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se of Cards (BBC), 리니지, 음주
1. 넷플릭스가 만든 House of Cards를 연거퍼 봤습니다. 케빈 스페이시의 잘난 척 하는 연기가 물릴 때가 되서 BBC 버전을 봤죠. BBC 버전도 참 좋군요. 음악도 좋고 연기도 좋아요. 제 친구가 그런 말을 하더군요. 우리는 영국에서 연기자들을 수입해와. 그럴 만 합니다. 주인공 프란시스 역할의 이안 리차드슨은 연기를 정말 잘해요. 눈웃음을 살짝 날리며 나레이션을 날릴 때면 웬지 고대 궁전의 연륜깊은 내시를 보는 것 같기도 해요. 케빈 스페이시가 너무너무 연기 잘한다 생각했는데, 이안 리차드슨에 비하면 풋내기로 보이네요. 이 시리즈의 결말을 BBC에서 먼저 보게 되어서 기쁩니다. 이렇게 끝나는 스토리로군요! 이 앤딩을 로빈 라이트가 연기할 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전율이 흐릅니다.
2. 신일숙의 리니지를 레진닷컴에서 다시 봤습니다. 종이만화로 봤을 때는 다소 오버스럽다고, 낯간지럽다고 생각했는데, 온라인으로 보니까 또 다른 맛이 있더군요.
3. 오늘자 어쿠스틱 라이프 보셨나요?
4. 겨울이 물러갈 기미를 도통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작년 말부터 이월 말인 지금까지, 일주일에서 열흘을 주기로 눈보라 쳤다 마른 바람 불었다 합니다. 이로 인해 소비가 상당히 위축된 것을 느낍니다. 사람들이 밖에 나가질 않고 외식을 하지 않고, 팬트리 (식량 저장고)에 넣어놓은 음식이나 하나하나 꺼내먹곤 합니다. 눈보라와 찬 바람 사이로 며칠 따뜻한 날씨가 비집고 들어오면, 사람들이 외식하러 주르르 나가더군요. 원래는 주말에 외식을 하고 주중에는 캐리아웃 (집에 가서 먹는 것)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날씨가 방해를 놓으니 손님들이 불규칙하게 들어닥치는 걸 봤습니다. 이렇게 불규칙하게 손님들이 밀어닥치니, 식당의 입장에서는 식자재 신선하게 유지하기 어렵겠다 싶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에도 눈보라가 온다고 하네요. 경기에 상당히 나쁜 날씨입니다.
5. 요즘 음주가 안됩니다. 음주를 하면 눈을 뜰 수가 없습니다. 말 그대로 눈을 크게 뜨고 하루종일 일할 수가 없습니다. 음주를 하면 하루를 온전하게 쉬어야 합니다. 이제 술이 힘든 나이가 왔네요. 맥주 한 잔이 잠 못 드는 밤 좋은 벗이었는데, 이제는 더 많은 수면과 운동으로 대체할 수 밖에는 없는가 봅니다.
몇살이신지 모르겠는데 저는 나이먹을수록 술이 느네요;;; 조금씩 자주 마시게 돼요. 한번에 많이는 물론 힘듦^^
아, 저도 하우스 오브 카드 너무 보고 싶은데...어떻게 하면 볼 수 있을까요? 검색해보니 블루레이로 나와 있긴 하지만 아직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없어서요ㅜㅜ...
종로구 신문로 영국문화원에 가면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