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잠 안오는 밤의 영국여행기 등

1. 게시판이 다시 열려서 너무 좋네요! 혹여나 이대로 영영 다시 듀게를 못보는 건 아닐까 걱정했었답니다! 여기를 처음 2005년에 닥터후를 검색하다 옛날 게시판(파란색배경의)에 올려진 ginger님의 닥터후 소개글을 보고 알게 되었는데, 그후로 브라우저를 띄우자마자 들어오는 사이트가 되었었거든요
시사,정치적 의견,영화취향 등등 여러가지에서 정말 저의 20대에 많은 영향을 준 게시판이었다는걸 고백합니다^^

                                                
2. 사실 저는 글쓰는걸 정말 엄청 싫어하는데요 orz 돌아온 게시판이 반갑기도 하고, 갑자기 잠이 안오니까 여기 글을 쓰게 되네요; 낮에 지울지도 모르겠습니다;


3. 이번 1월에 11일 정도 일정으로 런던위주, 중간에 잠깐 카디프와 에딘버러를 찍고 런던에 돌아오는식으로 다녀왔습니다. 
제 여행목적은 해리포터, 닥터후, 셜록이었는데요, 다른 나라 여기저기서 온 동료덕후들도 만나 즐거웠습니다 ㅎㅎ

혼자 여행하면서 즐거웠던건 역시 처음 보는 사람이랑 경계심을 풀고 얘기도 하고 같이 다니기도 하는 것이겠죠~
유스호스텔에서 만난 이탈리아 출신 언니가 있었는데, 서로 자기나라 정치와 언론 얘기를 하다가 급 동질감;을 느꼈다는 게 뭔가 웃픈 상황이었네요 ㅜㅜ      

얘기하다 보니 그 언니는 영국이 그래도 대학교육면에서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가 균등하게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영국이 원래 귀족, 엘리트 교육과 사립학교의 비싼 학비로 유명하지 않나요? 형편에 따라서 학비 지원이 많이 되는것인지.. 급궁금해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생각해보니, 제 주변의 86~88년생 친구들 중에도 등록금+입학금이 없어서 서울의 어느 대학을 합격하고도 못가고 공무원 준비하는 친구얘기, 서울대, 고대 괜찮은 과에 합격하고서 등록금 때문에 4년 장학금을 주는 다른 학교에 간 사례 등이 있습니다..
저도 어머니 혼자 장사하셔서 벌이하던 가정에서 커서 친척도움 아니었으면 대학등록에 꽤 어려움을 겪었을것 같고요..

직장동료분들하고도 개천에서 용난다는 얘기는 먼 얘기라고, 학생들을 올바른 사회인으로 키우는 게 우리가 할수있는 최소한이고 그게 목표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는데
(근데 이것도 힘들어요; 전 그것보다 경제적 도움이나마 주고자하는데, 서류상 기준이 돼서 지원받는 애가 저희반 10명에 기준이 안되지만 지원받아야 하는 애들이 4명정도인데 4명 중 1명은 결국 지원못받았구요) 우리나라가 사회적 사다리를 올라가기 힘들게 된건 꽤 예전부터의 일인것 같습니다.


      
  4. 영국다녀온 후 감상: 첫날부터 Chinese ㅋㅋ 하는 애들도 보고 ㅡ.ㅡ 반면 캐리어 드는 걸 도와준 노신사분도 계셨구요.. 그런데 미국보다는 은근히 저를 대하는 태도가 배타적인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카디프나 에딘버러에서도 관광객 제외 동양인을 많이 못봤구요. 아마 얼마 땅 디뎌보지도 않은 외부인 입장에서 느낀거라 직장이나 학교 등에서 영국인들을 만나보면 또 다르겠지요~
아 그리고 카디프의 닥터후 전시관은 정말 천국입니다~ +_+
    • 다른 곳은 있지만 아직 스코틀랜드는 대학학비가 없구요.부모수입에 따라 혹은 싱글일 경우 등등 보조금이 있고 학비와 생활비 대출도 있어요.맥시멈이 3년간 4만3천파운드 정도됩니다.갚는것은 연봉이 2만3천됐을때 월 15파운드정도씩 갚기 시작하는 걸로 알아요.
    • 총 소원 중 삼분의일 쯤 이룬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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