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는 도대체 학교에서 무얼 가르치는겁니까?

솔직히 낙인을 찍고 싶진 않지만 일베충 말고 저런 부류의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을 뭐라고 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보수라고 부르기엔 보수라는 단어에 너무 부정적인 의미를 덧 씌우는 것 같구요. 아무리 새누리당이라도 주식을 사서 자본가가 되라는 말은 안하잖아요.

제가 일베같은데는 들어가보질 않고, 그리고 사실 저렇게 진지하게 말씀하시는 분은 만나보지 못해서 몰랐는데.

아... 저런식으로 생각을 하는 것이었군요.

밥차리려고 부엌을 가니 싱크대에 설거지가 한가득쌓여있는걸 보는것과 같은 답답함을 느끼면서.

(아니 거기서 독일이 나오면 안되는거잖아요 ㅠㅠ)

보통 정성이 아니고서는 이건 무슨 방법서설도 아니고 코기토 에르고 숨부터 하나씩 설명을 해야 하는데.

참 사람하나 만드는게 쉬운일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못해요. 


수학능력시험이라는 말이 배움을 받을 능력이 어느정도인지를 평가한다는 의미에서 주로 논리력을 중심으로 각 과목의 지식 습득정도를 측정하는 시험이라 저는 알고있습니다.

따라서 학력고사에 비해서 논리력을 테스트하는 문제가 많고 공부도 그런 쪽으로 더 많이하게 유도를 한 것이지요. 제가 공부할 때는 그랬습니다. 지금은 아닌가요? 

저는 그 방향은 옳다고 봅니다. 대학을 나오고 사회를 나와도 결국 쓸모있는건 근의공식이 아니고 논리력입니다. 

로스쿨, 의전원 시험도 그렇고 공무원을 뽑는 각종 행정고시, 기술고시 등 심지어 대기업에서 신입사원 채용시에 보는 자체 시험들도 절반이상이 논리, 추론 영역이라는걸 보면 실질적으로 그 중요성이 입증 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지요.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는 9년의 의무 교육을 받잖아요. 그중에 가장 중요한 절반으로 중점적으로 가르쳐야 하는게 논리 아닌가요? (나머지 절반이 인성이겠지요)

사실 논리라는 과목은 없지만, 수학을 배우는것도 논리를 배우기 위함이고 지리학을 배우는것도 논리를 배우기 위함인데.

도대체 9년동안 무엇을 가르치고 배웠길래 대학까지 나온 사람들이 기본적인 논리력이 없는걸까요?

요즘 학생들은 공부도 더 열심히 한다면서요..

특정인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전반적인 현상이 그런 것 같습니다. 날이 갈수록 사람들의 이성이 퇴화돼 가는 것 같아요.


사실 저도 트롤인줄 알고 낄낄거리며 비꼬는 답글을 쓰면서 즐기긴 했지만 읽다보니 너무 진지하셔서 좀 뻘쭘했습니다. 

거기서 그렇게 말하면 안되고 이렇게 말해야지 하고 응원도 해주고싶고...

여러 문맥을 보아 일단 나이가 어리신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 부분도 많은것 같구요.

부디 상처받지 마시고 좋은 분이 잘 가르쳐 주셨으면 좋겠네요.

    • 예전에 휴양지 흡연구역에서 만난 미국인과 얘기하는데 그런 얘기를 하더군요. "미국인들은 다들 자기가 언젠가는 백만장자가 될 줄 안다. 그래서 부유층 세율 인상은 모두 반대한다." 결국 무식과 착각이 문제인 거죠. 이명박 지지하면 자기도 강남 사람들과 같은 급이 되는 줄 아는 병신들.

      • 우하하하핫, 좀 웃고 갈게요.


        모두 다 백만장자? 우하하ㅏ하마카바하ㅏㅎ캬먀햐먀먘.


        웃겨서 눈물이 날 것 같군요.


        와우. 미국인 만세요.

    • 진짜로 그런 사람도 있겠고


      그냥 툭툭 내뱉으면서 반응들에 재미를 찾는 사람도 있겠죠.

    • '꼬우면 네가 선생하든가'라고 배우고 졸업해서는 '꼬우면 네가 사장하든가' 소리 들으면서 평생 살아가죠.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치사하면 성공하든가'를 내면화하면서 합리화하고요.

    • IMF는 국민들의 과소비 때문이라고 가르치는 나라죠.

    • 나중에 아기들 초등학교 들어가거들랑 영어, 수학은 안 봐주더라도 사회 과목은 좀 들여다봐주세요. 엉망진창 장난 아님...

    • 이 참에 논리학을 교과 과정에 포함시키는 걸로... 논리학이라는 과목이 있긴 있습니다. 철학의 주요 분과입니다. 

    • 쿠데타로 정권 잡고 인권 탄압했던 독재자 아버지를 긍정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준 50%의 학부모들 아래에서 자라나는 학생들을 붙들고 학교에서 윤리, 사회, 역사 좀 가르친다고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 학교가 문제가 아니라 당장 부모들이 가난한집 애들이랑은 놀지 말라고 하는 나라인데요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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