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는 많이도 하는데 좋은 게 뭘까요

아침부터 캐나다 FTA 타결 소식을 듣고 있으려니 그런 생각이 듭니다.

현기차가 국내에서 그렇게 욕을 먹고 해외에서도 평가가 오르락내리락 하지만 나름 잘 나가는 거 보면 기업들은 좋은 거 같은데 소비자로서는 혜택이 하나도 없는 거 같아요.

외식으로 떼울 때가 많은데 음식값이 싸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국산 재료 비율이 높은 것도 아니고 말이지요. FTA 후에 이건 좋아졌다 싶은 거 있으신가요...
    • 개별 소비자 보다는 수출 증대로 인한 거시경제적 효과를 얘기를 해야겠지요. 수출이 호조면 총샌산이 늘고 소비가 늘고 경제가 활성화되고. 고용이 늘고.


      실효가 있냐는 결국 살림살이좀 나아지셨습니까가 되겠지만..


      FTA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는 업종은 죽는소리가 크고 실제로 살림살이가 나아진 부분은 체감하기 어렵고.


      결국 파이를 키우는데 중점이 있는 정책이고 분배는 또 다른 얘기니까.


      뭐 그렇지 않을까요.

    • 수출이 늘면 기업들이 그만큼 고용도 많이 하고 세금도 많이 내겠죠. 그 돈으로 복지도 하고 뭐든 하는거겠죠.

      • 그런데 고용이랑 세입이랑 정말 늘긴 하나요? FTA로 득보는 기업 한정으로요.
        • 수출 규모가 늘어난건 사실이니까 기업들도 늘어난 매출 대응을 위해 채용을 늘리겠죠?

          • 네 그러니까 이론적인 건 알겠는데 그게 직접적인 수치로 확인되느냐가 궁금하단 얘기였습니다.
            • 구글링으로 고용지표 검색해 보면 간단히 해결된 문제인데요..
    • 파이 커진 거에 비해 떨어지는 건 없지 않나요. 고용은 여전히 문제고 기업이 내는 세금은 줄었고 자주 가던 식당은 국내산에서 미국산으로 재료 바꾸고 가격도 올리고 알바는 한 명 줄었던;
      • 법인세 규모는 매년 커지고 있습니다.

        • 오, 그건 절세가 안되는 부분인가 보네요. 정부에는 득이 되긴 하는군요.
    • 마트에 칠레포도가 많아졌어요
      • 포도를 안먹어서 몰랐군요. 과일 좋아하는 분들은 좀 득을 보셨네요.
        • 저도 깜짝 놀란 일인데 한국의 포도농가는 칠레 FTA 이후에 소득이 많이 올랐다고 하네요. 인과관계는 모르겠지만 FTA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네요.

    • 거꾸로 묻고 싶습니다. fta해서 나빠진것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직접적 이해당사자가 아닌 이상 판단은 조금 유보하고 사태에 대해 고민을 더 해보는게 좋은 방법아닐까요? 어떤 아젠다에 대한 찬반은 수사적 프로파간다일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 나빠진 거라고 해야하나...본문에도 댓글에도 썼는데요. 저는 찬반 보다는 실제 체감되는 이익을 얻은 게 무엇이 있나 궁금합니다. 맥도날드 조차도 마구 오르는 세상이라...
        • 네 그냥 님의 글보다는 우리가 평소에 고민하던 것들에 대해 조금 더 냉철히 바라보자는 뜻에서 적어본 댓글입니다. 실제 체감되는 이익은 글쎄요, 딱히 없는 듯 하네요. 식탁위 농산물이 수입산이 되었다는 것? 실제 체감되는 손해도 글쎄요, 딱히 없는 듯 합니다. 이해 당사자들은 분명 체감들을 하실거여요 아마

    • 관세도 일종의 중간 유통과정에서 생기는 비용이라고 볼 수 있겠으니,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긴 하겠죠. 하지만, 이건 순전히 거시적으로만 보았을 때이고, 당장 해외에서 무관세로 들여올 상품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일부 개별 경제주체들의 입장에서는 타격이 있을 수 있고 심지어 경우에 따라선 사망선고일 수도 있죠. 대개 이익을 보는 주체들은 정부/수출기업/소비자인 반면 피해를 보는 측은 한국의 경쟁력이 부족한 농업/축산업 등인데, 그 경쟁력의 부족이 우리나라 농부/어부들의 능력이나 노력과는 상관없는 구조적인 문제라서 (비행기로 씨 뿌려가며 농사짓는 대륙의 농부들을 어찌 당합니까) 일방적으로 당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농축산업 종사자들에게 FTA 로 경기가 좋아지면 기업의 고용이 늘테니 거기 취직하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게다가 농축산업은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완전히 포기했다간 식량주권을 포기하는 셈이니 쉽게 손 놓을 수도 없습니다.
      아주 단순하게 보자면 FTA 에 대한 찬반은 "전체적으로 봐서 나라와 국민들에게 이익이니, 손해를 보게 될 일부는 그 피해를 감수해라." 라는 주장에 동조하느냐 아니냐로 볼 수 있을 듯.
    • 이론상 줄어드는 후생손실을 적절하게 재분배할 정책이 있다면냐 이익이 될수 있을 것인데 현실은 노동자들에게는 손해인 경우가 있고 요소 보유자들이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네요

    • 와 이제는 듀게에서조차 FTA가 왜 나쁘지? 라는 소리를 듣네요,



      한미 FTA때 책자라던가 자료들 찾아보시면 단순한 수사학이 아니라



      의약등등 분야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지 알수있어요, 



      수출규모 늘어나서 고용창출?



      언제는 수출이 안되서 경제가 엉망이었나요?

    • 한미fta 덕분에 뉴발란스990을 14만원에 살 수 있게 되었죠. 소비자로서 누릴 수 있는 이점은 많습니다. 육류나 유제품들을 싼값에 구입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 개개인이 누리는 체감효과는 크지 않지만 찾아보면 있긴 있다 정도가 되겠군요.


      어떻게 된게 제가 주로 사는 것들은 혜택을 피해가는 것들만 모아놓은건지;;

    • 미국 농산물이 들어와서 한국 농민이 일자리를 잃는 상황이라면 한국 농민도 미국에 가서 일자리를 얻을 수 있어야 정상이 아닌가요.


      자유무역이라고 상품과 자본만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고 노동은 이동을 막는 건 모순이 아닌가요.

      • 노동 요소는 국경간 이동이 어렵지요.


        FTA 체결되었다고 국내 농민들을 미국으로 이민 시킬 수는 없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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