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이버로소이다-강사가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정신 없는 계절을 보내다, 듀게가 닫혔다 열리고, 3월이 되어서야 인사를 드리네요.

거진 반년만인가요. 반갑습니다.

 

스물 여섯에서 일곱으로 넘어가던 겨울, 제주에서 체험 다이빙으로 스쿠버 다이빙의 세계에 입문해

오픈워터와 어드밴스 과정을 거치는 동안 설렘과 떨림을 주체하지 못해 종종거리며 듀게에 글을 썼던게 작년 4, 5월즈음인데

벌써 한 해가 지나 3월이네요.

 

12984012393_3bf05a690c_z.jpg


당근밭의 수확이 한창이던 봄과

 


12984012373_5e9797c702_o.jpg

개양개비가 지천으로 피어나고 담벼락엔 장미넝쿨이 흐드러지던 초여름까지

제주를 옆동네 마실가듯 드나들며 하잠하고 또 하잠하며 보냈던 시간들.

 
12983877915_e74d465488_o.jpg

수면 아래서 바라보는 하늘과, 낮은 파도 위로 내리쬐는 햇살.

사위를 감싸는 호흡소리, 얼굴을 간지럽히며 피어 오르는 버블.

 

수천의 자리돔이 유영하는 수중아치를 거쳐, 맨드라미 산호의 협곡을 지나고

유유히 조류와 같은 방향으로 일렁이는 백송을 마주하면

아득한 심연의 연속. 

 

 
12984012303_d660926ef6_o.jpg

눈을 감으면 손에 닿을 듯한 수면 아래의 세계는 저를 정말 미친사람;_;처럼 만들었고 

두 계절이 지나는 내내 저는 육지에서 사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어 버린채 바닷가에서 살았습니다.

 

 

그렇게 몇 달동안 200회에 가까운 로그가 쌓여 갔고 어느덧 믿을 수 없는 가을.


12983877755_657272a3a5_o.jpg

 

기온과 수온이 함께 떨어지는 11월이 왔을 때

몇 달을 함께 다이빙 했던 버디들과 눈 뜨면 밥 먹고 하루종일 다이빙만 하는 일정의 여행을 잡아 보홀에 다녀왔습니다.


12984012043_7fa478a651_o.jpg

통상적으로 10m가 넘어가는 다이빙을 할 때 체내에 누적되는 질소를 배출시키기 위해 5m 지점에서 안전정지라고 하는 질소배출 시간을 가지게 되는데

저는 다이빙을 하는 순간 중 가장 즐거울 때가 바로 이 안전정지를 하는 동안입니다.

수중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요소를 고려하고 그에 따라 메뉴얼에 맞는 다이빙만을 진행하지만 언제나 동반되는 긴장이 풀어지고

블루존에서 심해와 마주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그 순간 느낄 수 있는 평화로움은 세상 어느것과도 맞바꾸기 힘들죠.

발리카삭의 맑은 바다와 형형색색의 열대어들도 물론 아름다웠지만 어느 때보다 정적이면서 관능적인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200회 기념 다이빙.

 

12984287854_047ec1f36e_o.jpg

비다이버 입장에서는 그깟 다이빙 횟수가 뭐가 대수냘 수도 있겠지만

하루에 많이 해봤자 3번 정도의 다이빙이 허락되고-그것도 날씨가 좋을 때에 한해서-주말마다 다이빙을 하러 바다를 찾는다 해도

한달에 20회를 채우기가 어려운게 현실이라 일반적으로 다이버들은 100회와 200회 다이브 로그를 꽤 큰 기념거리로 삼습니다.

보홀에서 다이빙을 진행할 때 마침 딱 200회째 다이빙에 맞는 날이 있어

저의 강사님들과 함께 동행한 팀들이 수중에서 현수막을 펼쳐 서프라이즈 파티를 해주었는데 그렇게 신나고 좋을수가 없었죠.

 


12984598483_b2652f51c2_o.jpg

 

수중에서 희귀한 수중생물을 만나거나 날씨운이 맞아 떨어지는 걸 다이버들의 은어로 쌧복 있다고 표현하곤 하는데

저는 참 쌧복이 좋게도 플랜카드를 펼치는 순간 바라쿠다 떼와 거북이를 만나 정말 즐거운 200회 기념 파티를 하고 돌아왔죠.

 

12984462275_81eefeaa03_o.jpg

그렇게 꿈만 같던 보홀에서의 투어가 끝나고

 



12989767853_6cb840cb2a_o.jpg

저는 어느새 마스터 다이버가 되어 있었습니다.

 

오픈워터, 어드밴스, 기나긴 레스큐 기간, 그리고 마스터 다이버.

 

12990034644_47c13112db_o.jpg

멋도 모르고 마스크를 사고


12989767733_446601d8ed_o.jpg

제 전용 핀과

12989767653_742fee3b23_o.jpg

슈트를 마련하고

 


12989767523_29c29a3ef7_o.jpg

다이브 컴퓨터와

 


12989767543_a31d22a5bf_o.jpg

레귤레이터, BC를 차곡차곡 마련하는 동안 어떻게 파산하지 않고 꾸준히 다이빙을 할 수 있었는지 저도 의문이지만

정신을 차려 보니 만 1년도 안되는 동안 빼도박도 못하는 골수 다이버가 되어 있더군요.

 

 

스쿠버 다이빙에는 여러가지 매력이 있고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에 빠져 다이빙에 매혹되지만

저번에도 여러번 이야기 했듯, 수면 아래의 세상이 물론 아름답지만 단지 물고기를 구경하고, 산호를 보는 것보다

수중에서 느끼는 그 막연한 감정, 무중력 상태에서 느껴지는 편안함, 적막과 공포.

그리고 그 모든것들과 함께 찾아오는 고요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물 속에서 자기 감정에 몰두 하면서 편안함을 느끼려면 무엇보다 스킬에 대한 연습이 많이 필요한데

저는 다른 사람들보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다이빙을 하면서 여러번 벽에 부딫히고 또 그만큼 그 벽을 깨가며 스스로 발전해 나가는 것에도 큰 기쁨을 느꼈죠.

 

제대로 중성부력을 맞추고 편안하게 킥을 차고 바른 자세로 다이빙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레스큐 과정에서 버디의 불안을 보고 그 불안에 잠식 당하지 않으며 상대방에게 평정심을 나누어 줄 수 있는 단계가 되기까지는 참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공기가 고갈되어 가는 버디에게 괜찮다고 내가 호흡기를 나누어줄테니 당황하지 말라고 눈짓으로만 의사소통을 하고 감정을 전달할때는

이 응급상황을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진심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고 지금 당장 너에게 호흡기를 줄거라는 확신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자기도 모르게 급상승 하는 초급 다이버에게 도움을 주거나 수면에서 파도에 겁을 먹은 사람을 끌고 배까지 갈 때도

나는 이 상황을 완벽하게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자기확신과 함께 상대방에게 반드시 도움을 줄것이라는 신뢰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상황에서의 자신감과 자기확신은 단순한 자만심이나 자기과신이 아니라 수많은 실패와 연습을 통해 쌓여 나가는 스킬 그 다음의 것이었어요

 

뼛속까지 문과생에 운동 신경이라고는 제로, 물도 무서워하고 수영도 못하던 제가

과연 어디까지 배워볼 수 있을까 하는 갈증에 대한 해답으로 내린 것은 바로 강사 시험 이었습니다.

즐기기 위한 다이빙, 즉 레크레이션 다이빙 기준으로 최고 레벨은 마스터 다이버지만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로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내가 과연 그에 합당한 자격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2월, 2주간의 합숙훈련을 통해 IDC(강사개발코스)를 거치고 IE(강사시험)을 치게 되었죠.

 

 

12990270613_8dd4f486d5_z.jpg

(저 아니고 강사 후보생 동기들ㅋㅋ입니다. 잠이 부족한 평균연령 32.5세의 아쟈씨들.)

평균 수면 시간 4시간.

이론시험과 제한수역, 제한수역의 실습시험을 준비하는 IDC과정은

체력이 바닥을 치고 잠이 부족해 죽을것만 같았지만 즐겁고 또 새로웠습니다.

 

12990140565_d23458622f_o.jpg

어떤 날은 아침 먹고 9시 좀 넘어서 들어가 수영장 폐장 시간인 밤 8시까지 물 속에서 시험 준비를 하고

또 어떤 날은 아직 차가운 바다에서 두시간이 꼬박 넘도록 덜덜 떨며 실습을 마치기도 했었죠.

 

이론시험에 약한 후보생분들을 위해 후보생들끼리 전문분야의 족집게 과외 선생님이 되어주기도 하고

기계치인 저를 위해 많은 상남자 후보생분들이 도움을 주시기도 했습니다

 

 

12990270563_495cca824f_o.jpg

 

그렇게 피말리는 IDC 기간 동안

저 스스로의 발전 뿐만 아니라 좋은 강사란 어떤 것인가 하는 고민과 함께 많은 배움이 있었습니다.

처음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다른 후보생들과 인사하며 자기는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고 어떤 연유에서 강사 시험을 치게 되었는가 소개 하는 대목이 있는데

거기서 저는 영리강사가 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강사 시험을 통해 다이빙에 대해 더 배울것이 있다면 그게 무엇인지 알고 싶다고 대답을 했었죠.

하지만 지나고 보니 참 부끄러운 대답인 것이

영리적인 목적이든 아니든 강사는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제대로 나누어 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고

프로라면 그 나눔에 대해서 합당한 댓가를 받는 것이 당연한 일임은 물론이고

다이빙은 늘 버디와 함께 해야 하는 레포츠인데 과연 나 스스로만의 발전이 과연 얼마만큼의 의미가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에 한참 고민하기도 했었네요.

 

 

그리고 대망의 IE!!

 

시험 칠때는 사진 찍을 겨를이 없었기에 합격증서만 뙇!

12990540784_495cca824f_o.jpg

 

함께 시험에 임한 강사 후보생 전원 합격이라는 영광에 정말 얼싸안고 기뻐하며 서로를 축하해 주고

강사시험이 끝난 시간부터 거하게 낮술을 마셨던게 아직 생생하네요.

 

 

강사가 되고 가장 좋았던 건 제가 정말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이 일을 제가 직접 가르치고 안내 할 수 있다는 사실이었어요.

작년에만 벌써 주변사람들 여럿을 제가 배웠던 센터로 데려가 강습을 받게 했지만

이젠 안가도 돼!! 나한테 받아!! 진짜 재밌어 ㅠㅠ 한번만 해봐!! 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아무튼 그렇게 스쿠버 다이빙에 미쳐서

2013년 한해 동안 제주행 편도 비행기만 20회를 타고 총 183일에 이르는 기간 동안 제주에 머물며 200회가 훨씬 넘는 다이빙을 하고도 모자라

2월에 강사시험을 치고 저번주에 첫수업을 하고 나타난 다이버 벚의 다이빙 일대기는 일단 여기까지입니다.

 

아직은 취미로 하는 강사이긴 하지만 좋은 강사가 되기 위해 되도록 정규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마성의 영업으로 많은 다이버를 배출할 포부ㅋㅋ를 가지고 있지만 글쎄요.

저의 다이빙 여정은 과연 어디까지 일지 저도 궁금하네요.

 

그럼 다음에 또 다른 바다 이야기, 그리고 되도록 식단 공개도 함께 해서 찾아 뵐게요:-)

    • 대단해요!! 전 어드밴스드까진 땄지만 (금전적/시간적) 여건의 한계로 한번씩 바닷속을 그리워만 하고 있어요ㅜㅠ 부럽네요 축하드립니다:)
      • 생각보다 주변을 둘러보면 이렇게나 다이버가 많다니까요:-) 반갑습니다. 세계 아니 국내 어느 포인트에서든 만날 수도 있겠네요. 아님 잠실 수영장에서라도 ㅋㅋ

    • 다이버 강사까지 됐군요 축하해요.

      • 네 스쿠버 다이빙 강사입니다:-) 감사해요

    • 대단하십니다요!! 무릎 이상 깊이의 물에만 들어가도 심장이 벌렁벌렁 하는 저로썬 벚꽃동산님이 우주에 200번 갔다온사람처럼 위대해 보여요. 어떤 의미론 바다속이 또 다른 우주이기도 하겠죠. ㅎㅎ 

      • 우주에서 느낄 수 있는 무중력 상태를 가장 유사하게 경험할 수 있는게 바로 스쿠버 다이빙이라고 하죠.


        저도 처음 배울 땐 20m만 내려가도 심장이 터질것 같고 약간의 파고만 높아져도 곧죽을 것 같았는데 재미가 공포를 극복하게 해주더군요 ㅎㅎ


        그리고 스쿠버 다이빙 할 때의 익사사고는 볼링장에서 볼링치다 사망하는 확률과 사고율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다이빙용 슈트 입고 부력조절기 메고 있으면 절대 빠져 죽지 않아요 ㅎㅎ 다들 가라앉지 못해서 고생한답니다.

    • 다른 건 무식해서 몰라도 바다거북과 조우하시는 사진은 참 마음이 찡하네요.  부럽고 축하드립니다. 항상 무탈하시길 빕니다.

      • 거북이 뿐만 아니라 고래상어, 돌고래, 만타레이!! 등 만날 수 있는 어종들은 훨씬 다양하죠. 다음 투어때는 꼭 만타를 만날거예요.


        축하 감사합니다XD

        • 아쒸 고래상어라니!! 얌전하게 댓글 달았건만 제대로 염장 지르시네요!!! ㅋㅋㅋㅋㅋㅋㅋ

    • 멋지다..한 가지 일을 그렇게 해내는 열정이 부러워요.저 다이빙 벚님한테 배울래요!
      • 감사합니다! 사실 따 놓고 아직 제 뿌듯함을 다 날려 버리지 못하긴 했어요 ㅋㅋ


        교육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으니 편하게 물어봐 주셔요. 10년, 20년 다이빙 한 강사님들처럼 경력이 많진 않지만


        누구보다 자신 있는 건 물을 무서워하고 처음 스쿠버 다이빙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열등생(1년 전의 저..)의 마음을 진심 이해하고 그에 맞게 수업할 수 있다는거예요


        처음부터 잘 배우면 좋지만 잘 못하는 사람도 초임강사의 미친열정ㅋㅋ으로 다이빙의 세계로 데려갈거랍니다

    • 다이빙에 대한 설레임을 표현하셨던 글이 기억나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쉽지 않았겠지만 정말 원하셨기에 과정을 감내하셨겠군요. :-)

      • 감사합니다. 우연히도 3월 8일은 딱 1년 전 제가 오픈워터 교육을 시작하게 된 날이기도 하네요.


        아직 그 때의 감정들은 여전히 남아 있어요. 체력적으로 힘든 적이 있긴 했지만 다이빙을 하는  동안은 한순간도 즐겁지 않은 적이 없었답니다.


        다음주에도 수업이 있는데 첫 오픈워터 수업 받을때처럼 설레고 기대 되네요:-)

    • 먹는 짤이 없는데도 감동이네요


      우화아앙~

    • 사진들이 다 아름답고, 느긋해지는 기분입니다. 바다사진만 봐도 이런데 들어가시는 분은 어떨까싶어요. ^^

      • 사진은 정말 아무리 잘찍어도 실제바다를 백분의 일도 표현하지 못한답니다. 들어가는 가서 보고 느끼는 건 또 다른 차원이예요:-)
    • 멋지시네요. 동년배신거 같은데, 전 여기서 뭐하고 사는지 모른다는 마음이 들만큼요 ㅋㅋ 제 버킷리스트에도 스쿠버 다이빙이 들어있지만, 언제 한 번 풍덩해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스쿠버를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일에 두시던데 꼭 한 번이 아니라 언제든 도전할 수 있는 의외로 접근성이 좋은 레포츠랍니다. 살고 계신 지역에 스쿠버 풀장이 있으면 수영 배우듯 강습 받으시면 될거예요:-)
    • 2주 후에 말레이시아의 티오만섬에서 첫 다이빙! 겸 오픈워터 교육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 글을 보니 더 설레게 되네요 ㅎㅁㅎ 축하드려요!

      • 전 말레이시아 시파단에 한 번 꼭 가보고 싶어요. 어느 포인트든 즐겁지 않겠냐만은요:-) 재밌게 배우시고 안따 하세용~
    • 저도 어느 날 문득 수강신청 하겠습니다. 돌고래와의 유영이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 입니다. 

      • 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조만간 팔라우로 투어를 갈 예정인데 제가 먼저 돌고래와 유영 한 번 해보고 소감을 말씀해 드리도록 할게요 ㅎㅎ
    • 와 정말 축하드려요. 저도 언젠간 마스터를 따겠죠?... 아 정말 부럽네요 ㅎㅎㅎ

      • 다이버이신지 아닌지 궁금하네요! 마스터까지 하는게 어렵진 않아요. 굳이 레벨에 의미를 두지 않아도 일정 수준 이상만 도달하면 편안한 다이빙을 할 수도 있구요:-)
    • 우오! 짝짝짝! 열정이 느껴져요. 온 몸으로 폭 빠지셨네요. 바닷속에 자리한다는 걸 상상으로 그릴 수 밖에 없지만 글과 사진을 통해 어렴풋이나마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작년에 썼던 트위터를 다시 한 번 살펴보니 아무래도 미친것 같다는 트윗이 도대체 몇개던지 ㅋㅋ 제대로 빠져서 제대로 하고 있지요. 작년 열정만으로도 주변 강사님들이 손사체 치곤 했었는데 지금은 초임강사의 미친열정을 스스로 감당하기 힘들 정도네요 ㅋㅋ
    • 우와!!!! 도시락 사진 올리시는것만. 보다가 어느날 제주도 다이버 사진이 올라오길래 잠깐 하시나보다 싶었는데 어느새 쾌거까지 이루셨네요!!! (이렇게 써놓으니 지인같아서 민망하네요ㅜ) 정말 멋지십니다!!축하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원래는 오픈워터까지만 하고 말려고 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강사가 되어 있네요 ㅋㅋ
    • 다이빙 너무 하고싶네요 저도. 하지만 기회가.


      근데 잘 몰라서 여쭙습니다만..스쿠버 다이빙도 잘하고 못하고의 실력이 있는건가요?

      • 잘하고 못한다기 보다는 얼마나 몸을 편하게 가누냐에 따라서 짬밥(?)이 보인달까요 ㅎㅎ 스쿠버는 몸으로 하는 레포츠이기 때문에 해 본만큼 늘게 되어 있답니다. 대부분 초급과정만 지나면 금방 따라하니 너무 어렵게 생각하진 마세요~
    • 재밌겠어요! 그리고 맛있게 밥상차리시는것도 모자라 이제는 재료를 직접 공수까지 하실테니!!

      • 아직도 동해를 비롯한 국내 몇군데 지역의 리조트에서 일명 머구리라고 하는 불법어획이 횡횡하고 있는게 현실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다이버들은 환경을 보호하고 수중생물에게 영향을 주는 행동을 삼갑니다. 깊은 수심에 사는 물고기는 빛에 민감해서 어떤 포인트에서는 아예 렌턴을 못쓰게 하는 곳도 있어요

        저 역시 절대 탱크를 메고 들어가서 수중생물을 잡아 온다던지 하는 행위는 금하고 있고 오히려 그런 다이버가 있으면 해경에 신고합니다

        아마 잘 모르고 하신 말씀이시겠지만 그런 말씀 그린 다이버에게 모욕입니다.
    • 우와 제목을 처음 접했을때만 해도 그랑블루 후기를 스치듯 하는 거리감으로 가득했는데 글을 다 읽고나니 부럽고 멋지다 나도 해보고싶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기쁨과 열정이 가득찬 후기네요 최고의 강사가 되시길. 겁쟁이라 도전하기 어려울 듯 하지만 스쿠버다이빙을 하고자하면 벚꽃동산님을 꼭 기억할께요 ㅎㅎ 축하드려요
    • ^^ 욕많이 봤심더. 멋진 강사님 되세요 ㅎㅎ. 한 두어달만 있으면 다시 다이빙하러 제주 갈 수 있겠네요.

    • 진짜 대단합니다. 맨 처음 다이버의 세계에 입문하실 때 부터의 글을 하나도 빠지지 않고 주욱 읽어 왔었어요.


      저도 언젠간 해야지 하는 다이버 이야기이기도 했고 글도 마치 내가 체험한 것 같은 흡입력도 있었구요.


      정말 내 일처럼 기쁘다는게 이런 것이군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언젠간 저 역시 벚꽃나무님의 행보를 뒤따라 가겠죠? 계속 해서 다이빙 이야기 전해주세요.

    • 와우.. 축하드려요~ 대단하시네요. 강사라니.. 저는 어드밴스까지 따고, 레스큐가 그렇게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더이상 레벨업같은건 꿈도 꾸지 않기로 했는데... ^^


      장비까지 다 장만하셨네요. 순토Di6.. 제 꿈의 컴퓨터네요. 너무 이뻐요. 장비들이 다 반짝반짝 해요~~


      저두 이번 구정 연휴때, 보홀 다이빙 투어를 다녀왔답니다. 그 전에 태풍이 지나가서인지 시야가 썩 좋지 않았어요. 저는 잭피쉬도 겨우 봤는데, 바라쿠다라니.. 바라쿠다라니... 너무 부럽네용..


      저는 태풍오기 전날에 야간 다이빙 갔다가.. 죽는줄 알았어용.  물 속에서 20분, 물위에서 30분 떠 있었네요. 조류때문에.. 파도가 집채만하고 얼굴에는 비바람 싸다귀.. ㅠㅠ


      야간다이빙은 무조건 잔잔한 날 가는걸로..


      아무튼 축하드려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4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6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1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1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7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4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0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3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7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6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