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

* 많이는 먹어본건 아니지만 과메기는 쫀득거리고 짭짤한 감칠맛을 내는 별미였습니다. 초고추장 아주 살짝 찍고 미역에 싸서 입에 넣을때 입안에 도는 기름진 쫀득거림이라니. 과메기는 육포류의 느낌을 좋아하는 메피스토에게 나름 인상적인 것이었는데 그게 오늘 집에 선물로 들어왔습니다. 그것도 포항에서 공수되어.

 

 

 

...기름진 윤기가 어찌나 좔좔흐르던지 아주 그냥 침이 넘어가더군요. 껍데기를 설설설 벗겨서 다시마에 둘둘 싼 뒤 초고추장을 살짝 찍어 입안에 쏙 넣었습니다. 아...입에서 펼쳐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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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적인 비린내 ....

 

 

원래 과메기란게 살짝 비릴수도 있긴한데 한입 씹었을때 입안에 그득 퍼지는 비린내음의 신세계라니. 이건 정말 놀라울정도의 비린내란 말이죠. 밥도 못먹고 김치를 한가득 입에 물고 우적거렸습니다. 이와 비슷한 충격이 언제더라. 아니아니. 이런 정도의 비린내를 맡아본 적은 없습니다. 숨을 한번씩 쉴때마다 넘어오는 비린내. 글을 쓰는 지금도 떠나간 연인의 그림자마냥 입안에 비린내가 맴돌고 있습니다.

 

도대체 뭐가 잘못된걸까요. 택배과정중에 변질된걸까요. 당일배송으로 온것이고 냉장고에 하루밖에 안있었단 말입니다.

    • 과메기 원래 그렇지 않은가요?? 흐....먹어본지 너무 오래돼서 잘 기억이 안나네요 단하나 기억나는건 미끌거리고 맛 없었다는거..
    • 11월에 택배차가 찜통...일리는 없고, 말리는 과정에서 잘못된거 아닐까요? 한 마리만 그런 게 아니라 다 그런가요?
    • 원래 좀 많이 비리지 않나요... 연인의 그림자 마냥... 어허허허... 너무 비려서 구워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구워도 먹을만 했던 거 같아요.
    • 과메기의 계절이 돌아왔네요. 메피스토님 비린내 어째요.. 저는 이제 잘 견디게 되었을 뿐 아니라 맛있다고 생각되는지라 내일 근처 재래시장 나가서 사와겠어요. 저는 과메기 먹을 때는 노란 배추속과 쪽파가 꼭 필요해요. 거의 신선한 야채맛 반 + 부드럽게 숙성된 비린맛 반으로 먹지요. 정 비린내가 강하시면 그냥 구워드시지요.
      • 아직 과메기 제철이 아니에요. 광세기가 차가운 바닷바람에 얼듯이 말려야하는데 아직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았으니 맛있을리 없다는 생각입니다. 지인 고향이 포항ㅈ이라 좋은 과메기를 일년에 한두번은 얻어먹는데 그냥 초고추장만 콕 찍어먹어도 하나도 안비리더라구요.
        • 핸펀으롳하다보니 댓글을 어찌다는지 몰라서 댓글의 댓글로 달았네요, 죄송합니다.
          • 로테님 목록 줄 바로 위 옅은

            회색 줄을 터치하시면 마법처럼 댓글칸이 열립니다!
    • 홍어는 잘먹는데 과메기는 힘들어요.
      초밥은 좋아하는데 등푸른 생선을 사용한 대부분의 한식요리는 힘들어 하는 편이기도 해요.
    • 과메기는 잘먹는데 홍어는 힘들어요;;
      과메기, 뭔가 잘못 말린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비린내 심한 음식이 아닌데..
    • 홍어가 무슨 맛인진 모르겠지만, 코감기+비염으로 막힌 코 뚫는데는 좋더라구요. 그래서 겨울되며 한 번씩 생각 나요.(아주 약한 걸로다)
    • 과메기의 어원이 관목어라죠?
      일본된장 미소의 어원이 메주라고 하고,,,
      이런 거 또 없나요? 어원얘기는 재밌어해서...
    • 과메기가 최근 몇 년 사이에 갑자기 유명해져 수요가 늘어난 음식이다 보니 예전과 달리 대충대충 말려서 파는 경우도 많다고하네요.
    • 제대로 된 과메기는 아직 좀더 있어야 되긴 해요.
    • 과메기 원래 무척 비립니다. 청어를 얼렸다 녹였다 말리는건데요. 비록 요즘엔 꽁치로 만들지만서도.
    • 12월은 되야 제대로 나올듯 해요
      고향이 그곳이라 고등학교 때부터 다들 과메기~ 하는데
      너무 비릴까해서 안 먹었거든요
      제가 먹어본건 작년인데
      괜찮더군요
      다만 좀 느끼하기도 해요
    • 아, 제대로 안 말렸거나 조금 비위생적이면 바로 배탈날수가 있어요
      아버지랑 남동생이 잘못먹고 오래 고생했답니다
      조심해서 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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