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오랜만에 수영 이야기
0. 작년 다이어트 글로 의지를 다져보려했지만 결국 혼자 멘붕와서 글쓰는걸 접고 있었네요.
그래도 듀게가 다시 열리니 오랜만에 글 써봅니다.
1.작년 여름부터 일하고 있어요. 그냥 작은 회사..
처음에는 사무실에 거의 남자뿐인 회사에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나름 편한거 같아요.
예전 직장처럼 여자들 사이에서 눈치보고 그럴일은 없구 몇달간 백조생활을 하다보니 불편했던 마음이 짐을 덜수 있었어요.
2. 직장을 다니고부터 계속 다니고 있던 수영 시간대를 한시간 일찍..새벽 6시반으로 옮기게 됐어요.
처음 한달동안은 죽는구나 생각하면서 다녀서 잘몰랐는데 두세달쯤 되니 새벽 5시 기상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주말에 7시쯤 일어나면 늦잠잔 기분까지..
추운 겨울 아직 해가 뜨지도 않고 어두컴컴한데도 수영장 갈때 기분이 좋아진다는게 변태가 되어가는거 같아요..
3. 재작년 11월에 수영을 시작해서 수영을 배운지 1년이 지났네요.
지금 수영장에서는 연수반 (초급->중급->상급->고급->교정->연수->마스터)에 있어요.
연수반쯤 되면 모든 영법을 제대로 잘할것 같지만..
실상은 평영발차기는 제대로 안되고.. 접영은 반쯤 가다가 자유형으로 바꿔버리고...
거의 체력으로 따라간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하루의 운동량은 천미터정도.. 오리발 끼는날은 1300-1400m를 소화하게 됐어요!
4. 올해 목표를 접영을 멋들어지게 50m 제대로 해내기 정도로.. 1km 쉬지않고 수영으로 잡아볼까 하는데..
수영에 관심이 많으셨던 듀게분들은 어떤 목표가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2번: 변태 맞으세요...
마스터 바로 앞 단계!! 우와...대단...
전 상급에서 멈춰버린 초보자이지만, 때가 된다면 (언제일지 모르지만) 4가지 영법은 다 마스터 해보고 싶네요.
자유형, 배영만 할 줄 알아서 수영장 가면 지루해요.
저도 자유형, 배영만 할 줄 알아서 수영이 재미가 없어요. 실전(?)에서 가장 유용하다는 평영을 꼭 배우고 싶긴 한데 요즘 너무 추워서 올 여름에나 도전해 봐야겠어요.
저는 발차기가 안되서 그런지 평영이 가장 어려운거 같아요.
고개들고 평영이라던지 트루젠영법은 넘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수영 배우고부터 개헤엄이 얼마나 진을 빼는 영법인지 알게됐어요.. ㅋㅋ
맞아요! 그 발차기 때문에 포기했습니다..ㅜㅜ 저도 날씨 풀리면 다시 수영 배우고 싶네요~
그 발차기를 제대로 배우려면 다른사람이 다리를 잡아서 익히는 방법이 최고긴한데..
자세가 꽤 민망하더라구요.
저는 많은 선생님을 거쳐도 안되더라구요.
발목이 안꺾여요..
급 재밌어 하는 초보입니다. 저흰 반이 나뉜게 아니고 실력에 따라 맞춰배우는 단체교습 비슷하게 하는 스타일이라서~
지금 접형 웨이브를 잘하는게 목표예요. 몸이 뻣뻣해서 들어갈때 목이 숙여지질 않아요..ㅜㅜ
하루키 / 아! 그래서 저희 쌤이 어설프게라도 영법 마스터를 하고나서 하나씩 다시 자세 교정을 해주시나봐요! 평형도 접형도 한달만에 다 배웠어요. ㄷㄷ 정신없고 재밌음~
사람/수영 안하는 분들은 변태라고 하겠지만.. 주변에 다들 수영장 다니는 분들이라 그나마 정상같아요(?) 마스터 앞단계라지만 연수에서 몇개월 더할진 모르겠어요.
3월부터 다른 수영장으로 옮길텐데 거기선 다시 교정반부터 할지 고민 좀 해봐야하구요.. 올라가는게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하루키/ 전 배우다 보니깐 자유형 물타기하면서 슝슝 나갈때 느낌이 제일 재밌어요~! 다른 영법은 폼이 그럭저럭 되긴한데 다 꼼수를 써서하니깐 있어보이는거지.. 아직 갈길이 멀어요.
클로버/단체교습 받으면서 다른분들과 실력비교 하시면 힘들어지니깐 그자체를 즐기시는게 오래가는 방법인거 같아요.
교습 전 10분 교습 후 10분 연습하시고 가셔도 실력이 느는게 느껴질것 같아요. 그리구 전 접영 웨이브를 가슴으로 타는게 아직 잘안되서 거의 힘으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그래서 웨이브를 단타로 쳐요.
초보들이 볼때는 있어보일지 모르겠지만 엄청 빨리 지친다는 단점이..
오리발 끼면 빨리 걸어가는거 보다 빠르죠?
네 걸어가는것보다 빨라요.
가끔 속도감도 느끼고 좋아요.
슝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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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기엔 수영이 좋은 운동이긴 하지만..
다이어트에 좋은 운동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칼로리 소모가 큰편이고 다리에 무리가 가는편도 아니지만..
식욕이 더 왕성해진다는건 확실하더라구요.
수영 배우면 단체수업이다보니깐.. 모임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져서 회식도 한달에 한번씩은 하게되구요.. ㅎㅎ
그나마 바쁜 직장인들이 많다던가하면 회식이 잘이루어지진않지만요.
수영하고나서 식욕을 잘참는다면 어느정도 빠지는 효과도 큰거 같아요.
제가 아는분들은 수영하고 어느정도 식단조절하니깐 허리사이즈가 많이 줄었다 뱃살이 빠졌다.는 후기가 간간히 들려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