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지침이 될 책을 추천해 주세요.

20대 초반에 [무라카미류의 69]와 [가네시로카즈키의 GO]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10대에 읽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습니다.

위 두 소설의 주인공들은 10대였고 그럴수만 있다면 하나하나 따라하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었으니까요.

 

물론 10대는 물론이요 20대를 살면서도 그들을 따라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분명 제 20대에 영향을 미쳤고 그 영향 때문에 지금 제 현실이 별로라 해도 후회되진 않았습니다.

가끔 떠오르고 또 가끔은 꺼내서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으면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제 30대, 아니 어제도 30대, 저번 달에도 30대, 작년에도 30대...... 휴우-

난 아직도 그들이 좋아 죽겠지만 그들은 영원한 10대.

그들처럼 친구를 대하고, 그들처럼 연애를 하고, 그들처럼 어른(?)을 대하고, 그들처럼 세상을 보는 것은 이제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

40대에 읽으면 30대에 읽지 못한 걸 후회할만한 또 다른 [69]나 [GO]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0대, 지침(?)이 될 책을 추천해 주세요.

 

혹시 '3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 이런 책 추천하시면 저랑 싸우자는 말로 듣겠습니당.

 

 

* 영화이야기 - 영화 69는 증말로 별로!

                     영화 GO는 정말로 최고!

 

 

    • 시마.. 올해 사장 되셨습니다. 죄송;;
    • └ 그러게요. 저도 얼마전에 알고 깜놀 ㄷ
    • 산도르 마라이, 로맹 가리, 토마스 만
    • 닥터슬럼프, 새옹지마 / 푸하하핫!!
      brunette / 감사합니다. 메모해 놓고 꼭 찾아볼게요.
    • 30대에 읽었던 책 중에서 내용은 거의 기억이 안나지만 왠지 짜릿한 여운을길게 남겼던 소설로 '69'가 있고요. (제가 좀 늦습니다)
      니체를 30대에 처음 접하게 되었던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괜히 겉멋 들어서 머리에 피도 안마른채 읽었다면 오독하거나 폼잡는데 썼을거 같아요.
    • soboo / 감사합니다. 듀게에서 살짝 두드러지게 담백한(^^;) 글들을 잘 읽고 있습니다. 전 나이만 30대지 아직 애라 폼 잡지 않도록 유의하며 읽겠습니다.
      샤유 / 영화라면 봤는데 소설도 같은 내용이라면...... 30대의 지침...... 정말 또 다른 69 & GO 겠군요^^! 일단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여기서 자주 언급됐어요. 김어준의 건투를 빈다.
    • 키드 / 딴지일보총수 김어준...... 감사합니다 역시 찾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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