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 잠들지 못하는 이 시간 뭐하십니까
이 글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쓴 바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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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일은 한 달에 두 번 있는 쉬는 날입니다. 그래서 이런 늦은 시간까지 깨어있을 수 있죠.
그래도 시간은 참 빨라요. 눈 깜짝할 새에 새벽 3시를 향해 달리고 있으니 말이지요.
지금은 먼 옛날처럼 느껴지는, 아직 그렇게 흐르지 않은 얼마 전의 시간이 생각납니다.
그때는 세상에 나 혼자 남겨진 것처럼 쓸쓸하고 슬퍼서 견딜 수가 없었더랬지요.
지금은 그런 허무한 적막감까진 아니지만...
그 때의 기억이 생각나고, 그때 많은 분들이 달아주셨던 여러분의 근황이 생각납니다.
게시판이 바뀌고 새로이 다시 한 번 적어봅니다.
아직 잠들지 못하신 당신, 지금 무엇 하고 계십니까.
2.
인터넷을 하고 있으면 주체할 수 없이 떠오르는 궁금증이 있어요,
이 사람은 어디서 무엇 하고 사는 사람일까.
정말로 현실에 있긴 한 걸까?
사실을 뒤져보면 별 거 없을지도 모르죠. 모두가 똑같은 일상 속에 똑같은 일을 반복하며 살아가고 있을지도요.
하지만 지금 아무것도 없는 나에 비하면, 너무나 반짝이는 시간을 황금처럼 보내고 있는 것 같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보여요.
나로서는 생각조차 하기 힘든 대단히 논리정연한 분들, 손재주가 좋은 분들, 자신의 시간을 반짝임으로 가득 채우는 분들.
그래서 늘 궁금합니다. 이 사람은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 정말 나와 같은 시간 속에 있긴 한 걸까.
한가하신 분들은 제게 들려주세요. 당신의 일상은 어디에 있는지를요.
당신도 저와 같은 시간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를요.
3.
밤이 깊어갑니다.
이 시간까지 일하고 계신 분은 없기를 바라며...
좋은 밤 되세요.
일을 합니다. 생각은 다른 곳에 가 있지요. 생각하면 가슴이 쨍한데, 생각을 안하기가 힘듭니다. 차가운 물처럼 고요하게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산에 다녀왔어요. 무장애길이란 곳이 있는데 산을 빙 둘러 만든 산책로지요. 쇠로 얇은 기둥들을 대고 나무로 발판을 만들었어요. 휠체어가 다닐 수 있을 정도입니다.
등산차림도 아니고 그냥 청바지에 봄코트 입고 가방에는 커피가 든 보온병과 간식거리를 들고 올라갔다 내려왔어요. 산에서 바라보는 동네 정경이 무척 삭막하고
정감없어 보였습니다. 소나무들 사이에 있다는 걸로 위안삼았습니다. 내려가기 전까지는 산 속의, 그것도 안전한 지점에 있다는 것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어떤 연예인을 좋아해야 하나 생각에 잠겨 있습니다 요즘은 가슴 끓게 좋아하는 연예인이 없습니다 손나은 이후로 나은이에 대한 애정도 식었고 소시도 보면 10년 전에 헤어진 옛 여자친구같은 느낌? 아직 직캠은 즐겨보지만요 아이유가 좋긴 하지만 지은이는 내가 암만 좋아해도 나 안 좋아할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면 외국서 찾자 해서 외국배우에게 눈이 갑니다 요즘은 제니퍼 로렌스가 가장 좋아요
저도 제니퍼 로렌스 좋아요. 헝거게임에서 처음 보고 완전히 반했었죠. 윈터스 본에서 보여준 모습은 신화속의 여전사 못지 않았어요.
이곳은 저녁 시간입니다. 그나마 한가할 수 있는 시간이예요. 유난히 흐릿했던 겨울이 가는 가 싶었는데, 내일 눈이 온다네요. 추위에 떨어도 두꺼운 겨울 점퍼는 벗고싶은데... 누구에게나 시간은 공평하지요. 그 사실이 가끔씩 위로가 돼요.
배고파서 시루떡 데워 먹고 있어요. 에아렌딜님 글 보고 반가워서 댓글 남깁니다. 우리 지금 같이 깨어 있네요 :)
(항상 느끼는 건데 마침표를 찍고 저 미소 이모티콘을 연달아 치면 꼭 눈 세개가 다닥 다닥 붙어 있는 것 같단 말이죠.
뭔가 미관상 보기 흉합니다. 그래서 미소를 칠땐 의도적으로 마침표를 찍지 않아요. 보기에도 그게 더 낫죠?
아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을 얘기를 저는 왜 이렇게 열심히 설명하고 있을까요? 하핫! 이상한 사람이군요. -_- )
뭔가 이것에 대응하는 말을 남겨야 할것 같은 압박감....
뜬금없지만 떡! (뭐라카노!)
그쵸? 신이치님의 말씀에 저도 동의합니다 :D
처의 친구가 만 두 살짜리 아이와 함께 저희 집에서 잠시 지내고 있는데 아이 추우면 안 된다고 집온도를 높여서 보일러를 틀지도 않은 제방 온도가 28도입니다.(아까는 30도였어요 글쎄!!) 며칠째 이런 식이라 어처구니없게도 제가 감기에 걸렸고요. 오늘은 진짜 더워서 잠을 잘 수가 없네요. ㅠ.ㅠ 창문 열고 자자니 감기 걸려 꺼림찍하고. 한국 엄마들이란 정말...
아가엄마되고나서 운동부족에 기타등등으로 살이 찌다보니 옷 사기가 싫어서 버티고 버티다보니..이 새봄에 입을 바지가 없네요.
살 빼면 살거야...하다가 깨벗고 다닐거같아 막 인터넷으로 주문넣는데....하아..사이즈가 4단계나 상승. 아우..울적해요. 가뜩이나 몸매 드러나는 타이트바지의 유행속에 이 퉁퉁다리는 밉기만 하네요. 애가 어린이집이나 가야 운동도 할 거 같은데 에혀.
이상하게 한 번 잠이 깨면 도통 다시 잠들기가 힘드네요. 그놈의 바지 주문하는데 한시간 반이나 걸렸어요. 자야겠어요. 그래야 내일 또 하루를 버티죠. ㅡㅡ
야밤의 조우 반가웠네요^^에아렌딜님.
일 합니다... 오마이 어깨야.
막 승질이 났다가 그래 잠 좀 못 잔다고 죽나 궁시렁궁시렁 하고 앉았습니다.
영화한편 보고 있어요,
한시에 깨서 새벽을 홀딱 새고 나와 버스터미널이예요. 너무 오래 한량짓했더니 뭐라도 하려는 날엔 꼭 불면이네요. 한때 저도 비슷한 생각에 빠졌던 적이 있습니다. 길에 서 있을땐 같은 공간에 있으니 좀체 들지 않았지만 버스를 타 차창 밖으로 사람들을 보거나 아파트 단지에 무수히 켜진 불들을 보며 저기에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이 각자의 생각이나 삶을 살고 있단게 비현실+아득하게 느껴졌죠. 당시엔 질투도 되지 못한 검은 덩어리 같은 마음이었는데 차츰 옅어졌어요.
도토리 열심히 쟁이는 다람쥐처럼 힘이 있을때, 조금이라도 밝을때 밤을 대비하세요. 어두워지면 쟁여 놓은 양식 축만내도 견디기 힘드니까요. 매일 꾸준히 운동하면 체력 붙는 것처럼 마음도 틈 날때마다 단련을 해줘야 멧집이 쎄져요.
좋은 아침입니다! 회사에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