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여러분은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관리라는 거창한 이름이 아니더라도, 영화를 본 후 어떻게 하시나요?


20년 전에 KINO 창간호 부록으로 준 "영화 다이어리"는 아까워서 한 글자도 안쓰고 그대로 보관중이고,


최근에서야 알게된 포토티켓을 제외하고는 그 전의 티켓들은 전부 어디론가 날아가버렸고,


그래서 누구랑 언제 봤는지, 뭘 봤는지, 기억이 희미해져버려서 포기해버렸고,


겨우 겨우 기억을 짜내서 그것도 최근에 알게된 앱에 별점이나 매기며 정리 중인데 분명 본 것같은데, 단편적인 조각만 날아다니는 영화들 투성이고...


여러분은 어떻게 하세요?



p.s 1 몇 년간 눈팅하다가 겨우 정회원되고 쓰는 첫글이 기억력 엉망인 나 자신에 대한 바낭글이라니.


p.s 2 앱에 별점 매기는 중에 다른 사람들 평점도 보는데 "이X진봇"이라는 닉을 가진 분이 "이X진"씨가 맞는 것 같다는 확신과, 

        닉이 B로 시작하는 거의 괴물급 유저가 혹시 여기와 관련이 있을것 같다는 두가지 확신에 혹시나 하는 답변을 기대하는... 

    • 겨울왕국 포토티켓 두장은 티비 앞에 세워놨고 다른 영수증이나 티켓들은 항상 메고다니는 가방의 어느 주머니에... 정리를 안하고 여기저기 난리라는 거죠 ㅋㅋㅋ 그러면서 꼭 안버리고 모아...
    • 티켓을 상자에 모아두었다가 시간 날 때 노트에 붙여서 정리해요 간단한 감상과 잔상들을 함께 적고 그려서요!
    • 전 티켓은 영수증 쪼가리 형태라도 악착같이 모으고 귀퉁이엔 같이 본 사람을 적어서(혼자보면 '혼자'라고 적어요) 연도별로 봉투에 넣어 보관합니다. 잉크가 날아간다길래 엑셀 파일로도 만들어 뒀어요. 작년까지 모은 영화표가 500장이더군요.
    • 어느날 부터인가 그런 물건에 대한 애착이 없어지더군요..



      이제 영화표는 입장권일 뿐...



      늙나봐요~~~흐헝~~~ ㅠㅠㅠㅠ

    • 영화표는 그냥 종이로 받으면 넣어두지만 거의 모바일이고... 언젠가부터 누구랑 봤는지는 별로 안 중요하길래 신경 안 써요. 대신 집에오면 어디에든 간단하게 내가 대체 뭘 봤는지에(제목 얘기가 아니라 내용) 대해 적어둬요. 날재미있다/없다 빼고는 자꾸 쉽게 잊어버려서요. 도움은 안 될 덧글이네요 ;
    • 티켓을 왠지 버릴 수 없어 모으고 있구요.



      아이폰 앱중에 '무비컬렉션'이라고 있어요 ㅋ 영화 정보를 끌어와서 저장하는데요. 



      본 날짜, 장소, 같이 본 사람, 생각등을 적어둘 수 있는데 한 3년째 쓰다보니 꽤 모여서 종종 다시 읽어보면서 뿌듯해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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