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의 이방인을 보고 호수와 수영 질문(스포없음)

작년에 부산에서 호수의 이방인을 봤는데요,

 

보면서 계속 '와 우리나라에도 저렇게 수영할 수 있는 곳은 없을까'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우리나라에도 영화 속의 호수처럼 아담하고 경관좋고, 사람 붐비지 않고, 그러면서도 어느 정도 수영하는 사람들이 종종 찾는 호숫가나 강가 없을까요?

바닷가 동네에 산다면 한적한 동네 바다에서 수영할 수 있겠지만, 바다가 없는 서울 근교에 수영할 수 있는 저런 장소가 있다면 정말 좋을 거 같아요.

 

 

...라지만 저는 수영을 못해요. 어릴 때 수영을 배우긴 했는데, 짧은 거리 어설픈 동작으로 나아가는 수준입니다.

호수의 이방인을 보면서 수영을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나 강렬하게 들었는데요,

 

수영 잘하시는 분들, 제대로 수영하는 기분은 어떤건가 궁금해요.

저는 수영 잘하는 것에 대한 환상이 있는데요,(하늘을 나는 꿈과 물 속에서 하늘을 나는 듯 편안하게 움직이는 꿈을 어릴 때 많이 꿨었어요ㅎ)

수영하는 것은 물 속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달리기를 하고 있는 상태와 비슷한 거죠? 

그런데 전 호수의 이방인을 볼 때도 느꼈고, 수영을 잘하고 즐기는 사람들은 물고기나 인어처럼 물 안에서 자유자재로 떠다니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을 때가 있어요.

 

예전에 제주도에서 현지지인의 차를 타고 한적한 바닷가에서 구명조끼를 차고 하릴 없이 물에 둥둥 떠다니며 논 적이 있는데요,

그 때가 제가 꿈꾸는 물생활(?)과 가장 근접한 경험이 아니었나 싶어요.

 

다시 현실적인 얘기로 돌아와서, 어쨌든 저는 수영이 너무 배우고 싶어져서요, 개인 강습을 받아볼까 합니다.(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진 않더라구요.)

제가 나중에 수영을 좀 할 줄 알게 되면, 해수욕장말고 실내수영장말고, 멀지 않은 거리에 한량처럼 수영할 만한 자연환경이 어디 없을까요?

    • 울나라는 호숫가라면 수영보다 낚시가 더 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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