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인도를 갑니다.
몇년전에 영화 보고 인도, 네팔, 티벳 이쪽이 가고 싶었어요.
마음 먹은데로 안 되더라구요. 몇년째 마음만 먹다가 드디어 올해 갈 수 있을꺼 같아요.
영화 봤을 당시엔 인도 북부의 '레' 가고 싶었는데 3,4월엔 비행기 제외하곤 갈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쪽 포기하고 네팔을 가려고 해요. 언젠간 가볼 수 있을꺼라 믿어요.
일정은 델리 하루 ~ 이틀, 아그라 하루, 바라나시 일주일 그리고 네팔로 건너가서 안나푸르나 라운드 트래킹 약 25일....
이동시간, 기차 연착 생각해서 총 40일에 귀국할땐 홍콩에서 5일정도 스탑오버 하기로 했어요. 홍콩 영화, 특히 왕가위 영화 좋아하는데 영화에 나온 곳은 갈 수 있다면 다 가보려고 해요.
여행 가려니 준비할게 참 많네요.
DSLR은 거추장스러울꺼 같아서 미러리스 카메라 사려고 해요. 지금 눈에 들어오는건 nx300 + 30mm조합인데요. 직접 만져보니 외투 주머니에 충분히 들어갈꺼 같아요.
배낭과 침낭도 필요하다는데 유럽애들은 혼자서 배낭 80L짜리도 들고 다니더라구요. 전 그렇게까진 못 들고 다닐꺼 같아서 50L정도 하나 사려고 해요.
정보 수집 하면서 블로그를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있는데 경비가 다 달라요. 어떤분은 같은 기간에 40만원, 어떤분은 130만원.
전 70만원 가지고 가기로 했어요.
여행은 가기 전 계획 세울때부터 설레는거 같아요. 벌써부터 마음은 인도에 있네요.
늘 조심하십시요. Bon Voyage
축하 드리고 부디 조심하시길......
와! 제가 약 X년 전에 인도를 갔다가 홍콩에서 스탑오버 했었어요. 인도에서 거지꼴로 다니다가 홍콩에 가니 살짝 부끄럽더라고요^^; 물론 한국오기전 쿠션 같은 역할을 해주었지만 ㅎㅎ 예산 괜찮은거 같은데요 다만 홍콩 5일은 별도로 준비하시길.. 아껴도 숙소포함 70만원이 훌쩍 따로 나갈거에요. 아니면 스탑오버 기간을 줄이시는 것도 방법.. 인도 다녀와서 홍콩은 충분히 즐기기 어려운 느낌이었어요 저는 ㅠ
인도인도 인도사이다
대단한 여행이 되겠습니다.
인도, 네팔에 두번 다녀왔어요. 여러 달 머무르면서 인도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싫은 날도 있고, 또 반대로 이렇게만 살면 좋겠다 싶은 날도 있고^^; 감정의 변화폭이 컸었어요. 또 그렇게 만드는 나라기도 하고요ㅋㅋ 처음 갔을 때 와 내가 인도에 다시 오면 개다 개!!! 이랬었는데, 알 수 없는 매력에 또 갔었어요. 알 수 없는 사람 마음~ㅎㅎ
몇 가지 팁을 드리면,
1. 포카라에 머무르다 안나푸르나 트래킹 9일짜리 다녀왔는데,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물과 음식이 부족해서(=비싸서) 꼬질꼬질 꼬르륵꼬르르륵 했었어요^^; 25일이나 산에 머무르시려면 현금이 많이 필요합니다. 올라갈수록 삶은 달걀 하나 사 먹기도 주저하게 됩니다. 물론 한국 대비 물가는 저렴하지만, 현지 물가에 적응하면 비싸게 느껴져요.
2. 사실 침낭은 추울 때 사용하는 용도라기 보다는 침구류가 청결하지 못하고(.....) 기차간에서 몸을 보호하기 위한 용도(....)로 많이 사용됩니다. 가벼운 것 가져가셔도 될 것 같네요.
3. 인도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은 짐의 무게가 전생의 업보의 무게라고들 농담해요. 가서 충분히 어지간한 생필품, 옷가지는 구할 수 있으니 기능성을 요하는 의류, 여성용품 외에는 부피를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4. 인도-네팔 국경에서는 특히 조심하세요.
5. 인도에서는 한국에서의 마인드를 버리고, '허허 뭐 그럴 수도 있지'라는 생각으로 긍정적으로!!! 최대한 긍정적으로!!!(별 다섯개, 밑줄 쫙쫙, 돼지꼬리 땡땡!!!!)있다 오는게 심신의 평화에 좋습니다. 좋은 여행되길 기원합니다'ㅅ'!
닉네임이 본명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인도와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ㅎ
부디 몸 조심 하시고 좋은 여행 되시길 빕니다.
델리 하루라고 하시는 거 보니까 그냥 입국만 찍고 바로 이동하시려는 것 같은데, 바라나시는 일주일이고요. 음. 처음 가시는 거라면 바라나시 일주일이 의외로 부담스러울 수 있고, 델리도 나름의 매력이 넘치는 도시인데요. 특히 인도의 과거와 현재를 역동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 델리에만 일주일 이상 머무르고도 아쉬워하면서 나왔거든요. 라운드 트레킹은 제 주변에서 아웃도어 스타일의 괄괄한 사람들도 꽤 힘겨워 하던 일정이었어요. 초반 체력 조절 잘 하시고요.
뭐 오래 계획하고 짜신 일정표일 테니, 제가 뭐 길게 말 이을 필요도 없고 그럴 이유도 없고. 그냥 예전에 근처 살았어서 반가움에 한마디 남깁니다. 늘 안전 조심, 무사히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