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게 분들께 드리는 글

 제가 듀게를 처음 알게 된 건


노무현 대통령님 돌아가셨을 때인데요


인터넷이라곤 네이버 밖에 모르던 제겐 그곳의 댓글을 읽는게 너무 힘들었고 여러 곳을 방황하다 불시착 한곳이 여기예요


외부인 같지만 나름 꽤 오래있었지요


그런데 최근을 제외하곤 드문드문 인터넷을 하던 나이롱 듀게유저라 이 곳에 게이분들이 많은 줄 전혀 몰랐어요


게이분들의 쉼터인줄 알았거나 미리 공지 해두었으면 그런 댓글을 달기 전에 한번 더 생각했을 거예요


그런 제가 순간적으로 빠직 하게 된건 다음과 같은 글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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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허각 관련 게시물을 보면서 다시 한번 느낀 건데 

 다수의 스트레잇 남성(일부 클로짓 게이 남성 포함)들의 게이 혐오증은 

 다소 오바스러운 구석이 있습니다.

 

요즘은 그래도 교육과 계몽의 덕으로, 퍼블릭하게 자신의 호모포비아를
드러내는 꼬라지는 그나마 줄어드는 것 같긴 하지만, 
어떨 때보면 전혀 그런 것 같지도 않더군요. 
 
뭐 속으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자기 자유고 누가 간섭할 문제가 아니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싫은 걸 어쩌라고' 얘기하고 다니는 건 확실히 좀 다른 문제겠죠. 
  
주로 어떤 집단 속에서 사회활동을 하고 행복추구를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정치인이나 연예인들처럼 다수의 대중들을 상대로 하는 텔레비전 퍼스낼러티로 사는 사람들에겐
한마디의 말과 손짓으로 특정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으니... 

그런 맥락에서 게이 혐오를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그쪽 사람들은 그냥 촌스러워 보입니다. 
똑똑하지 못해서 촌스러워 보이는 거 있잖습니까. 

요즘 세상에 게이 팬들을 갖는다는 게 장기적으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르는 거죠. 
특히나 엔터테인먼트 업계처럼 유행에 민감한 곳에서 게이혐오는 독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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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스럽다 교육과 계몽이 필요한 대상 꼬라지 똑똑하지 못하고 촌스럽다 


등등의 먼저 자극적인 말을 쓰셨고


저도 제가 공공연히 호모포비아라고 하고 다닌다고 말했습니다만 실제로 그래본 적은 없어요


실제 오프에서는 그런 담론이 아예 나오지도 않을 뿐더러 아예 그쪽에 관심자체가 없거든요


그리고 여러분들의 댓글을 읽은 결과 제가 알고 있는 호모포비아와 몇몇분이 알고 계신게 다른 것같은데


제가 처음 호모포비아라는 단어를 알게 된 건 몇년전 어느 여자애와 네이트온 할 때였는데요


갑자기 말을 걸어서 


너 호모싫어? [응] 호모포비아네


응? 그게 뭐야? (안가르쳐주자 잠시 검색 후) 나 호모포비아 아니야!!


그럼 호모 좋아? [아니] 그럼 호모포비아네


!!!!!! ;ㅁ; 


저는 그 여자애 차단하고 삭제했지만 어딘가 내가 호모포비아 인가보다 하는 관념이 자리잡았어요


동성애에 아무 관심이 없이 평생을 살아온 남자들은 대부분 저렇게 대답합니다


게이인 친구가 있어도 난 걔가 좋거든요 근데 호모 좋아? 물어보면 아니라고 대답해요 


이건 학습된 부분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전 게이는 여성스러운 것 이렇게 알고 있었어요


전 조성모가 "널 깨물어주고 싶어" 하는 광고에 거부감이 들었고  개늑시 하면서 좋아졌지만 석류가 좋네마네하던 이준기도 마찬가지였거든요


남성다운데도 게이일 수 있다 그런 경우도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지요


헌데 호모포비아에는 여러가지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게이인 타인을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경우


막연한 공포와 거부감


자신이 게이로 지목당하는 것이 싫은 경우


전 이중에서 세번째고 게이를 왜 싫어하느냐 하는 질문엔 답하지 않겠습니다 그건 그분들 한테 물어보세요


누구보다 둘의 딥키스를 바랐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허각을 옹호하고 싶은 건


누군가가 살면서 스스로 선택한 정체성을 남에게 거부당하는게 싫은거예요


위에서 말한 막연한 공포는 학습된거라고 쳐도


제 안에 타고난 본성은 어쩔수 없어요


전 점심시간에 공 하나 던져주면 좋다고 쫒아다니는 본능의 노예입니다


인형보다 칼싸움이 좋았고 힘 세진다는 소리에 속아 김치를 처음 먹었습니다


정말로 여자가 좋아 죽겠습니다


여자한테 너 장동건 닮았어 그러면 대부분 싫어하겠죠 아마


그와 비슷하게 남자한테도 예쁘다고 하면 싫은거예요


이건 특히 남자답게 잘생기고 싶은데 좀 다른쪽으로 생겼을 때 더 심한거 같애요 (피부가 하얗다던지)


전에 어떤 다큐에서 본건데 세살정도 되면 시선이 생기고 타인을 구분한다는 실험을 한적이 있는데


엄마가 굵은 목소리 내고 아빠처럼 행동하면 아빠로 착각하는 내용의 다큐였어요


제가 느낀건 그 작은 세살짜리도 남성 여성의 개념이 본능적으로 박혀있다는 거였어요


자기가 이성애자 남자로 살고 싶은 건 아주 어릴 때 형성 되거나 태어날 때 정해진다는 거죠


근데 제 경우는 그 기준이 좀더 위에 있어요


남자중에서도 덩치크고 힘센 쪽 남자의 정체성이에요


와우를 해도 전 타우렌이나 오크를 해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살찌우고 몸만드는 걸 매우 많이 이해하구요


조던보다 샤킬오닐이 좋아요


물론 남자도 여러가지 유형이 있어서


저같은 유형 보통 타입 꽃미남 타입 여러가지 있을 수 있죠


보통이나 꽃미남타입은 그런 말에 크게 동요안해요


그런데 허각은 누가봐도 꽃미남이 아니고 Y염색체가 3개쯤 달린 완전 전형적인 극강 남자예요


그런 사람에게 게이아냐? 묻는건 엄청난 폭력이에요


남자가 남자로 살겠다는데 게이아냐? 묻는건


하리수가 여자로 살겠다는데 남자아냐? 하는 거랑 똑같애요


전 그런 허각에게 동질감을 느껴 옹호를 시작했구요


게이분들이 허탈감을 느끼는건 이해하지만 허각(또는 김갑수나 주진모등)의 입장도 생각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그리고 덧붙여


전 호모포비아로 잠정적으로 예상되는 타겟이 나타났을 때 일단 발포하고 보는 호모포비아포비아가 싫어요 (이하 호포포)


그건 전쟁이잖아요


어머 아직도 계몽이 덜 된 사냥감이 돌아다니네? 죽어랏 빵야빵야


이러지 말구 저희도 이해해주세요


저희도 더 많이 이해하고 조심스럽고 행동 발언하고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나 차별하지 않을게요



저는 이 글을 마지막으로 듀게를 떠나 콧물왕이라는 가면을 쓰고 다른 닉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악 이러면 의미없는데 다른 걸로 해야지)


그 이유는 게이를 보는 한국사회의 시선이 따갑듯 호모포비아인 저를 보는 호포포들의 시선도 아플 것 같아서예요


저는 듀게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솔음 ♬) 


ps. 굶은버섯스프님 반말 포비아 있다고 하셨는데 제가 누나한테 반말한 건 누나가 너무 좋아서지 놀리려구 그런게 아니예요 용서해주세요


    • 저는 게이가 아니지만 이런 글을 보면 화가 납니다.
      여기가 게이분들의 쉼터라서가 아니라, 게이가 아닌 사람들이라고 다 님처럼 생각할거라는 속단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본인의 글에 답이 있네요. "누군가가 살면서 스스로 선택한 정체성을 남에게 거부당하는게 싫은거예요" 수많은 동성애자 분들이 하고싶을 이야기를 그 반대 논리를 사용하며 하시는데는 그냥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이걸 이해하시는 분이 왜 이런글을 쓰실까요.
    •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어요.
      보통이나 꽃미남 타입이 아닌 극강의 남자??들은 그런 말 들으면 무조건 거부감을 느끼고
      보통이나 꽃미남 타입은 동요하지 않는다?
      이거 왜 그런 건지 설명 좀 해주실 분... ㅠ
      정말 모르겠는데...;;
      근데 전에 오프에 나오셨을 때 기억으론, 극강의 남자 쪽이라던가 이쁘장한 여성적인 쪽으로는 전혀 안 보였고 지극히 보통으로 보였는데 그런 건 걱정 안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물론 호모포비아포비아의 자세도 좀 순화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전부가 죽자고 달려드는 것도 아니고 정중히 아주 친절히 정성껏 잘못된 걸 알려드리려는 분들도 많이 계시던데요. 잘못된 건 맞잖아요.
      님께서야 호모포비아의 정의가 좀 달랐다고해도, 아랫글에서 어쨌든 싫어하는 감정을 가져도 된다라는 생각에 동의한, 좀 더 과격한 의견을 가진 사람과의 연합도 이루어졌잖아요? 결과적으로 진성포비아들을 생성해내는 역할을 하게되는 겁니다.

      제 기억으로는 님께서 전혀 근육마초남이나 이쁘장한 소년처럼 보이지 않았지만 혹시나 다른 심리적인 이유도 있을지도 모르니 일단 감안한다고 해도요.
      만약에 누군가가 게이라고 오해받는 상황이나 기억이 상처가 되어서 그걸 거부하고 싶다면 좀더 근본적으로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요.
      그런 오해에 악의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기 때문에 과잉 거부하고 싶은 겁니다.
      악의가 없다면 그냥 아니라고 하면 끝인 거죠.
      내가 과잉 거부하지 않아도 되려면 좀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에 일조할 생각을 해야지, 여전히 차별과 억압에 일조하는 제스쳐를 취하면 되겠습니까.

      악의가 있기 때문에 과잉 거부하는 게 아니라, 단순히 내가 원하는 이상이 있는데 자꾸 반대되는 방향으로 나를 바라보려하는 것이 불쾌하다고 하시겠죠. 나의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타인을 향해 터뜨리면 안 됩니다.
      나는 정말 부자가 되고 싶고 그렇게 되기 위해 죽어라 노력하는데 돈이 잘 안 벌린다고 해서, 나는 가난한 자들이 정말 싫어, 저렇게 비참하게 살기는 싫어, 하고 떠벌리고 다닌다고 생각해보세요. (아 물론 이 비유는 부자=이성애자, 가난한자=동성애자가 절대 아니죠. 죽어도 개인적으로 싫은 건 어쩔 수 없다는 분들을 위한 예시일 뿐이고, 밖으로 발언하고 공표하는 문제에 대한 예시입니다.)

      그리고 표현을 그렇게 해서 그렇지, 정말로 촌스럽고 시대에 뒤떨어지는 사고방식이라고 폄하하며, 그저 인식의 트렌드에 발맞추고자 하는 가벼운 분들만 계시진 않을 겁니다. 진심으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싶고, 같이 살고 싶은 분들이 그런 지적을 해야지 그럼 누가 할까요.
    • <저희도 더 많이 이해하고 조심스럽고 행동 발언하고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나 차별하지 않을게요>

      위 문장만 봐도 여전히 안경에 짙은 색깔이 입혀져 있다고 생각되는 건 제가 너무 과민한 탓인가요? 과문한 탓인가요?
      누가 누굴 이해할 문제는 아닐 텐데, 마치 내가 너흴 이해해 줄 테니 너희도 해량하여 그만 좀 하거라, 라는 것 같잖아요.
      슨포님 말씀하시고자 하는 취지와 동기는 납득되지만, <게이 분의 쉼터인 줄 미리 알았> 같은 문장에서 엿보이는
      이중적인 시선은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듀게의 성향을 미리 알았더라면 이런 댓글을 안 달았을 거라는 말 같잖아요. (듀게가 게이 분의 쉼터는 아니잖...)
      제가 좀 까칠하게 댓글을 단 것 같아, 염려스럽습니다만, 아직은, 그래요 어쩌면 계몽이 더 필요한 건지도 모르겠어요.
    • 졸지에 게이의 쉼터가 된 듀게... 푸하하.

      이런 분이셨군요, snpo. 잘 가세요.
    • 실시간으로 글을 따라오지 못해 무슨일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제목에서 풍겨오는 느낌과 다르게 저도 이 글이 실망스럽게 읽히네요.
      snpo님이 쓰신 글 참 '예의 없는' 글입니다. 호모포비아를 떠나서 예의만 따져도 이 글이 이런 식으로 진행되면 안되는 거죠.
    • 자기의 남성성에 대해 불안해하는 것과 호모포비아는 애초에 다른 거죠.
      말씀하신대로 "게이는 여성적이다"라는 고정 관념 때문에 싫은 거라면
      그 고정 관념이 틀린 거니까, 그걸 잊으셔야죠.
      우리는 날 때부터 너희에 대해 잘못된 고정 관념이 있으니까
      그때문에 우리가 너흴 싫어해도 니네가 이해해라라니요.

      미국에서 자기가 조금만 불이익당하면 너희 지금 인종차별하는 거냐 외치는
      소수 인종이 가끔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종차별이 합리화되는 건 아니죠.

      그리고 애초에 그 글 올라왔을 때 허각의 그 멘트를 호모포비아로 봐야 하느냐에
      대해서도 논쟁이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동성애자와 이성애자들을 일방적으로
      한 묶음으로 정의해 버리고 이러지 좀 말자면서 떠나버리는 걸 보니 좀 당황스럽군요.

      평생 동안 이 사회에서 멸시와 차별, 고통을 참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인터넷에서 하대하는 리플 하나 달렸다고, 무슨 대단한 고통이라도 겪은 양 하고
      그러면서 기껏 가져오신 핑계가 "원래 그게 본능이다"라니요.
      좋은 물건 보이면 갖고 싶고, 싫은 사람 패고 싶은 것도 본능인데, 그렇게 계속 사실 건가요?

      이성애자인 저는 이 글을 보면서 짜증이 이렇게 나는데
      정작 당사자 분들은 허허허 하고 웃고 마시겠죠. 그저 슬플뿐입니다.
    • "누군가가 살면서 스스로 선택한 정체성을 남에게 거부당하는게 싫은거예요"라는 문장이 자신의 호모포비아적
      성향을 변호하는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게 아이러니컬하네요. 동성애자들이야말로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타자들의 압력을 사회 전방위적으로 받는 사람들이 아닙니까.
    • '용자' 칭호 달아드리고 싶을 지경

      snpo the Brave
    • 아 이 글은 정말............ 화요일 아침 여덟시에 클릭하지 말껄 그랬어요..
    • 오해를 막기 위해 snpo님이 쓰신 부분은 인용표시를 하겠습니다.

      "이건 학습된 부분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전 게이는 여성스러운 것 이렇게 알고 있었어요"
      "남성다운데도 게이일 수 있다 그런 경우도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지요"

      본인은 교육과 계몽의 대상이라는데서 빠직 하셨다고 했죠.
      그런데 미안하지만 교육과 계몽의 문제가 맞습니다.
      그리고 빠직하셨다는 데에도 일면 이해가 갑니다.
      당연히 자기보고 교육 못 받았고 계몽이 덜 됐다고 하면 열받을 수 있죠.
      그런데 몰랐으면 이제부터 알면 됩니다.
      그리고 교육을 못 받은 것이기도 하지만 잘못 받은 것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문장들을 보면 본인의 무지 또는 여태까지 잘못알고 있었던 부분을 인정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중학교때인가? 아 내가 여태까지 잘못 알고 생각하고 있었구나 하고 반성하고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누구보다 둘의 딥키스를 바랐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허각을 옹호하고 싶은 건
      누군가가 살면서 스스로 선택한 정체성을 남에게 거부당하는게 싫은거예요"
      허각은 스스로 '선택'한 정체성을 남에게 거부당하는게 싫은게 아닙니다.
      보통 호모섹슈얼들이 사회의 편견과 시선을 무릅쓰고 정체성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 같지 않습니까?
      (그에 대해서 프라이드를 느끼는 것은 그 다음 문제입니다.)
      그러면 자신의 성정체성을 발견하고 괴로워하다가 호모섹슈얼들이 자살하는 등의 슬픈 일들은 없겠죠,
      아 그런데 읽다보니 이번엔 이렇게 쓰셨네요?
      "자기가 이성애자 남자로 살고 싶은 건 아주 어릴 때 형성 되거나 태어날 때 정해진다는 거죠"
      게이를 싫어하는 것은 그저 취향의 문제가 아닙니다.
      보통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것에 대한 공포가 증오로 표출되는겁니다.
    • 타고나기를 남자중에서도 덩치크고 힘센 쪽 남자의 정체성으로 태어난 슨포님께
      계몽해서 죄송하고 앞으로 슨포님의 본문처럼
      '저희도 슨포님을 더 많이 이해하고 조심스럽고 행동 발언하고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나 차별하지 않겠습니다!!!'
    • 게이들의 쉼터...라니 주옥 같은 문구네요 -ㅁ- 공지라니 더더욱...;;;
      슨포님이 왜 용자가 되셨는지 하시고 싶은 말이 뭔지도 대강 알겠는데요
      호모 포비아가 용납되지 않는 곳=게이들의 쉼터 라는 논리는 좀 놀랍습니다.
      듀게가 게이들의 쉼터여도 좋지만 사실은 여기도 다른 데처럼 이 사람 저 사람 노니는 곳일 뿐입니다.
    • http://gall.dcinside.com/list.php?id=composition_dc&no=117377 할 말은 없고 그냥 생각나서 링크 해봅니다.
    •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어서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 지 감도 오지 않네요. 누가 정리 좀...
    • snpo님에겐 결례이지만... 귀여워요;;;
      실제로 아는 사이였다면, 제가 엄청나게 장난쳤을거에요.
    • 이런 글을 쓰지 않고 가셨으면 좋게 기억되었을 텐데 아쉽네요. 안녕히 가세요.
    • 헐, 여기 진심 무섭네.
    • 기동이/ 어제부터 댓글 다는 게 거슬렸는데, 눈팅도 안 하고 듀게 가입하신 분이거나, 예전에 강퇴당했다가 재가입하신 분인 것 같군요.
      자기 생각은 조금도 개진 못하면서 댓글로 툭툭 간이나 보고, 뭐하자는 겁니까? 진지는 드시고 다니십니까? 할 말이 있고 반론을 펴고 싶으시면 글을 쓰세요. 괜히 비아냥거리듯 댓글질만 하지 마시고!
    • 기동이/

      그러니 둘리한테 당하고 살지.
    • 셜록/ 고길동님이 화내십니다.
    • 셜록/기동이가 누구죠? 희동이 아닌가요? 아 헷갈려요, 둘리에 기동이라는 캐릭터가 있나요?
    • wendy / 둘리에 기동이 없어요. 희동이 고길동이 있습니다. 셜록님이 착각하신듯 :-)
    • 아 길동이죠... 나 요즘 왜 이러니...-_-
    • 기동이 / 신경외과 전공하신다고 어디서 덧글 봤습니다. 흠. 저 원래 응급실서 일하면서 신경외과에 나쁜 감정 없었는데, 기동이님때문에 선입견 생기려고 해요; 어쩜 한 마디 한 마디 덧글에 이리도 악의와 조소를 담으시는지...
      • 아니 그럼 나이도 잡수실대로 잡수신 분이 참.
    • 고길동 뛰어갈 때 앞머리가 이마 위로 넘어가는거 진짜 웃긴데 ... ㅎㅎ
      저 진짜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네이버에 둘리 기동 이라고 검색해봤거든요
      그런데 더 혼란스러웠던게 그렇게 잘못 알고 계신 분이 많아서 글들이 막 나오는거에요!!!!!!
      셜록님만 그렇게 착각하시는게 아닌가봐요.
    • 셜록님 등장하면 댓글이 코미디로 흐릅니다. 으하하하.
    • 양영순 만화에 기동이가 있죠. ^^;
    • 긴 글 끝에 유머처럼 보이는 글이, 글 자체나 생각을 가볍게 만드는 것이 아니였으면 좋겠네요.
      snpo님의 본능은 본능이겠지만, 그 본능을 무기로 선입견과 편견으로 휘두르거나, 틀린, 옳지 않은 사고를 막는 방패로 사용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건에 대해서 적어도 나중에 돌이켜봤을 때 조금이라도 덜 부끄럽기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길고, 깊게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네요.
    • 으하ㅏ 이 글 너무 웃겨요ㅍㅎㅎㅎㅎ

      안그래도 요새 슨포님 댓글들 보는 재미 쏠쏠했는데 어쩜 요렇게 빵 터지게 대미를 장식;ㅎㅎ
    • 요즘 슨포님 댓글들과 글들 읽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참 무례하신 분이었군요.

      논리적으로 조목조목 비판하고 싶지만 그것도 피곤하네요.

      하나만 말하자면, 먼저 이유없이 누군가에게 돌을 던지면 돌을 맞은 쪽도 돌을 던질 수 밖에 없습니다. 주위에서 보던 사람도 아무 이유 없이 맞는 걸 보면 당연히 도와주셌죠? 그런데 먼저 돌을 던진 쪽이 지 아픈 것만 생각하는 것고 참 웃기지 않겠어요?

      누군가를 단지 정체성만으로 싫어하고 거부감들어하는 것은 폭력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이런 글 올리면 듀게가 게이들의 놀이터 되나요? ㅋ 제 글 검색해보시면 알겠지만 이성애자입니다.)
    • 전 그래도 슨포님이 밤의 논쟁동안 얘기를 하려고 하고 어떤 의견들은 받아들이려고 하고 자기 얘기를 하려고 하고, 한마디로 소통하려고 했다고 생각해요. 귀막고 자기 얘기만 떠들려는 자세는 아니었다고 생각하거든요(자세라는 단어가 마음에 안 드실지도 모르겠지만 마땅한 다른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군요). 머리도 식히고 생각해보지 않았던 주제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시는 계기가 되면 좋겠어요. 이미 그러겠다고 하셨지만...
    • snpo님의 의견이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만, 태도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august님의 말씀에 동의해요). 대다수 듀게분들의 의견이 맞다고 할지라도 비아냥거리는 태도는 좀 보기 안좋아요.

      남을 설득시키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말을 가다듬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다수분들의 비아냥거림으로 인해 동성애자뿐만 아니라, 동성애를 옹호하는 사람들까지 싫어하게 될 수도 있잖아요. 좋게 얘기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그러게요 코너에 모리면 머리로는 잘못된걸 알아도 반발심이 생길 수 있거든요.
      댓글에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사람의 생각은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 근데 전 갑자기 굶은버섯스프님이 괜히 좀 민망하겠다 뭐 그런 생각이 듭니다...; 힘내세요 스프님 -_-;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말했었죠.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 august&OneWeek님 글에 동의 한표.
      전 듀게에서 호모포비아가 '어떤 취급'을 받는지 뻔히 알면서도 이런 얘기한 슨포님의 용기가 더 멋지게 느껴질 정도네요.
      특히나 본문의 성실함 (그 견해는 안타깝지만)에도 불구하고 덧글에서 보이는 비아냥들을 생각하면 더더욱.
      하염없이 비꼬기보다는, 윗글의 어느분인가처럼 조목조목 반박해주시는게 슨포님이 자신의 견해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해보기에 차라리 더 용이할겁니다.
    • 흠... 저 snpo님의 재치있는 글을 좋아합니다만, 이번엔 실수에요. 저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흔히 하는 착각이 윤리적 정치적 옳음이 직관적으로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이면 알 수 있다는 믿음이에요. 그러나 보편적 인권 같은 건 의외로 직관적이지 않을 때가 있죠. 소수자 차별에 대한 매너는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직관에 근거한 차별이나 혐오와 투쟁하면서 어느 정도까지는 정답이라는 게 있는 상황까지 만들어 온 겁니다. 그걸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문화라면 그걸 또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거지만, 그게 아니라면 배워야 하는 게 맞습니다. 왜 가르치려 드느냐고 하실 문제가 아니에요. 외의로 감정적인 부분도 이해의 깊이가 커지면 달라지는 길이 생깁니다. 인류가 아직 정리하지 못한 부분이 많고 많지만, 차별이 엄연히 존재하는 소수자에게 '나는 당신의 정체성이 싫다'라고 해서는 안된다는 것, 그 싫음에는 불합리한 전제가 깔려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 정도는 문명적인 차원에서 합의를 봤다고 해도 될 거에요. snpo님은 한 발 물러나 여유를 찾으시면 깨달으시리라 믿습니다.
    • 저 아직 탈퇴 안했어요 (끈질기게 살아있는 악당)

      그리고 스프님 죄송해요 엉엉엉 ㅠㅠ

      추가로 댓글을 다는 이유는 제가 동성애자를 싫어하지 않을 뿐더러 그걸 동성애자에게 표현하지도 않고 그런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러지않을텐데

      다만 게이로 지목당하는게 싫다 게이로 지목당한 허각의 마음을 이해한다

      오히려 나를 게이로 지목하지 않고 다른 사람끼리 하는 동성애는 그게 너무 좋다 라고 했는데

      무조건 공격하는 리플들이 많이 보이세요

      그 지목이란 부분에서 게이= 부정적 인게 제 관념 어딘가 있다고 느끼시는 거라면 또 한번 죄송하구요 안그래요

      전 남자인 제가 너무 좋고 그걸 오해당하는게 싫은 겁니다

      그리고 쉼터 란 단어가 이렇게 큰 분노를 가져올줄 몰랐어요 죄송해요

      듀게가 아니면 이런 주제가 공론화 되고 오프의 사회에 비해 너그럽게 비춰질 다른 사이트를 잘 알지못하고

      그저 편안함을 느끼는 곳이라는 그런 의미에서 쓴 건데 제가 실수를 했다면 죄송해요 전혀 비꼰거 아닙니다
    • 에구.. 안타깝네요.. 이제 안그러시면 되는거에요. 너무 몰아가지 맙시다..
    • 아 어제 새벽의 무한루프를 타서 오늘 피곤하군요.
      snpo님 더 이상 그 닉 안 쓰신다니 유감이네요. 그런데 저 같아도 그렇게 했을 거에요.
      어쨌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제 snpo님이랑 이야기(?)를 하면서 느낀 건데 snpo님은 이쪽 부분에 관해 전혀 관심이 없으시더라고요.(나쁜 뜻이 아니라)정치적 성향은 이곳과 같아서 여기 오신 것 같은데 정말 멀티 유저시라 이곳의 "다른" 성향에 관해서는 잘 모르셨던 것 같아요. 그래도 느낀 건 snpo님은 정말 순수하게 모르신다는 거 정도? 그리고 제가 느끼기엔 지금도 모르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snpo님은 그래도 소통이라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렇게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거부감이 든 건 이 기회로 말 같지도 않은 공격해대는 인간들이었죠.
      어쨌든 잘 가세요.
    • 이 이슈에 대해서 별다르게 생각해본적이 없는 대부분의 남자분들이 이 정도의 사고를 하고계신것 같더군요.
      본인이 특별히 나쁜 사람이거나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대부분 그렇기 때문에 계몽과 교육의 대상이 된다는 것에도 거부감을 가지시구요. 그런데 대부분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 생각이 옳다는건 잘못된 판단이죠. 그리고 사회 문제가 되는 동성애, 인종, 종교등의 여러가지 편견들도 대부분 이런식으로 아무렇지 않은듯 일상 생활속에 내재화 되어있기 때문에 더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구요. 그러니 저는 이런 부분은 계몽과 교육의 대상이 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안타깝게도 그 대상이 대부분의 사람들인거구요. 게시판에서 이런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지치고 힘드신 분들도 많겠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서 이 문제에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분들도 많을꺼라고 생각합니다. snpo님은 최소한 그럴 자세가 되어계신 분 같네요.
    • 게이들의 쉼터, 계몽이 덜 된 사냥감이 돌아다니네? 죽어랏 빵야빵야 등등
      본문에 쓰인 말들은 진지하게 쓰셨든 유머섞어 쓰셨든 비아냥 거리는 뜻으로 받아들일 여지가 충분하고
      진지한 자세도 아닌 것 같은데
      거기에 반응하는 리플을 몰아가거나 비아냥 섞인 다구리라고 하는 것도
      먼저 돌 던지고 피해자인양 하는 것 같습니다.
    • 허각 라디오 방송 직접 들어보니 아무것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얘기였는데, 기사가 이상하게 나오면서 논란이 된 것 같군요.
      여자친구가 존박과의 관계를 의심하며 물어보는 것에 대한 여친을 향한 농담이더군요.
      이게 왜 논란거리식으로나 나오는지...
    • 고작 그 정도에 빠지직 하셨더니 실망이 큽니다 ㅋㅋ 비위내공을 더욱 강화 시켜서 다시 오세요!
    • 솔직히 주변의 대부분의 남자들이 snpo님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거에요.
      그 분들은 정확히 게이가 어떤 사람인지, 심지어 트랜스젠더와 게이를 구분하지도 못하는 정말 평범한 사람들이죠.
      그들의 무지를 탓할 수는 없는 거에요. 세상 사람들이 모두 게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이해해야 한다는 것 역시 폭력이죠.
      모르는 것에 대해 발언하는 것이 이곳에서 얼마나 위험한 짓인지는 알지만, 그리고 그게 제게 없던 신중함의 미덕이라는 것도 알지만,
      '넌 왜 그것도 몰라?' '네가 얼마나 무식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아니?' 하며 공격하시는 분들을 보면
      참 일관성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를 찌르는 말의 화살은 손에서 손으로 전달되며 언젠가 자기를 찌르기 마련인데.
    • Natural High/모르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게 폭력일까요, 그 앙똘레랑스에 대해 앙똘레랑스로 대하는 것이 폭력일까요.
      평범하게 우리 일상에 내재된 폭력에 대해 무지한 것을 탓할 수 없다, 라는 논리로 인종 학살이 자행되었고 전쟁이 미화되어 왔습니다.
      잘못하는 것은 고쳐야 하죠. 무지로 인해 피해받고 고통받는 이들이 있는 한...
    • 잘못을 고치는 것이 꼭 이렇게 날과 각을 세워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듀게는 항상 다름을 추방함으로서 특정 기조를 유지해왔는데 좀 더 너그럽게 모두 여유를 갖고 대처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면 배척하는 '주류'와 다를게 뭔가요?

      슨포님 놀라셨죠. 토닥토닥. 웃긴 댓글 앞으로도 많이 써 주세요.
    • 근데 snpo님 동성애자 안 싫어하시는데 왜 스스로 호모포비아라고 그러세요; 그냥 오해받는 것 쯤이야 싫어할 수 있죠... 별로 멋진 반응은 아니지만^^;

      제 정체성 긍정적으로 이해해준 스트레잇 친구 여자들도 레즈비언으로 오해 받으면 싫어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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