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바낭) 소녀시대와 2NE1, 정말 정면대결이 될까요.

그 간의 사건을 시간순으로 나열하면 이렇습니다.


1) 계속 밀리며 컴백일을 숨기던 SM이 11일, 깜짝 이미지 티져 공개로 소녀시대 컴백일을 확정합니다. 19일 타이틀곡 선공개, 24일 앨범 발매.

2) 이틀 뒤인 13일, 계속 밀리던 2NE1 의 컴백 날자도 확정됩니다. 24일 음원, 그 다음주 앨범 발매.

3) 1주일 정도 텀이 있으니 명백히 말하면 정면대결은 아닙니다만, 

   맞대결에 대한 기사가 계속 납니다.

   - yg 양현석은 왜 SM을 정조준 했나? '가요계 관행' 깬 양현석의 속내 (스포츠조선)

    - '한 팀은 추락한다' 소녀시대-2NE1 전면전 결과는? (스포츠조선)

   등등.... 심지어 YG 공식 트위터에 이런 사진이 뜨면서, 소위 '뒤치기' 논란이 심화됐죠.

    

4wqyPWX.jpg


뒤치기란 이런 내용입니다.

보통 가수들은 컴백주에 음반/음원 구매가 집중되니까 2주차부터는 점수가 떨어집니다.

그 때 다른가수가 컴백한다면, 컴백하는 가수는 본인들의 첫 주 점수로 상대 가수의 2주차 점수를 상대하게 된다는 거죠.

이번 일을 예로 들면 2NE1이 컴백하는 주에 소녀시대는 2주차, 그러므로 소녀시대의 2주차 점수와 2NE1의 첫 주 점수가 맞붙게 됩니다.


4) 그런데 오늘, 방금 전의 일입니다. 소녀시대가 뮤비 데이터 파손 사고를 당해 컴백일정이 늦춰질 수 있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기사대로 1~2주 정도 늦춰진다면 그야말로 같은 날 동시컴백이 될 수도 있는데요.


연예계에서 제일 큰 기획사라는 SM과 YG인데 참 재밌습니다.


저야 소녀시대 팬이니, 뒤치기고 뭐고 컴백이 또 밀리면 활동기간이 또 줄겠구나... 싶어서 속상합니다만

2NE1 팬분들도 참 속상하실 것 같아요. 몇 년 만에 나오는 정규 앨범인데...

    • 퉨 앨범 얘기들었을 때 엄청 기뻤지만 오랜 퉨 팬 생활을 하다보니 그 긴 글 중에서 건질 거라고는 '정규앨범이 3월 1일 콘서트 전에 나온다'구나 싶더라구요. 저는 2ne1이 방송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조차도 불투명한 거 같아요. 일단 물리 앨범 발매일이 안 정해졌죠. 음원 풀린 주에는 주말에 콘서트를 하는데 사녹을 할 수 있을지 조차도 불투명하구요. 활동 계획도 안 잡혔고... 게다가 뮤비가 24일이 아닌 28일에 나온다고 하는데 이 날짜가 지켜진 적도 별로 없구요.


      활동 시기는 운이 따라준다면 2월 막주가 아니라 3월 첫주가 되지 않을까 짐작 중입니다. 기자들에게야 이 상황이 재밌는 먹잇감이지만 퉨 팬들에게는 벌어질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일에 소환되어 고통받는 느낌이랄까요.


      애초에 2ne1은 팬덤이 생각보다 크지 않고 구매력이나 활동력이 강한 코어 팬의 수가 적어요. 작년만 해도 신진 걸그룹과의 문자투표 대결에서 골골 거렸구요. 공식카페는 뭐 개점 휴업상태구요. 앨범 낸 게 너무 오래전이라 음반이 몇 장이나 팔릴지 팬들도 감을 못 잡고 있습니다. 맞대결이 성사될지 안될지 모르겠으나 그렇다곤 해도 음방에선 게임이 안 될 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


      어찌되었든 남의 컴백 소식에 줄줄 소환되고 있는 소녀시대와 그 팬들이 젤 속상할 거 같아요.
      • 아... 무엇보다 yg가 누굴 노리고 일정 정할 역량이랄 게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게 있다면 태양, 싸이, 빅뱅, 위너, 악동뮤지션 까지 정규앨범이 밀리는 작금의 사태가 생겼을 리가....
    • 솔직히 이건.. SM이 한번 니들도 당해봐라는 느낌으로 늦춘거 같은데요. SM 정도의 회사가 19일 컴백을 앞두고 뮤직비디오 데이터 파손을 일으켰다는 건 솔직히 좀 믿기 어렵고요.. (....) 사실 라이벌 구도라고 하기도 이제는 좀 애매해져버린 상황에서 엮여봐야 손해인건 소녀시대쪽이라.. 이건 소시 입장에선 이겨봐야 본전인 싸움이죠.

    • 손해는 어느 한 쪽이 아니라 그냥 양쪽이 다 손해죠. 작년에 인피니트와 비스트가 1주 간격으로 붙는 꼴을 시작부터 끝까지 눈팅한 후 내린 결론입니다. 어느 쪽이 이기든 지든 별 의미 없어요. 물론 지는 쪽이 좀 더 손해가 커지는 건 당연하구요.


      제 생각에 YG가 일부러 붙였을 리는 만무하고 그냥 일정 잡다 보니 이렇게 됐네? 엥? 소녀시대와 1주 차이야? 아니 뭐 미뤄봤자 다른 애들 일정만 더 꼬이니 그냥 그 날로 하지 뭐. 화제도 되고 재밌겠네... 라는 정도의 생각으로 대충 밀어 붙였을 거라고 봅니다. -_-;;

      • 1위에게 싸움거는 2위와의 싸움에선 보통 1위가 손해이긴 합니다. 게다가 그 상대가 비대칭 전략을 쓰는 상대라면. 예전처럼 소시가 나왔다 하면 킹왕짱 먹는 시절이라면 또 모를까 요즘처럼 압도적 우위를 점치기 힘들때에는 뭐 1주 뒤에 나오는 투애니원이 신경이 안쓰일수가 없겠죠. 게다가 예전에 소원을 말해봐 - I don't care의 기억이 남아있어서.. 진짜로 소녀시대 컴백이 2주 미뤄지면 재밌게 되긴 하겠어요.

    • 솔직히 전 지금 연차정도면 둘다 1위에 그렇게 목숨걸거라고 보진않아요



      방송국에선 두 소속사 적당히 눈치 보면서 1위 줄거구요



      그냥 둘다 노래가 좋았으면 좋겠네요 그거면 되었죠 뭐



       

    • 양쪽 다 별로 눈치 보는 거 같진 않은데.. 양쪽 다 어차피 '그들 만의 리그'가 확실해서 그들 밖의 리그에 큰 신경을 쓸까요? 대중적으로는 투에니원이 우세할 가능성이 좀 있지만 음반이나 팬들 투표 같은 건 소시가 우세하겠죠. 보나 안 보나~

    • 양현석이 일부러 안했다는건 순진한 생각이죠. 투애니원 데뷔때 부터 물고 늘어진게 소녀시대였고 한창 yg소녀시대로 보도자료 돌린 게 누군데요.

      게다가 저런 걸 공식트위터에다 올린거 보면 답나오죠. at the same time??
    • 아 태양은 언제 나오는 건가요...

    • 이런 소식은 팬덤들이나 들썩이지 일반적으로는 노래 나오는 거 봐서 좋으면 그 곡 한번이라도 더 듣게 되는 것 아닌가요?..



       

    • 뭐 대중들이야 관심 없을테고.. 단지 앨범을 오래 기다려온 소녀시대 팬덤과 2ne1 팬덤에 동시 다발적으로 양싸가 테러를 했다... 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저 위에 있는 와이지 공식 트윗만 아니었어도 재미있는 우연이라고 생각했을텐데 지금까지 양싸가 해온 언플들을 생각하면 종합적으로 곱게 보기 어렵죠..  말 뱉은 쪽에서는 뭘 잘못했는지도 모를테고 말입니다. 

    • 저도 팬이지만 다른 가수 노래 안 듣는 것도 아니고 다른 문화권에선 그냥 대중이나 마찬가지인데, 이런 회사간의 알력과 팬덤끼리 맞붙는 구도는 지치게 하더군요. 앨범 사고 노래에 귀를 기울이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1위...그러니까 그 순위가 데뷔연차가 많은 아이돌들을 괴롭게 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내려놓을 수도 없고.




      이런 구도가 굳이 YG 탓이라고만 볼 수만은 없다보니 이제 가요계도 미어서 좁아 터진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 듯 합니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9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