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무비, 또하나의약속 감상

요즘은 이래저래 일이 바빠 영화보기도 힘드네요

가뜩이나 저 두영화 모두 동네 극장에서는 안해서 (멀티플렉스가 두개나 있건만)

아침저녁 널뛰기 해가며 하루에 보려니 좀 힘들었네요.


일단 레고무비

밤새 일하고 정말 피곤한 상태에서 봐서 중간에 살짝 졸긴 했지만

정말 재밌게 봤어요.

캐릭터들 움직임이나 여러 자잘한 이펙트들까지 레고의 특성을 잘 살린 디테일이 정말 좋았고,

제가 레고는 별 관심없어도 레고게임시리즈는 정말 좋아하는데

영화에 나오는 패러디나 유머가 이와 유사해서 제 취향에 딱 맞더군요.

전체적으로는 토이스토리나 주먹왕랄프 같은 애니메이션에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라 보는데

레고를 단순히 소재로만 사용한게 아니라 나름 레고의 철학(?)을 잘 녹여 넣었더군요.

아이들도 재밌게 볼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내용이나 유머가 성인들 취향에 더 어울리는 작품이었어요.


또하나의 약속은

보러가기 전에는 영화의 완성도가 그닥이라는 평들이 보여

보기 직전까지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봤습니다만

그냥 제 기우였어요.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았어요.

빠듯하게 찍다보니 연출이나 연기에 있어서 덜컹거리는 부분들이 보이긴 했지만

감상에 방해될 정도는 아니었어요.

아무래도 실제 이야기가 가지는 힘이 크다보니

그저 그걸 담담하게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끝까지 몰입하며 집중하며 보게되는 힘이 있더군요.

현실이 단순히 삼성이라는 기업을 악당으로 몰아넣어 벌을 주는 것으로 끝나는 문제는 아니기에

중후반부로 가면서 나름 여러 입장들을 많이 보여주려 노력한 점도 좋았어요.

좌석점유율, 예매율은 꽤 높은 편인데 (제가 본 상영관에서도 사람들 꽤 들어 찼었어요)

제발 상영관좀 늘어서 일단 BEP는 넘겼으면 좋겠습니다.

    • 아.... 레고를 봐야만하나요;; 좋다고 하면 보긴 봐야하는데 그 블록인형들을... 봐야하능가..싶네요. (집에서 레고 수퍼맨 등등 장편레고영화 아이 때문에 틀어놓지만 그땐 느낌 없던데...)



      아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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