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장 선거에 대한 생각.

저는 박원순이 이번 선거에서 신승하리라고 봅니다. 
번호 붙여서 하나씩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정몽준... 거품일까?
새누리당에서 7선을 한 중진이고 지금 상승세가 100% 거품은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그는 선거전에 막 등장한 사람이고, 어떤 형태이든 시민들에게 참신 (-_-;)하게 다가오는 듯 합니다. 
최소 지지율의 3% 정도는 거품이 끼었다고 봅니다. 

앞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자신을 노출하게 될텐데, 문제는 이 분 참모진이 참 구리다는 데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어떤 발언들을 했는지는 다들 익히 아시리라고 믿고, 경전철 분야에서는 팩트조차도 틀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분에게 제대로 조언을 하는 사람이 없다는 거죠. 아니면 귓구멍을 막고 하고싶은대로 하시는 거든가.  
실수하면 이미지 깎아먹는 건 금방입니다. 

2.  수도권은 야당 강세 지역
전국단위로는 여론조사가 잘 맞는 편입니다만, 서울이랑 경기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만 해도 그랬고, 손학규 분당 출마 때도 그랬죠. 
박원순이 나경원을 꽤 여유있게 제쳤는데, 여론조사는 나경원 우세였습니다. 
물론 당시에 나경원 피부과 사건 등 악제가 있었지만, 그게 결정적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세훈 VS 한명숙 때도 비슷한 양상이었죠. 한명숙이 지긴 했지만요. 

3.  토목 이슈
정몽준은 토목 이슈를 가지고 나올 생각이던데, 이 부분은 이미 박원순이 준비해오던 사업이 있습니다. 
서울 경전철 사업이 그것인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 꽤 크게 뜰 겁니다. 
이 사업은 새누리당 텃밭까지 아우르기 때문에 꽤 많은 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정몽준이 "나도 그거 할끄얌!" 이라고 해봤자 현직시장과 차별화할 수 없으니 이게 먹히진 않을 겁니다.  
신통방통한 공약을 내놓으면 모를까, 행보를 보면 시시한 공약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요. 
저는 서울 경전철 그리 좋게 안 봅니다만 박원순도 어쩔 수 없는 정치인이라는 거지요.  

4. 기타
박원순이 평소 지역구(?!) 관리를 잘 해놨습니다. 
주민 공청회나 각종 현황들을 챙기면서 시민들을 많이 만났고, 새누리당에서는 사전선거운동이 아니냐는 딴지도 있었습니다. 
저는 박원순 시장이 이를 단지 순수한 시정활동으로 했다고 보진 않습니다. 
어쨌든 선거에서 저렇게 다져놓은 바닥 민심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지역구에서 오래 해먹는 분들 보면 지역구 관리 철저하게 하거든요.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박원순은 의외로 선거 이벤트에 능합니다. 
본인이든 참모진의 역량이든 말이죠. 
무명 후보에서 안철수에게 양보를 받아 유력 후보였던 나경원을 꺾었습니다. 
선거 이후에도 많은 여론공세에 시달렸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공세를 취해서 다 아닥시켰죠. 
예전 박원순 캠프에 있던 사람들은 안철수 캠프에 왔다갔다하면서 일했다고 압니다. 
현제는 어떤지 잘 모르겠군요. 

마지막으로 안철수. 
안철수도 서울 선거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거고, 그 영향력은 절대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를 맘에 안 들어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일단은 이슈 메이커이긴 합니다. 
야당 지지율을 새누리당 턱 밑까지 올렸는데 이건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서울 선거에 적극적으로 얼굴을 비추면 꽤 큰 영향을 미치겠지요. 
    • 북한 김정은 씨가 정몽준씨 도와주지 않는 이상 박원순 낙승이라는데 5000원 걸겠습니다.

    • 저는 안철수의 새정치에 실망했지만, 선거 이슈를 끌어당기는 역할을 제대로 해 주기를 바라요. 박원순을 시장으로 만든 건 안철수였고, 다시 돌아온 선거에서 어떻게 될 지 몰랐던 안철수가 박원순 편에 섰습니다. 야권도 '선거의 왕' 하나쯤은 나올 때가 됐어요. 컨벤션 효과더라도 야권통합 신당의 지지율이 높아진 건 분명하니까요.

    • 내내 안될것같아서 답답했는데..댓글들에 희망을 겁니다.

    • 대통령은 쳐드셨지만 서울 시장은 그러지 말아야지요. 정몽준이 왠 말입니까. 나경원 때처럼 지금까지 삽질한거 다 까발려야 해요. 결국 대통령 해먹으려고 서울시장 밟고 가려는 모양인데 왕회장 꼴을 기억하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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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6일 "서울시장 당선 시 서울광장을 시민께 돌려 드리기 위해 1인시위를 제외한 대규모 정치집회와 시위를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정책발표회를 열고 "서울시의회와 논의해 '서울광장 사용·관리 조례'를 개정하겠다"면서 이 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서울광장이 '문화가 있는 삶', '휴식이 있는 삶'의 아이콘이 되게 하겠다"면서 "특권 내려놓기 차원에서 서울광장에서 서울시 홍보 행사도 열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지자체와 중앙정부, 공공기관 행사도 서울광장에서 배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광장을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은 바로 서울시로, 최근 6개월간 93건의 행사 중 22건이 서울시 행사였다"며 "광장이 시민의 품으로 간 게 아니라 광장이 시정의 나팔수가 됐고, 시민이 광장의 주인이 아니라 시장이 광장의 주인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다만 "저는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시위 자유의 헌법적 가치를 분명히 알고 있다"며 "집회와 시위를 통한 민주적 여론형성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여의도공원을 일부 변경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yjkim84@yna.co.kr

      • 이 사람, 스스로 헌법을 어기는 발언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나 있을까요? 새누리는 개가 나와도 당선될꺼라고 믿는 겁니까? 대~단 하네요-_-

    • 서울시 빚을 상당히 줄여놓은 것 만으로도 부모님에게 박원순을 지지해 달라고 부탁하는데 설득력이 높아졌어요.


      더불어 전시행정을 일삼았던 오세훈과 이명박에 대한 반감을 심어놓기도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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