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의 기억

.

    • 왜 터키에 대해 저런 이야기를 하는 여행기가 하나도 없지요

      • 돈과 시간을 들여 다녀온 여행에 대해 굳이 성추행의 기억을 기록하고 싶지 않아서...?


        비단 터키 뿐 아니라 많은 여자들이 로망을 갖고 있는 듯한 인도에 대해서도 성범죄 관련 여행기는 별로 본 적이 없어요. 

      • 혼자 여행한 여성분의 여행기엔 많습니다

        • 다른 지역은 봤는데 터키는 처음입니다. 워낙 형제의 나라로 세뇌가 되어 있어 그런가

          • 형제의 나라니까..

            • 그쵸. '형제'의 나라니까.

      • 저도 생각해보면 터키에서 있던 15일 동안 한두번 성추행을 당했는데 (정말 은글슬쩍 가슴이나 다른 신체 부위를 만지는) 굉장히 불쾌했지만 다녀오고 나서 사람들에게 그것에 대해 딱히 이야기를 하지 않은것 같아요. 일단 여행에서 좋았던 일 위주로 이야기하게 되고.. 특히나 터키는 사람으로 만들어진 나쁜 기억이 다시 사람에 대한 좋은 기억으로 상쇄될 수 있는 나라인 듯 합니다. 관광객들에게 아주 친절하고 좋은 사람들이 훨씬 많았거든요. 그래서 이를테면 터키는 유적도 많고 풍경도 끝내주고 다 좋은데 사람들이 별로야! 라는 식으로 기억하기가 더욱 애매해지는 것 같아요.   

    • 1. 저는 그 나이때쯤 문방구아저씨였어요. 


      어렸지만 그게 이상하다는건 알았고 그 다음부턴 문방구 밖에서 기다렸다 다른 사람이 들어가면 같이 들어가거나, 아니면 다음날 준비물을 포기했어요.


      나이 먹어 생각하니 열뻗치는 경험이지만 뭐... 어쩌겠어요. 의외로 그런 어린 여자아이들의 사각지대가 많은 것 같아요. 


      운전기사, 문방구 주인, 슈퍼주인 등등의 다른 이름으로 등장할 뿐.

      • 헉. 저 어렸을 때 학교 주변 문방구 아저씨와 같네요. 혹시... 저와 같은학교 다니셨...
      • 비슷한 일이 종종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어쩜 행동이 다 비슷비슷하지? 혹시 암암리에 모임이라도 갖고 약속이라도 하는걸까요?
        • 사람 머리가 다 거기서 거기니까 변태들의 행동 패턴이 비슷한 것 같아요

      • 전 동네 경비 아저씨...
        • 전 동네 유치원 경비 할아버지... 전 남잔데... ㅠㅠ

      • 저도 문방구요. 주인 아저씨는 아니고 그 아들이었죠. 지금 생각해보명 대략 대학생쯤 되었던것 같고 방학때 와서 일을 도왔던 것 같은데 국민학생이었던 제가 물건 사러 가면 이쪽에 있다고 같이 꺼내자며 구석으로 불러 앉혀서 저를 막 만졌죠. 그 문방구를 다닌 여자 꼬마가 어디 저 뿐이었겠어요? 그런 생각이 나중에서야 들고 내가 어릴적 뭘 당했나 판단이 들고 나니 정말 이십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서도 생각하면 화가 치솟고 찾아가 멱살이라도 잡고 싶은 맘이 들어요. 다들 비슷하시겠지만 그때 당시 뭔지 모를뿐 자라면서 또는 앞으로도 절대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 되죠. 나중에 딸 낳으면 유아기부터 어떻게 잘 가르쳐야 그런일 안당할까 그런 고민을 가끔 해 보네요.
    • 혼자 여행하는 아시안 여성일 경우 터키역시 성추행 쩝니다.



      그 근방 나라까지 몇 달 머물렀는데 마찬가지로 성추행 끝내줘요~~



      길 안내해주는 척하면서 골목에서 덮친다던지....하는 돌아보면 꽤 위험한 순간들도 두어번 있었습니다.



      언어가 안통하고 일행이 없는 상태에서 친절을 가장한 범죄(?)를 가려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행객으로서 더소 아쉽더라도 혼자 몸으로는 낯선인의 호의를 주의, 또 주의 해야 합니다.

    • 추행의 기억이란 참.. 서로 터놓고 얘긴 못하지만 여자라면 다들 겪어봤을 거예요. 가까운 사촌이나 지인들에게 당하는 경우도 아주 흔한 케이스죠.


      게다가 어릴 때는 그게 뭔지도 정확히 몰라요. 세상엔 너무 많은 나쁜 어른들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그나저나 댓글에 적힌 터키 사례를 보니 겁나네요..;;  

    • 정말 어릴 때 겪었던 기억 하나도 안 잊혀져요 -_-


      크고 작은 게 제법 있었어요.


      초등학교 2학년때였나 지금 생각해보면 다른 것보다 대단한 성추행도 아니었는데 이제 뭘 좀 알법한 나이가 되어서 그랬는지, 한 일년정도 중년 남성이 100미터 밖에만 지나가도 무서워서 몸이 굳고 그랬죠..

    • 으 댓글에 공감 많이 가네요. 친척중에서, 버스에서, 외국에서 으엑. 그 기억들이 절 무너트리지는 못하지만 가끔 떠오를때면 정말 찝찝하고 기분 나빠요.
    • 3.인상이 맞을껍니다. 보통 성추행 대상을 고를때 만만한 사람을 고릅니다. 그래서 초기에 건드릴려고 할 때 반항하면 곤란해질까봐 포기하는 경우가 만다고 하더군요.


      4.이슬람쪽이 여성차별이 심하죠. 성매매 반대의견중에 성매매가 활성화 되야 여성의 성매매가 없어지는게 아니라, 여성차별이 심한곳에 성범죄가 많다는 얘기가 있죠. 인도는 홀로 여행온 남자나 여자한테 음료수를 주고 그거 먹고 쓰러지면 돈을 훔치고 강간을 하고 간다죠. 한 때 중동이나 인도 등 미화한 경우 많았는데 솔직히 아니죠. 여성 혼자서는 정말 위험하죠.

    • 여성으로 살면서 성추행을 당하는 비율은 99.9%는 될거에요.


      근 십년 정도는 대중교통에서 성추행을 당한 적이 없는데 그 이유는 매일 앉아 다녀서...ㅡㅡ


      그 외에는 길에서 마주친 중고딩부터 아저씨들까지 말로 던지는 추행부터 별 추태를 다 겪고 살았네요.


      근데 남자들에게 이런 얘길하면 놀랍다는 반응이 대부분...


      생각보다 여성은 (혹은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남성들도) 엄청나게 성추행을 당한답니다.


      그것도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요.

      • 저도 정말 이렇게 생각해요. 전 굉장히 몸 사리며 살아왔는데도 불구하고 몇번 불쾌한 경험을 했고 주위 여자들도 대 부분은 다 그렇죠. 근데 남자분들은 이런 얘길 하면 상당히 놀라더라고요. 우리는 조심하며 사는 게 일상인데요.
    • 어렸을 때 저런 기억은 저도 기본으로 있고 일주일쯤 전엔 택시기사분께 성희롱을;; 그 분은 아마 성희롱이라고 생각도 안 하실텐데요.


      찬송가가 울려퍼지는 성스런 분위기에서 저에게 계속 혼전순결을 강요하셨음. "아가씨가 예뻐서 남자친구가 해지면 아주 안달나겠어.그래도 절대 넘어가면 안된다는거 알죠? 주님은 그런걸 원하시지않어 사탄의 유혹에 빠지면 안돼.혼전순결은 아주 중요하다구 결혼이란 ..배우자란..여자란.." 진짜 기분더러웠어요 중간에 계속 아멘아멘 하시고 대답까지 강요..


      이게 대한민국 여자들이 겪는 현실입니다 여러분! 으아아악!
      • 그냥 내리시지 그러셨어요.ㅠ 일단 손님이니까 갑질(?)할 수 있는 위치잖아요.

        • 강변도로위여서..내릴 수가 없었어요
    • 좋지 않은 경험이고 기억들인데 이렇게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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