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어떻게 고르시나요?
직장인이 되다보니까 확실히 책읽는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 됐네요.
그래서 몇년간 책다운 책을 읽어본 기억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학생때야 만사 제쳐놓고 책을 봐도 큰일은 안났었는데, 시험때 읽는 책이 또 그렇게 꿀맛이고. 그 때가 좋았지요.
아무튼 책을 안읽다 보니까 막상 책을 사려그래도 뭘 사야될 지 모르겠네요. 소설 두어권 읽어보고 싶은데.
그래서 구입한게 이상 문학상 작품집 -.-
뭐 이상문학상 수상 작품들 물론 좋죠. 헌데 진득하게 장편소설을 읽어보고싶네요.
영화는 여기저기서 리뷰를 보기가 쉬운데 뭐 하나 개봉했다하면 주변에서 우르르르 평이 쏟아지구요.
소설은 어렵네요. 주변에 책읽는 사람이 없어서. 게다가 저는 내용 미리 듣는걸 너무 싫어해서 리뷰같은것도 사실 보기 싫어하고.
그냥 믿을만한 사람이 이거다 하면 믿고 가는 성격이라...-.-
좋아하는 작가야 몇 몇 있지만 좋아하는 작가 책만 사다보니 편식하게 되는게 문제군요.
책에대한 정보는 다들 어디서 얻으시는지 궁금해요.
아니면 최근 (지난 몇년간) 소설 추천해주셔도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는 한국 여성 작가들 박완서, 신경숙, 은희경, 그리고 김훈님 완전 사랑하구요. 영미권소설은 그다지 즐겨보지 않는거같애요.
주로 번역의 문제같은데 그래서 그나마 좋아하는 작가들은 대체로 문체가 건조한 작가들 헤밍웨이, 코멕 맥카시. 그리고 최근에 필립 로스라는 작가의 책을 봤네요.
일본작가들도 좋아하구요.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류, 미시마 유키오, 나쓰메 소세키. 오쿠다 히데오 소설도 유쾌해서 좋았어요.
중국 현대 소설은 거의 본게 없는데. 위화 소설들 너무 충격적이고 좋았습니다.
적고보니까 좀 우울한 취향이네요 ㅎㅎ
즐겁고 가벼운 소설들은 읽을땐 좋은데 나중에 기억에 잘 안남아서 그런거 같군요.
사실 알라딘에서 50불이상 주문해야 무료배송이라서 이런 건 아닙니다.
여기서 추천받습니다. :> 코멕 멕카시 피의 자오선 최근에 읽었는데 좋았어요. 읽고나서 보면 절반은 이해를 못한 것 같지만요.
최근 한국소설은 김애란 비행운 재밌게 봤어요.
저도 문학에 관심은 있지만 완전 초짜인데.. 그래도 최근에 읽은 누군가에게 추천해줄만한 책으론 테드 창 '당신 인생의 이야기', 김애란 '비행운', 황석영 '강남몽' 정도인데. 두 권은 단편집이고 강남몽은 후에 표절 시비까지 있었네요. 장편 읽어본 적이 언제적인지..
책에 대한 정보는 날개님이 계속 물어다 주십니다. 감사합니다, 날개님.
전 책 관련 팟캐스트들 듣고 구입하는 편이에요.
저는 얼빠입니다. 책 편집과 디자인이 예쁘면 사버립니다. 'ㅅ'
이상문학상작품집은 늘 엄마가 사셔서 집에 가면 얻어 보는데, 확실히 현대인에게 좋은 기획 같아요.
전 좋아하는 작가에서 뻣어나가는 거 좋아합니다. 모작가의 소설에서 등장한 소설을 읽는다던지, 모작가랑 친한 작가의 책으로 옮겨타던지 뭐 그런 식으로요.
오히려 알려진 명작은 번역 때문에 선택권이 너무 많아서 사기 힘들더라고요. 뭘 사야 좋은 건지 뚜렷한 답이 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