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알콜 소비량 지도에 이어..

http://www.djuna.kr/xe/index.php?mid=board&document_srl=10948139


이전에 가영님이 올려주신 알콜 소비 지도인데.


오늘 새로운 자료를 봐서 올려봐요.


빨강색이라고 다 같은 빨강색이 아니네요.



liquor-consumption2.png?w=1024&h=820


여기서 Shot의 기준은 제가 알기로 위스키등의 독한술 스트레이트 한잔이나 또는 맥주 한병에 해당하는 알콜인걸로 알고있습니다.


2등 러시아의 두배네요.. 우리나라 뭔가 문제가 있어요.


http://qz.com/171191/south-koreans-drink-twice-as-much-liquor-as-russians-and-more-than-four-times-as-much-as-americans/

    • 여기 원문에도 정확하게 어떻게 샷수를 계산했는지 나와있지는 않지만, 만약에 소주 한샷과 보드카 한샷을 모두 한 샷으로 계산했다면, 결과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위에 애니 스피릿 한 샷으로 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도수가 낮은 (그리고 점점 낮아지는) 소주 샷을 기준으로 하면 러시아 두배로 나오지만, 알콜도수로 보정하면 비슷하거나 러시아가 더 많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 엄밀한건 아니지만 보통 미국에서 shot이라는 단위를 쓸때는 도수를 고려해서 계산을 합니다. 1 oz of 80-proof(위스키 보드카, 데킬라 급입니다) = 4oz of wine = 10oz of beer 이정도 룰이 있습니다..


        여기서 of any kind라함은 모든종류의 술 소비 총합이라는뜻이겠죠?


        설마 소주한잔을 보드카 한잔하고 똑같이 셀정도로 멍청한 통계는 아니겠죠.



    • 아 댓글이 수정이 안되네요...그니까 정확한 비교기준이 제시되지 않았지만, 위에 있는 말처럼 어떤 스피릿이든 한 잔으로 계산했다면, 그리고 원글의 링크에서 암시하듯이 그 어떤 스피릿이 소주라면, 비교 결과가 보여주는 것 만큼 크게 차이나면 안되는 것 같아요. 러시아는 대부분의 스피릿 한잔이 보드카일 것을 감안하면요. 

    • 근데 소주 한잔이라고 해도 일주일에 2병을 마시는 건 확실히 문제예요.
    • 대충 계산해보니 와인 1병(12.5도)의 알콜량이 소주1병(20도)보다 많군요.


      알콜섭취량으로 따져보면 하루 한잔/캔씩 마신다고 할때 일주일에 맥주 7캔 > 와인 1병 > 소주 1병 순이네요. 


      하루 맥주 한캔(330), 와인 한잔이라고 하면 별거 아닌것 같은데...


      하긴 소주는 먹을때 절때 한잔으로 안 끝나긴 하네요. 





    • 아니 맥주를 물처럼 마셔 댄다는 독일, 식사때 마다 포도주가 없으면 식사가 목구멍으로 안넘어 간다는 프랑스, 매일 퇴근 후 목욕물에 몸 담그고 나와서 먹는 맥주 맛으로 산다는 일본... 뭐 이런 이야긴 다 뻥이었단 말입니까? 


      아무리 봐도 통계치가 이상합니다. 한국의 성인이 일주일에 소주를 2병씩 마신다는 것이 당체 와닿지 않습니다. 제 주위에서 그 정도로 (혹은 그 이상으로) 마시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숫자가 손에 꼽을 정도이지 결코 평균이 될 리가 없을 것 같거든요. 특히 여자들과 노인들까지 포함한다면 말이죠.

      • 댓글 편집이 안되서 대댓글로 첨언하자면... 아마 통계를 낼 때 도수가 높은 술에 가중치를 두고서 계산한 모양인데, 그렇다면 독한 양주로 폭탄주를 제조해서 파도타기 해 대는 한국의 회식문화가 일조를 한 것처럼 보입니다. 사실 어느 이상 들어가기 시작하면 그 술들의 태반은 그냥 바닥이나 쓰레기통에 버려지곤 하니, 뱃속으로 들어가는 알콜의 양은 실은 그보다 적다는데 위안을?

    • 뭔가 이상한 나라는 틀림없긴 한데요.

    • 술 잘 마시는게 자랑이고, 술없이는 친구도 못 만나고, 술은 양껏 취해야 제맛이고, 술 마시고 호기 객기 부린 이야기를 십팔번으로 삼는 사람이 떠오르네요.


      술 마시는 빈도나 양이나 술마셨을 때의 행태(눈이 완전히 풀리면서 시비를 걸기 시작하거나 기절하듯 쿵! 쓰러짐.필름 끊기는 일은 일상다반사)그리고 과거이력을 보아 알콜의존상태임에 분명했지만..한국에선 남자가 술 좀 한다는게 흉이 아니니까요.오히려 자랑이지


      우리나라가 참말 술권하는 사회이긴 해요"
    • 글쎄요. 여전히 저는 이게 멍청한 통계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제가 음주에 관심이 많아 가끔씩 음주 관련된 통계들이 기사에 나오면 유심히 보는데, 최근 몇 년간 어떤 조사에서도 한국의 일인당 술 소비량이 세계 1위를 한 적이 없었던 걸로 기억해요. 갑자기 작년에 세계 1위로 올라가고 게다가 러시아의 평균 음주량의 2배를 기록한다는 건 아무래도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어요. 제가 가장 의심하는 건 소주를 spirit으로 간주하면서 다른 일반적인 스피릿과의 도수 차이를 계산 안한 것으로 보여요. 왜냐하면 옛날 기사에서도 spirit은 한국이 1위다라는 기사를 많이 봤는데, 대부분 그게 소주때문이거든요. 그런데 사실 소주는 스피릿도 아닐 뿐더러 일반적인 스피릿에 비해 도수가 반밖에 안되지요. 그런데 소주를 그냥 스피릿으로 간주하고 계산하면 저런 결과가 나올 것 같아요. 보통 미국에서 음주 설문도 많이 참석해 보았는데 (조사원이 아니라 조사 당하는 사람으로요. ^^) 카테고리가 보통 스피릿, 와인, 맥주, 그 밖의 리큐르 정도로 나뉘어 있어요. 한국 소주가 스피릿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다른 스피릿과 통계 결과 처리 과정에서 똑같이 다루다가 생겨난 잘못된 통계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처음 통계를 낸 회사에 한 번 물어봐야겠어요. 

    • 일주일에 2병이라니..... 저정도면 준수하구나... 라고 생각했던 전 이미 너무 멀리 와버린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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