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 다이빙 FAQ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다이빙 하느라 꼬박 1년을 바다와 함께 보내고 강사가 되어 돌아 왔다는 미친 소리에 손가락질 하지 않고

많은 분들이 축하와 함께 스쿠버 다이빙에 대한 관심을 보여 주셔서 감격;_;해 비슷한 질문을 주시는 내용을 모아 FAQ를 써봅니다.

 

의외로 듀게에 숨은 다이버(?)들이 많이 계시다는 걸 알게 됐고 생각보다 정말 많은 분들이!! 다이빙을 배우고 싶어 하셔서 사실 조금 놀랐습니다.

스쿠버 다이빙은 정말이지 아름다운 세계를 접할 수 있고 이루다 설명할 수 없는 안정감과 만족감을 주는 레포츠지만 

익스트림으로 분류가 되다 보니 처음 접근하기를 조금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이 대다수일줄 알았거든요.

각설하고 그간의 질문들을 모아 답변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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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영을 못하는데 할 수 있나요? or 물을 무서워 해요.

 

네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수영을 못하고 물을 무서워 하는 분들이 스쿠버 다이빙을 훨씬 잘 배워요.

장비를 따로 착용하지 않고 다이빙용 슈트만 입어도 몸은 물에 뜹니다.

수영을 오래 하셨던 분들은 물에 대한 적응력은 좋지만 수영킥이 몸에 배어 있어서 오히려 보완해야 할 점들이 더 많이 생깁니다.

제가 정말 리조트에서 해병대를 나왔네;_; 바다수영을 십몇년 했네;_;하는 분들 여럿 봤지만 수영이랑은 아무 상관없습니다.

물론 나중에 초중급의 단계를 거쳐 프로과정에서는 약간의 수영스킬을 필요로 하는데 입문단계에서는 전혀 무관합니다.

 

그리고 제가 만난 제대로 된(!) 강사님들 중 한 명도 물이 만만하네 이제 바다가 쉽네라고 말씀 하시는 분은 없으셨어요.

물에 들어간다는 것, 그것도 수십미터가 넘어가는 수심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분명히 위험요소를 내재하고 있는 일이고

그 사실은 어떤 다이빙 때나 적용되는 원칙과 같은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메뉴얼대로 다이빙을 하고 수많은 사례와 데이터를 통해서 그 메뉴얼 안에서의 다이빙을 하는 것은 안전하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메뉴얼 안에서의 다이빙은 물에 대한 공포심을 줄여주고 물 속에서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무섭고 두려운 마음은 바다에 대한 경외심으로 바뀌고 그 경외의 마음에서 평온까지 찾을 수 있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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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바다에 들어가서 전복이나 소라 따와도 되나요?

 

절대 안됩니다.

 

아직도 동해를 비롯해 국내 여러 리조트에서 일명 머구리라고 하는 불법어획이 횡횡하고 있는것이 현실이지만

기본적으로 공기탱크를 메고 들어가 작살이나 건으로 어획을 하는 행위는 실정법에 위반됩니다.

그리고 특히 제주나 남해 같은 지역에서 불법어획을 하는 일은 해녀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최근들어 보고되는 대부분의 다이빙 사고는 불법어획을 하다 일어나는 일이 많습니다. 애초에 메뉴얼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행동이기 때문이지요.

어떤 분들은 재미삼아 한두마리 잡아 오는 것도 안되냐고 하시지만 다이버는 바다에 들어가서 최대한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고 나오는 것이 권장됩니다.

하다못해 킥을 잘못차서 산호를 부러뜨리거나, 함부로 랜턴 빛을 켜서 깊은 수심에 사는 물고기의 시력에 영향을 미치는 일도 비난을 받습니다.

일례로 해외바다에서 거북이만 만나면 잡아서 타려고 한다면 정말 100이면 100 한국사람이라고 합니다.

다이버는 물 속에 들어가서 모래도 가지고 나와선 안됩니다. 우리가 가지고 나올 수 있는 건 인간이 버린 쓰레기 뿐입니다.

물론, 아직도 동해 쪽 많은 리조트들은 다이빙만 갔다 오면 멍게와 소라를 잡아 맛볼 수 있게 해주지만 무분별한 어획으로 바닷속에 백화현상이 일어나

예전에는 3m만 가면 있었던 생물들이 5m, 7m, 10m.. 점점 멀리, 더 깊이 들어가야 볼 수 있게 되었고 때문에 동해바다는 점점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이 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동해로 불법어획한 멍게와 소라를 드시고 싶어 다이빙을 가신다면 동해바다 백화현상에 내 자신도 일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꼭 명심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그냥 가볍게 쓰는 FQA였는데 갑자기 감정이입해서 너무 격앙됐네요;_;

네 저는 머구리가 싫습니다. 다이버를 욕먹이고 환경도 파괴하고 해녀할망들도 싫어하는 머구리가 싫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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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위험하지 않은가요?

 

네, 다이빙은 내재된 위험요소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 안전규칙을 준수하고 간단한 기술을 습득하면 다이빙을 하는 동안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장비를 체크하고, 상승속도를 지키며, 버디와 함께 다이빙 하는것 정도의 간단한 메뉴얼만 지켜도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은 극히 낮아집니다.

다이빙 사고가 심심찮게 기사화 되곤 하지만 실제로 다이버들끼리 하는 농으로 다이빙 하다 사고가 날 확률보다 다이빙 하러 가는 길에 교통사고가 날 확률이 더 높다고들 하지요.

그리고 실제로 다이빙 사고의 확률은 볼링장에서 일어날 사고 확률과 거의 비슷하다고 합니다.

배운대로, 메뉴얼대로, 강사의 지도 아래 대부분의 다이버들은 언제나 제1순위를 안전으로 두고 다이빙을 진행합니다.

들어가지 말라는 곳에 들어가지 않고, 바다 상황이 나쁜 날은 과감히 다이빙을 포기하면 대부분의 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교육을 받는 동안 수중에서 압축공기로 호흡하는 동안 언제라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부상 또는 사망의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주지시키고

그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어떤 일들을 해야 하고, 응급상황이 닥치면 어떤 일들을 할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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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꼭 제주도로 가야 다이빙을 배울 수 있는건가요? or 배우려면 어디서 배울 수 있나요

 

서울에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질문 말고도 교육 시스템에 관한 여러 질문들을 받았는데요.

꼭 저한테 안배우셔도 되니 이 업계 시스템을 파악하시고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교육환경을 고르면 될것 같습니다.

스쿠버 다이빙은 바닷속에 들어가기 위해 배우는 것이지만 당장 오늘부터 바다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는 많지 않죠.

그래서 서울이든, 부산이든,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에 있는 교육기관에서-보통 다이빙 센터라고 합니다-바다에 가기 전 연습과정으로 수영장 교육을 받습니다.

그리고 모든 오픈워터 교육은 바다에서의 실습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수영장 교육이 끝나면 센터의 회원들을 모집해 동해나 제주도로 해양실습을 나갑니다.

이 때 해양실습을 가는 곳이 다이브 리조트라는 곳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제주에 위치한 다이브 리조트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교육을 이수했는데 센터에서 교육을 받는 것과 리조트에서 교육을 받는 것에는 각각의 장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이 센터에 등록해서 강습을 받았다면 수영장 교육을 받을 때 까지의 비용을 내고

해양실습을 갈 때는 해양실습비와 함께 다이브 리조트에 다이빙 비용을 내야 합니다. (보통은 해양실습비에 리조트에 내는 다이빙비를 포함을 시켜 해양실습비가 올라갑니다) 

센터가 리조트를 함께 운영하지 않는 이상은요.

이건 센터가 악덕기업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당연히 리조트 시설을 이용하고 탱크를 사용한 비용을 따로 지급해야하기 때문에 구조상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초기 비용은 적게 드는 것 같지만 센터에서 배우면 리조트에서 배우는것보다 교육비는 확실히 결과적으로 많이 듭니다.

하지만 접근성이 좋고,  바다를 다녀와서 연습을 하고 싶다면 센터의 수업 일정에 맞춰 수영장 연습을 꾸준히 해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겠죠.

 

리조트에서 배우면 본인의 담당강사가 리조트 사장-_-;;이기 때문에 해양실습이라는 이름의 투어가 잡힐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언제든 리조트를 방문해서 다이빙을 할 수 있습니다.

센터와 리조트를 거쳐야 하는 이중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리조트에만 비용을 지불하면 되니 결과적으로는 비용이 절감되지요.

다만 서울에 살고 있는데 다이빙을 하고 싶을 때는 그 리조트로 가야지만 다이빙을 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잠실 풀장이나 올림픽 경기장에 혼자가서 연습을 할 수도 있지만 이제 막 오픈워터를 수료한 다이버에게는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해외 여행 일정 중에 스쿠버 다이빙 교육을 받고 싶어 해외에 있는 리조트에서 교육을 수료하고 오는 경우가 있는데

1회성이나 기념을 위한 라이센스를 얻고 싶은게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까 말했듯이 리조트에서 교육을 받게 되면 일종의 리조트 소속 회원이 되는 셈인데 (센터 역시 동일 합니다)

장비를 사거나,  A/S를 받거나, 해외로 투어를 갈 때, 연습을 하고 싶을 때, 그 다음 레벨의 교육을 받고 싶을 때 등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발생하게 됩니다.

되도록이면 국내의 센터나 리조트에서 교육을 받고 해외 바다는 놀러를 간다는 마음으로 경험하고 오시는 게 비교적 좋습니다.

해외바다만 경험하고 국내에서 다이빙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시설적인 면이나 바다의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국내 다이빙에는 적응하기 어려워 하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요. 

 

저는 프리랜서 강사이기 때문에 제 장비 이외에 다른 교육장비나 교육 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아 제가 다이빙을 시작했던 리조트와 일종의 계약을 해서

제한수역 교육은 제가 서울에서, 개방수역 교육은 (되도록 저의 동행하에) 그 리조트에서 진행하기로 교육 계획이 결정되었습니다.

리조트를 소유하고 있는 센터와 비슷한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셈인데 여러 센터의 스카웃 제의(-_-;;)를 뿌리치고 이 시스템을 선택하게 된 건

교육생에게 바다를 많이 접하게 하면서 연습에 대한 갈증을 가장 잘 해소시켜 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당장 제주에서 모든 교육을 수료하기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하거나, 제주에서 교육을 수료하고 나서 연습하러 가기가 너무 먼 리조트 교육의 단점을 보완하고

결과적으로는 리조트에서 배우는 비용의 배 이상이 들고 바다에 갈 때마다 센터의 일정에 맞추지 않으면 다이빙 하기가 어려운 센터의 단점을 고려해서

리조트에서 교육을 받았지만 지속적으로 서울에서 연습이 가능하고 서울에서 일정부분의 교육을 받되 합리적인 가격으로 리조트에서 교육과 그 이후 펀 다이빙을 진행할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말이 너무 길어졌지만 저에게서 만약 교육을 배우신다면 서울에서 제한수역 교육이 가능하고 개방수역 교육은 제주에 위치한 다이브 리조트에서 진행할 계획입니다.

제주여행 동안 모든 교육 일정을 제주에서 수료하는 것도 물론 가능하구요.

 

그리고 제가 배운 다이브 리조트 뿐만 아니라 다른 제주의 여러 포인트, 동해나 남해, 또는 해외에서도 투어도 차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생각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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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다이빙은 경험하고 싶은데 당장 자격증을 딸 만큼의 시간적, 금전적 비용을 투자하기가 저어됩니다.

 

앞서 생각보다 말이 너무 길어져 여기까지 읽으실 분이 계신지 모르겠지만

게시판에서나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주시는 질문이라 마지막으로 하나 덧붙입니다.

 

저는 정말 물 속에서 호흡하고 수면 아래로 떨어지는 햇살을 온 몸으로 느끼는 그 기분을 함께 공유하고

다이빙 이후의 그 녹진한 피곤함에 젖어 맥주 한 잔 하는 즐거움이 어떤 것인지

하루 두 탱크 이후의 꿀잠이 뭔지 물 속에서 느끼는 그 아득함이 어떤 것인지 되도록 많은 사람에게 알려주고 또 그 깨알같은 수다를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강사가 아닐 때에도 주변의 사람들을 끌어 들여 스쿠버 다이빙 체험을 하게 하거나 라이센스를 취득하게끔 폭풍 영업을 하곤 했는데

제가 강사가 되고 보니 스쿠버 다이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그 세계를 알려 줄 것인가 하는 문제는 꽤 무거운 질문이었습니다.

 

해외나 제주에서 체험 다이빙이라는 이름으로 DSD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지만 잠깐 바다에 들어 갔다 나오는 것 이상의 경험은 하기 힘든 코스가 대부분입니다.

해서 강사 메뉴얼과 제가 속해 있는 단체의 프로그램을 뒤져서 그나마 대안책으로 스스로 내놓은 것이

오픈워터 교육과정에 들어있는 1장에서 2장 정도의 내용을 상세하고 체계적으로 알려주고 그 수업 내용만큼을 인정해주는 체험 다이빙이었어요.

 

아, 원래 질문의 답은 체계적인 프로그램의 체험다이빙에 도전해 보시라는 것이었습니다.

 

조립된 장비를 입혀주고 말 그대로 바다에서 강사가 끌고 다니다시피 하는 체험 다이빙은 한번을 하든 백번을 하든 스스로 얻을 수 있는 건 없습니다.

물론 저도 체험 다이빙으로 바다를 경험하고 오픈워터 코스에 등록한 케이스지만

오픈워터 과정에 포함되어 있는 교육 내용을 체험 다이빙 때  일정부분 상세하게 알려 주고 기본적인 장비 사용법과, 물 속에서 호흡법, 그리고 약간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해요.

 

바닷물에 몸만 잠깐 담그고 나오는 체험 다이빙이 아니라 스쿠버 다이빙이란 것이 도대체 어떤 것인지 수영장에서부터 차근차근 기초부터 알려주는 체험 다이빙 코스를 진행할 계획이예요.

 

 

 

그 외에 저의 수업일정이나 교육비 등 스쿠버 다이빙 전반에 관한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수업에 관한 내용에 대한 질문들도 생각보다 많았는데

그건 개별적으로 쪽지로 대답해 드렸고 게시판에 쓰는 건 아무래도 너무 영업-_-;; 같아서

평일과 주말에 정기적으로 수업을 진행한다는 정도만 쓰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요즘 저는 다이빙을 처음 배우던 시절보다 더 들뜨고 설레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차례, 두차례 수업을 진행해 나가면서 내가 느꼈던 충만한 행복을 학생 다이버가 공감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아 정말 너무 좋아요, 라는 천진하고 명쾌한 감탄사를 들으며 함께 다이빙을 할 수 있는 버디를 만들고 있으니까요.

학생의 실력이 조금씩 늘어가는게 눈에 보이고 물 속에서 조금 더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습을 볼 때면 정말 몇시간을 물에 있어도 배가 고프지 않습니다.

 

몇십년간 다이빙을 하신 많은 강사님들은 이제 다이빙이 싫다고들 하시지만

저는 아직도 바다에 들어가는 것만큼 신나는 일이 없고 또 수업하는 하루하루가 즐거우니 앞으로의 다이빙 인생이 과연 어찌될지;_; 참 걱정이네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에는 식단공개로 인사 할게요:-)

    • 즐거움이 이끄는 삶을 살고 계시군요:) 뭔가 굉장합니다.


      다이빙은 홍해에 놀러 갔을 때 잠깐 체험해보았는데, 무섭고 피곤하기도 했지만 물안에서 느끼는 황홀함과 편안함은 홀딱 반할만한 것 같아요.


      만약에 한국에서 자격증을 따고 연습을 해서 홍해로 다시 간다면 굉장히 재밌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하지만 몸은)

      • 홍해;_; 한 때 다이버들의 로망하면 홍해였죠. 체험 다이빙도 좋지만 교육을 받고 홍해에서 다이빙을 하셨으면 훨씬 다양한 포인트를 경험할 수 있었을테네 제가 다 아쉬워요!!


        저는 갈라파고스와 팔라우 다음으로 홍해가 가고 싶셉습...이런!! 체험 다이빙 경험자에게 부러움을 느끼게 하시다뇨!!


        굳이 홍해가 아니더라도 다이버가 되어서 경험하는 바다는 정말 하늘과 땅차이죠:-)

    • 망상인데, 전 만일 깊은 바다에 들어갈 경우 상어라도 만나면 어떻게 해야하나...라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 아 게시판에선 못 받았지만 이 질문도 많이들 해요! ㅋㅋ 바다에서 상어를 만날 확률은 생각보다 낮아요.


        대부분의 다이버들은 상어를 만나고 싶어해서 더 안달을 내고요. 백상아리 같은 식인상어가 나타나는 포인트는 아예 입수를 금하는 편이고 고래상어나 철갑상어 같은 로망의 상어ㅋㅋ 들은 인간에게 관심이 없어요.


        오히려 만나면 귀찮게 생각해서 멀리 달아나 버린답니다.

    • 어...음... FAQ


      FQA.. 


      음...어...

      • Frequently Asked Question!


        첨에 쓸 때 오타를 냈군요:-)

      • 힝.. 벚님 리액숀이 살아있네요

        편안한 다이브 되세요~
    • 전에 처음 다이빙 가서 양 손에 소라인지 전복 따오셨다는 분 글 읽고, 저래도 되나 했는데


      다행히 제대로 된 교육 센터에서는 그러지 말라고 가르치는 군요.


      갑자기 마음이 놓이다가도, 또 어딘가에서는 그런 거 전혀 신경 안쓰는 사람들도 많겠지 생각하면 또 답답해졌어요 ㅡㅡ


      그레이프 베리어 리프에 갔을 때 다이버들이 물고기들한테 빵 주면서 유인하는 거 보고도 진짜 놀랐거든요...



      • 전에 바닷가 근처 펜션갔는데, 공공식사장소에서 옆테이블분이 잠수해서가져왔다며 가리비며 나눠주더라구요. 딱봐도 자기들 먹을수 있는 양을 초과해서 채취했던데 앞에서 대놓고 이런거 채취하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말도못하고 소심하게 받아먹었어요...
        • 머구리가 불법으로 규정된게 바로 거기서 부터 시작했죠. 어떤 유어장에서는 1인당 정해지 금액을 내고 정해진 양만큼의 소라나, 멍게를 건져오게끔 하는 곳도 있습니다.


          사냥과 채집은 물 속에서 또 다른 희열을 느끼게 해준다더군요. 1인당 1소라 ㅋㅋ 의 원칙이 계속해서 지켜졌다면 아마 백화현상도 일어나지 않고 불법으로 규정되지 않았을 수도 있겠죠.


          전 개인적으론 다이빙 할 때 그것말고도 즐길게 얼마나 많은데 머구리를 하냐 싶지만 뭐, 탱크 안메고 스킨으로 잡는건 아직까지 불법은 아니라고 하네요.

      • 그린 다이버에 대해서 글을 한 번 쓰려고도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어려운 문제라 저도 아직 생각 정리를 다 못했답니다.


        기본적으로 해양생물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고 손으로도 만지거나 수중에 있는 어떤 것이라도 가져오거나 하는 행위는 장려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게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는 건 아니고 일종의 경향이랄까요. 해양생물을 불법 어획하는 행위는 명백한 위법 사항이지만 물고기에게 빵을 주거나 잠자고 있는 물고기를 손으로 만지거나 하는 행위는 불법도 아니고 다이빙 상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원칙적으로 따지고 들어가면 사람이 아예 바다에 들어가지 않는게 가장 바다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일이겠죠.


        그리고 머구리 하지 않고 쓰레기 주워 나오고 해도 중성부력 못맞춰 산호 깨부수고 다니는 경우도 많이 있고요 ㅋㅋ


        암튼 이 문제는 제 스스로 정리가 되는대로 한 번 써보려구요.


        그리고 요즘에는 거~의 머구리를 장려하는 센터는 없습니다.

    • 결국 직업이... ㅎㅎ 

      • 전업 아니고 서브 ㅎㅎ

    • 그럼 내가 다이빙이 맞는지 안 맞는지 확인해 보려면 체험 다이빙을 해보고 나서 본격 입문을 할건지 결정하면 되는 걸까요?

      • 네 입문이라고 거창하게 생각하실 건 없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라이센스를 취득하는 건 좀 더 큰 일(?)이라고 받아 들이시는 것 같아서요.


        일단 수영장에서 좀 더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체험 다이빙을 해본 뒤 물 속에서의 호흡이 즐겁다면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좋겠죠:-)

    • 전 물을 무서워하는 편이고 물에 빠져 생을 마감하는 것이 가장 끔찍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수영도 어렸을 때 배워서 제대로 못하고(뜨기는 합니다) 성인이 되고는 수영장에 거의 가 본 일이 없어요.


      그런데 텔레비젼 등을 통해 서핑을 하는 사람들을 보거나 이렇게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면, 내가 만나지 못하고 있는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많이 입니다. 


      파도를 타는 느낌은 어떨까. 파도에 몸을 맡겨 하나가 되는 느낌은 뭘까. 바닷속을 구경하는 느낌은 어떨까. 육지와는 완전히 다른 그 세계는 어떨까.


      운동신경이 워낙 없어서 서핑은 힘들 것 같고;; 


      스쿠버 다이빙에 대한 관심이 마구마구 커지네요.

      •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을 무서워 합니다. 물을 무서워 하지 않는 다는 사람도 물에 빠지면 당황하고 허우적거리죠 그게 바로 물을 무서워 하는거예요.


        저는 물이 무섭지 않다는 말만큼 이상한 말도 없는 것 같아요.


        대신 그 물에 적응하고 그 안에서 평화로움을 찾는 방법을 배워 나가는게 스쿠버 다이빙인거죠.


        수영장에서 체험 다이빙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도전해 보세요 ㅋㅋ 교육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습니당

    • 한심한 질문일지 모르지만, 바닷속에서 보는 느낌이 사진과 같은가요


      수영도 못하고 물도 무서워하지만 저런 느낌이라면 한 번쯤 바닷속에 들어가 보고 싶네요

      • 물 속에서 보는게 사진으로 보는것 보다 훨씬 좋죠. 저 사진은 해외에서 찍은 건데 국내 바다는 사진만큼 시야가 안나오긴 해요.


        하지만 해외 바다를 사진으로 보는것과 국내 바다에 직접 들어가서 보는걸 비교하라면 당연히 국내 바다겠죠.


        사진은 절대 물 속에서 실제로 볼 수 있는 광경을 못보여줘요:-)


         

    • 처음 다이빙 하실 때 글 읽은 기억이 나는데 어느새 강사 자격증까지 취득하셨군요! 우왓 멋지십니다. 일 년 정도 수영 열심히 하다, 스쿠버다이빙을 꼭 해보고 싶어서 소셜커머스에서 패키지(?!)로 구입해서, 제한수역(잠실 풀) 교육 하루 이수했지요. 오전부터 시작해 점심 먹고 오후까지 쭉, 하루에 소화하기엔 너무 무리였는지, 마지막에 물에서 뛰쳐나와 다 벗어 던지고 화장실로 뛰어가 우욱... 매뉴얼을 익히는 것도, 교육도 정말 재밌고 좋았는데, 너무너무 힘이 들더라고요. 체력적으로 무리인 사람도 있는 거겠죠? 언제고 꼭 다시 해보고 싶은데 힘들었던 기억이 너무 크네요. 암튼 대단하세요. 그리고 언젠가 꼭 다시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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