳐도 영 맥을 못추네요.이지아가 말을 잘해서 돌아선걸로 받아들였는데.

      채린 가정사는 생각보다 너무 막장이라

      폭력가정 자녀의 멘탈에 대해 설파하고픈 사명감이라도 느끼시나..싶지만 태원이 마음을 돌리는 이유는 필요하니..

      전 역시 대단하다고 보는게,은수 태원 재결합 안하는거,제목으로 낚시하셨나?..아무래도 은수는 세번 결혼할 것 같아요. 준구 다미 채린 이 들마 비뚤어진 캐릭터들 각각 이유가 설명되는것 같아 그점 좋아요.

      친정에서 맞는게 무서워 태원집을 안 나가려고 했다고 생각하니 채린도 안쓰럽구요.태원이 자기입으로 난 좋은남자 허영이 있나봐요,하는게 재밌더군요.
    • 방송편성분량이 애초보다 줄였다가 다시 늘렸다가 아무래도 이게 작가님한테 무리하게 영향갔을것같아요.



      쓰기 참 힘들었겠다 tv드라마작가는 힘들구나 그런생각 듭니다.



      확실히 제가 나이들었어요. 일욜 방송분량은 에라이 그래 좋은게 좋은거지 훈훈하구만 이러면서 봤어요.



      실제 경험상 김용림 캐릭터 같은 사람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 돈에대해 악독해지는데 뭐 이부분도 많이 무뎌지고...



      이지아 캐릭터가 절세미녀로 나오는지라 남은 2회분에 웬지 컴백할 홈쇼핑 채널에서 평범한 미혼 남자랑 썸씽있는 분위기내면서 열린결말로 끝날것같아요.



       

    • 토요일에 못봐서... 대체 채린씨에게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나요? 가정폭력이 있었다는 대충 이해가 가는데 태원이 바로 돌아선게 좀 뭐가뭔지 이해가 안가네요..
    • 은수가 워낙 마성의 여자라, 김자옥 만나는 자리에서 잠깐 김자옥이 인사했던 회장 손자랑 엮일지도 모르죠. 은수는 근본적으로 남의 도움 없이 살 수가 없는 캐릭턴데 혼자 독립적인 척 잘난 척은 원. 욕하면서 보는 재미조차 없는 주인공이라니 재앙이지 뭡니까. 욕이 나오려면 재미가 있던가.

      슬기 나오는 씬에서 좀 마음에 걸리는 게 있어요.슬기는 안 그래도 또래보다 생각 깊은 아이로 나오는데 거기다 대고 어른들마다 슬기가 이해해줘 잘난 슬기가 참아 착한 니가 참아 한 마디씩들 하니 어른이라도 당신이 이해하라는 말은 듣기 싫을 것 같은데 말이죠. 안 그래도 버려질 거란 공포에 질린 애한테 참 이기적으로들 군다 싶었어요. 공들인 티가 나는 가운데 이 점이 살짝 아쉽다는 게 말이 길어졌네요.;;

      외풍이 없어서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거다 싶어요. 책을 쓰는 것도 그렇지만 대중에게서 바로 반응이 오는 글을 쓰는 건 참 어렵겠습니다.
    • ageha / 채린이 은행가서 돈을 찾아요. 얼핏 봐도 몇천만원은 되어 보이더군요. 그리고 어머니랑 통화를 하는데, 어머니가 아버지한테 맞았다는 내용이었고요. 그 통화를 태원이 옆에서 듣게 됩니다. 채린씨는 엄마랑 같이 도망칠거라고 합니다. 아버지한테 맞아죽는 것 보다 낫다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밖에서는 수백억씩 기부하는 인격자인척 했던 아버지가 집안에서는 1년에 서너차례씩 부인과 딸에게 손찌검을 하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때는 맞아서 갈비뼈가 부러져서 학교를 못나간적도 있다고 하고, 첫 결혼은 이 집에서 벗어나야 겠다는 생각에 '차이나는 결혼은 안된다' 라는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했던 것이라고 합니다. '그 사람도 좋은 사람이었고, 아버지가 조금만 도와줬으면 잘 지냈을 것'이라는 대화가 있었고... 처음 맞은 기억은 아버지가 엄마를 때리니까 겁이나서 문 밖에서 울고 있으니까 아버지가 왜 시끄럽게 우냐고 끌고 들어가서 맞았다고....  자기가 제일 싫어하는 아버지의 폭력을 닮았다는 것이 끔찍하네 뭐 그런 얘기를 했고요.


      그런 이야기를 다 들은 태원이 밤새 고민하다가 '이 여자는 아픈 여자다. 아픈 여자를 나마저 모른척 할 수는 없다' 라는 결론을 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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