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사랑할때를 보고..[스포]

이래저래 반응이 황정민의 연기가 폭풍눈물을 불러 일으킨대서..기대하고 봤는데..

 

편집 방향이 맘에 안 들었어요..첫만남/2년후/2년전-첫만남 이후 잘 사귀다가 어떤 일로 인해 헤어지게 된/2년 후 설정인데..둘 사이에 감정이 몽골몽골 생길려는 시점에 갑자기 2년 후로 갔다가 다시 2년전으로 가니까..감정선이 확 끊겨서..후반부에 둘이 절절히 울어도 감정이 안 왔어요..

 

분명 황정민의 막놈 연기는 언제나처럼 참 좋고 드라마틱한데..솔직히 극장서 본 걸 후회할 정도로...너무 감정이 확 끊겼어요...

 

둘이 다시 만나는 과정에 데우스 액스 마키나를 쓰는 것도 이해하려고 했는데..너무 중간과정이 생략된 느낌이랄까..

 

한혜진은...아직은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느낌이 더 강했어요..분명 2년동안 아무 소식 없이 떠나있던 남자가 다시 돌아왔으면 그에 맞는 감정의 무너짐이 있어줘야했는데..그냥 화만 내다가 데우스 액스 마키나의 도움으로 재결합...메소드 연기를 선호하는 지는 각자의 취향이겠지만..각본의 문제인지 개인의 실력이 별로인지는 몰라도..황정민에 비해 많이 딸리더군요..

 

곽도원은 오랜만에 착한 역을 맡아서 눈에 힘이 안 들어간 캐릭터라 좋긴 했지만..중딩 여자애를 둔 가장으로 보이기엔 황정민보단 어려보였어요..

심술쟁이 삼촌역으로는 곽도원이 좀 더 어울릴 듯..

 

 

 

 

    • 저도 황정민 연기 감상할 생각만하고 갔는데, 위에 쓰신 같은 부분에서 왜 계속 보여주지 않고 날려버렸나 답답했는데

      그런데...이상하게 마지막 그 장면에선 최면걸린것처럼 막 눈물이 주룩주룩 흐르고 너무 슬펐어요
      • 아무래도 황정민의 연기가 좋아서였겠죠..흐름이 뚝 끊겼음에도 동일한 톤을 유지하는게 대단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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