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녹스 약발 받았습니다.
우선 방황하는 준폐인의 지나가는 투정 정도로 너그러이 봐주셨으면 합니다.
약은 저번 응급실에서 받은게 스틸녹스10mg 3알이었는데, 첫 날 한 알 먹고 효과를 잘 못봐서 불신하다가,
오늘 오전 활동상태 3X시간 버티던 와중에 해까닥 해서 두알을 그냥 털어넣어버렸네요. 정확히 상황은 기억이 안나지만 두 알밖에 안 남았던게 어쩌면 다행인지도 모르겠네요.
기상 후론 그리 좋은 느낌은 아니고, 일어나보니 화장실 문지방을 긁고 있어서 좀 당황했지만, 최소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해서인지 그것도 작은 행복이더군요.
수면 전후론 몇몇 기억이 애매하지만, 살살 복귀해보니 여기서도 부끄러운 흔적을 많이 남겼었군요.
댓글 많이 남겨주셨는데 본능적으로 지워버려서 죄송합니다. 감사하고요. 많은 다른 분들의 세상도 이런 저런 이유로 우울하고 각박하실수도 있을텐데 이런 추태 정말 죄송합니다.
2주 전엔 제가 이러고 있을지 상상도 못했네요.
정말 한방에 다 몰려오는군요. 평소에 좀 겁 먹으면서 관리하면서 눈물도 좀 흘리면서 살아야지,
몸 좀 안좋아졌다고 이렇게까지나 쪼그라들다니.
달아주신 댓글들 많은 참고 되었고요, 날 밝자마자 정신과부터 튀어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확실히 스틸녹스는 의식이 없는 동안 이런저런 행동을 하고 있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종종 위험한 사고(실족이나 화재)가 있기도 하다고 들었어요. 잠을 주무시게 되서 다행이지만, 역시 한편으로는 경계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전 졸피드 몇 달간 하루 6알 털어넣었습니다..기죽지 마시고 당당히 드세요..물론 어떤 피해도 본인이 감수하셔야 합니다..제 경우는 몽유병..
스틸녹스는 좀 진한 약인 것 같더라고요. 호전되면 스틸녹스 빼고 신경안정제 만으로도 잠을 잘 잘 수 있어요. 지금은 아예 안 먹고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