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낯선 땅 TV에서 흘러간 우리나라 사극 드라마를 보게 되는 경우

제가 그랬습니다.

 

2008년경 2월인가, 출장가서 미국 아이오와 시티의 시더 래피즈 공항에서 내렸는데

 

거의 영하 20-30도의 추운 겨울을 뚫고 공항 내려서 짐을 찾는데 중간에서 분실되어서 (2번 정도 transit 한 듯)

 

공항 직원하고 신나게 한판 싸우고 나서 지쳐서

 

근처 새벽 2시경 허름한 Inn에 들어가서 TV를 틀었는데

 

"왕과 나"를 하고 있더군요.

 

거의 10번 정도는 카피한 듯한 조악한 화질에 영문 자막이 달려있던 버전

 

한국에 있을 때는 TV 드라마는 무시하고 한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가방도 분실해서 여러모로 우울하기도 하고 해서

 

정신 없이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 앗 제가 최고의 개그 사극으로 기억하는 왕과 나를 보셨군요. 우울할 때 떠올리는 특정 장면이 몇 개 있습니다.


      채널이 몇 개였는지 궁금하네요.

    • 제가 봤던 장면은 정확하진 않으나 세조(?)가 자기 처남들을 사형 시켜서 죽이는 장면 이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최명길인가 하여튼 부인 역할 배우가 마구 화를 내면서 눈물을 흘리더군요.

    • 최명길이 그런 역할을 맡은 극은 용의 눈물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러고 보니 2008년은 왕과 나가 나올 시점이 아니었던 것 같네요. 왕과 나는 고주원, 구혜선, 박보영 등등이 나오는 (의도치 않은 개그)사극입니다. 용의 눈물이라면 미국까지 갔을 법 해요.^^

    • 하여튼 세조 나오던 사극 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방금 네이버 뒤적거려보니, "왕과 비" 였나 보네요..



       



      하도 드라마를 안봐서 왕과 나 하고 같은 것인줄 착각을  

    • 최명길이 아니라 채시라 였나.. 가물 가물

    • 이란에서 주몽을 봤는데 더빙판이라 그런지 감흥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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