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브 바커의 단편 소설<피그 블러드 블루스> 읽어보신 분?
한 4,5년 전에 피의책 단편집에서 피그 블러드 블루스를 읽었었는데
그 당시에도 굉장히 맘에 드는 이야기였는데 이해는 가지 않았습니다.
결말 부분 두 페이지에서 멘탈이 붕괴됐죠..;;
어제 다시 읽어보게 되었어요.
이번엔 결말을 염두에 두고 (결말부분은 어쨌든 영상처럼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곱씹듯이 읽었는데.. 그래도 여전히 결말부분에 가선 멘탈이 붕괴되네요..
도대체 헤네시는 누구이고 어떻게 된 건지 저 돼지는 뭔지 레이시는 뭐였고
그 앞의 암시처럼 깔린 대사들과 이해관계들이 마지막 결말 때문에 다 엉켜버린 느낌이에요..
검색해서 찾아봐도 그럴싸한 해석을 해 놓은 팬들도 잘 없네요.
흐음..
혹시 읽어보신 분들 중 나름의 추측을 알려주실 분, 없을까요?
소설의 전문은 http://www.e-reading.co.uk/chapter.php/72065/5/Barker_-_Books_Of_Blood_Vol_1.html
여기서 읽을 수 있습니다. 비록 영어이긴 하지만.. ;; 국내에 <피의 책> 번역서에도 수록되어 있는 단편입니다.
아아... 알고 싶어요. 피의책을 1권부터 6권까지 죄다 읽었는데 이 소설만 당췌 이해가 안 되네요.. 분위기는 참 좋은 것 같은데 말이죠 ㅠㅠ
이 단편 좋아해요! 그런데 저는 딱히 그렇게 깊이 생각한 적이 없네요... 서로 몸과 영혼이 뒤바뀌어서 잡아먹혔습니다~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갔어요.
누구의 몸과 영혼이 뒤바뀌어서요? 헤네시와 레이시요? 간단한 견해라도 좋으니 조금만 더 설명해주시겠어요? ^^;;
오래 전에 읽었고 지금 책장에 책이 없어서 잘 기억은 안 나는데, 그 맨 마지막에 돼지를 타고 나타난 소년과 돼지의 영혼이 서로 바뀌었다고 생각했어요.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지는 작가님만이 아시리라... 하면서 넘긴 기억이 나네요. 논리적으로 딱 맞아떨어지는 결말은 아니지만, 암울한 분위기와 느낌이 여운을 남기는 결말이었어요. 늦게 확인해서 죄송합니다.
아뇨. 늦지 않았어요 ^^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돼지와 소년의 영혼이 바뀌었다.. 오홍 생각해볼만한 결말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