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더라도 친구로 지내자
항상 덜 좋아했던 쪽이 저런 소릴 하는 거 같아요.
전엔 무심하게 넘겼던 말인데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저 말이 싫어졌습니다.
그리고 더 좋아했던 쪽은 대개
'그래'라고 하더라고요.
반대도 가능할거 같습니다만 친구는 개뿔. 마음을 옭아매고 있던 끈이 갑자기 툭 하고 끊어져서 마음이 무한히 편해지는 각성을 얻기 전까지는 친구라니요

울지말고 일어나서 덤벼들어 멍청아
이 말 들어 보신 분?
일단 여기 하나요. T_T
그 후로 친구로도 지내지 않고 있긴 합니다. ㅎㅎ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맞아요ㅠ
더 좋아했던 사람도 먼저 제안하긴 합니다. '미련'이란 이름의 친구죠.
요건 조금 다른 바리에이션인데 호감을 가지고 접근하는 상대에게 외려 소개팅 주선하기가 있죠. (주로 여자)
애인이 없음을 확인> 공통 화제 >이성 얘기 > 같이 어울릴 기회를 노림.
소개팅 주선해주고 소개팅녀가 아닌 본인이 소개팅남과 사귀는 경우를 종종 봤네요. 그 전에 사귀게 되등가.
일반적으로 더 좋아했던 사람이 제안하는 거 아닌가요? 덜 좋아하는 사람은 헤어질 때 미련이 덜하거나 이미 질려서 굳이 친구로라도 관계 유지를 할 필요를 못 느끼잖아요. 제 경우에도 누가 먼저 헤어지자고 하든, 제가 가진 감정보다 상대의 감정이 더 클 경우, 저에게 좋은 친구로 지내자고 제안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연락하고 지내다 본인들이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기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는 경우도 많았고요. 그러니까 그 친구란 건 자신들의 감정이 완전히 정리될 때까지의 유예 기간인 셈. 반면 정말 친구로 대했던 저는 벙 찌는 거죠. 이젠 절대 그런 제안에 응하지 않습니다. 이건 이거대로 나름대로 상처가 되더라고요.
그 친구란 건 자신들의 감정이 완전히 정리될 때까지의 유예 기간...야...이거 / 뭐든 네 마음대로 해봐. 그렇지만 뭐, 다 이해해 주겠어. 이런 식으로 말하기는 어렵겠지요
헤어져서 친구로 지내고 있는 사람 딱 한명 있습니다.
일단 사귄지 백일도 안되서 헤어졌고 스킨쉽이라고는 키스 정도였고
무엇보다도 재회를 한건 헤어지고 4년 가까이 되어서였어요.
새삼 느끼지만 이친구랑 잠자리를 했으면 과연 친구로 남았을까라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전 장거리라 얼굴 볼일은 없지만 간간이 연락하고 지내다가 그쪽이 연애하면서 연락 안해요. 그래도 작년 말엔 취직했다고 연락왔길래 알려줘서 고맙다고 축하한다고 했습니다. 악감정 없이 헤어지고, 서로 미련 없으면 그런 관계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전 더 좋아했지만 싫어! 라고 말했어요.
너무 싫어요.
(험한 말 주의 그리고 죄송) 입을 찢어놓고 싶습니다, 저한테 그렇게 말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