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친목질 기타등등.

1.

멍하니 있다가 약간 자극을 받은 사건. 일가친척 중 한 명이 듀나에게 너네 게시판 요새 재미가 없더라, 이전 애들이 더 낫더라,라고 말했을 때.


2.

그러고 보니 게시판 쥔장인 듀나가 모든 게시물을 꼼꼼하게 살피는 걸 포기한 게 언제인지.


3.

정말 도대체 이 게시판 사람들은 영화를 보긴 하는 건지? 그나마 텔레비전 드라마는 보는 것 같아 다행. 


4.

변화의 소리가 나올 때마다 늘 듀나가 하는 말은, 솔.선.수.범!  率. 先. 垂. 範!


5.

나라도 먼저 하기 위해 트위터 글을 나중에라도 게시판에 재탕해야 하는가? 할 수도 있고. 근데 듀나 이름의 홈페이지가 트위터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클릭 한 번으로 이동 가능.


6.

그래도 다행인 건 듀나 자신이 친목질을 할 가능성은 전혀 없고 여전히 칼자루 비슷한 건 듀나가 쥐고 있다는 것.


7.

이 글이 듀나체가 아닌 것처럼 보이는 건 듀나가 슬슬 트위터 습관에 물들고 있기 때문.

    • 6. 그래서 저는 듀나님을 아는척 하지 않아요.
    • 정말 듀나님 글 아닌 것 가기도 하고요...
    • 듀나님 글체가 원래 그러나요?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
    • 3. 올해 들어 정말 찔리는 코멘트예요. 극장에 열번이나 갔을까 싶네요.
    • 확실히 평소의 듀나체랑은 다른거 같네요..신기하네요..
      4번이 제일 속시원하네요.. 그야말로 촌철살인.
    • 3. 저도.........금단현상이 ㅠㅠ 반성 또 반성.
    • 여전히 異性의 復數의 사람들이 하나의 이름을 공유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ㅡㅡa
    • 게시판 유저들이 듀나님이 키우는 동물도 아니고 이전 '애들'이라니. :P
      저는 청소년 시절부터 이 곳에 머물러왔던 (정확히는 1999년 후반?) 이전 '애' 출신인데요, 어느날인가는 게시판 목록을 훑어 보며 페이지를 1에서 5까지 쫙 보면서 와.... 하고 뭔가 허한 느낌이 들 때도 있고 진짜 격세지감이구나 하고 나도 모르게 입이 쩍 벌어질 때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평소에는 그냥 적응이 되어서 잘 못 느낍니다.
      한 발짝 떨어져서 굳이 일부러 떠올려 보면 이게 내가 알던 듀게 맞나? 하는 생각 안 드는 건 아닌데요, 그렇다고 평소에도 그렇게 느끼지는 않아요. 예전과는 또 다른 새로운 느낌이지만 이미 적응하였으므로. 그렇게 그냥 굴러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친목질 뭐 그리 심하지도 않은 것 같고.
    • 뭐 1번이야 듀나님이 말한게 아니라 주위사람이 말하신거라니깐.. 넘어가면 되겠고..

      음 그런데 3번은 글의 늬앙스가 기묘하게? 읽히긴 하네요..

      평소에 듀나님이라면 잘 쓰지않을법한 스탠스인데...
    • 비교,충동구매X(MW.H) / 원래는 영화 게시판이었으니까 그런 말 할 수 있을지도. 예전에는 영화 얘기 말고 다른 얘기 너무 많이 하는 걸 경계하는 사람들도 있었거든요, 그 언젠가.
    • 비교,충동구매X(MW.H)님 댓글 보고 갑자기 "이러는 건 너답지 않아!" "나다운 게 뭔데?" 이게 떠올랐어요. 푸하하.
    • joanne/

      음 저도 03년글부터는 다 본사람인데 몇년전부턴 어차피 메인게시판 이용공지부터 달라졌습니다...
      그야말로 아무이야기나 하는곳이라고..

      님이 말씀하신건 그야말로 초창기..댓글기능없어 리플로 이어가던 시절 구석기시대 이야기네요..ㅠ.ㅠ
      한 05년 댓글시스템 있고 이때부터 제대로 눈팅햇던거 같은데 그때도 이미 메인게시판은 일종의
      포털 커뮤니티였죠.. 지금같이 영화는 뒷전인 곳은 아니긴 했지만.. 음 최근 한달사이 영화이야기 더더욱 없는건
      화제작으로 삼을만한게 부당거래정도밖에 없고 그런 영향이 조금은 있겠죠.. 확실히 예전보다 영화 혹은 스토리 텍스트,플롯자체에
      관해 논하는 분위기 자체가 줄어든건 맞긴 하지만..
    • 댓글은 2004년 전부터 생겼어요. 제로보드로 옮긴 게 2004년 경이고 그 전에도 리플 리플 말고 댓글이 되는 무료 게시판이 2003년에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영화 얘기 말고 다른 얘기 하는 게 꼴보기 싫다는 반응에다가 대고 여기는 아무 이야기나 해도 되는 곳이야~ 꼭 영화 얘기하란 법 있어? 라는 식으로 반박이 달리며 논란이 일어나던 기억이 나요. 아무튼 듀나님 입장에서는 이 게시판의 이전 모습과 자기가 이 게시판을 '영화 리뷰 개인 사이트'에 달았던 애초의 목적을 기억하고 있으니 구석기 시대와 비교하여 '영화를 보긴 하는 걸까?' 그런 말쯤이야 할 수 있죠, 못 할 말은 아닌 듯.
    • 4. 공감입니다. 영화게시물이 없어서 이상하면 본인이 영화게시물을 올리면 되겠지요.
    • 다른 건 모르겠고 저도 영화글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같이 얘기할 데가 여기밖에 없는데
      그러는 저도 댓글만 쓰는 식이라 할 말은 없는 입장이긴 하지만요
    • 전 오히려 1번 이야기에 많은 분들이 황당해할 줄 알았어요.
    • 제가 글을 이상하게 썼네요. 댓글은 님말씀대로 04년이전부터 생겼다는게 맞구요 제가 제대로 눈팅하기 시작한건 댓글 시스템 생긴이후 05년정도부터였다 이거였는데 ..여튼 3번은 논리적으로 봤을때 곡해의 소지가 있는건 맞습니다. 지금 현 게시판 규정이 일정지분이상
      영화나 혹은 플롯,스토리 구성 자체에 관해 논해야한다는 무슨 강제규정이 있는것도 아니니깐요. 3번은 음.. 운영자가 회원한테

      왜 너네 영화이야기 안해하고 책망하는 걸로 우스꽝스럽게 읽힐수도 있는데..뭐 엄연히 주인장 개인블로그라는 관점에서 보다 개인
      주관적인 견해 곁들여서 말한거라고 한다면 그거또한 그럴순 있겠지요..

      다만 3번에서 책망당한 영화이야기 전혀 안하는 유저라고 해서 "네 반성합니다T.T" 이렇게 리플이 달려야하는가? 뭐랄까
      좀 재밌네요... 반성이라는 표현이 나올 사항은 또 아닌데 말이죠 ㅎ
    • 1번 이야기에 황당해할 이유가 있나요?
    • 어쨌튼 1.3번 이런건 그냥 주인장님 푸념이라고 해석해도 상관없겠고 4번항목 그야말로 다시말하지만 공감 한표 추가..
      이 포스팅의 핵심이 아닐까 싶네요. 정말 딱 4글자로 정리해버리셨네요..역시 .촌철살인..ㅎㄷㄷ
    • 비교,충동구매// 듀게에 대고 한 반성이 아니라;; 제 자신에 대한 반성이에요.
    • 유저들이 영화를 덜 본다기보다 게시판 분위기가 영화얘기보다 일상,친목으로 흘러가는 추세 같긴 해요
      오프라인에서 영화나 책 얘길 터놓고 할 친구가 한둘이 될까말까한 상황이라 듀게 같은 공간이 더 소중하고 그래서
      포커스가 다시 영화쪽으로 좀 더 옮겨졌음 하긴 해요 저도
      그게 오늘부터 영화 얘기하자고 해서 될 건 아니니 자연스레 바람의 방향이 바뀌길 바랍미다.
    • Estella/ 사실 그것도 반성?이라는 표현으로 말할 걔제는 아니니깐요..뭐 스스로 굳이 반성해야겠다고 한다면 그건 개인의
      자유이시겠지만..

      settler/ 음.. 그건 역시 4번밖엔 방법이 없습니다.그러니 주인장님도 특별히 한글자씩 강조해서 말한것이겠죠..솔 선 수 범
      타유저들이 영화 이외 다른이야기 하는 경향을 탓하는쪽으로 가봤자 문제해결은 되지 않는다는 생각..


      여하튼 이글 재밌네요 예전 07년도 겨울 아님 08년도 초? 대형콘써트에서 타 가수팬들의 소녀시대 이지메?사태 이후
      간만에 또 재밌는글이 올라왔다는 생각.. 소녀시대사건때고 그렇고 오늘 포스팅도 그렇고 평소의 뭔가 무생물적인 포스마저 느껴지던
      기계적인 듀나님과는 확실히 다른 늬앙스의 글들이니깐요..
    • 저는 가입하고 글 쓴지도 얼마 안 된 꼬꼬마지만.........
      눈팅은 꽤 오래 한 사람으로서 전보다는 날이 무뎌지고, 덜 까칠해진 지금 듀게의 분위기가 더 좋아요. 개인적으로.

      비교// 제가 예상했던 그대로의 답변이 나왔네요ㅋㅋ
    • Estella/ 음 넵....님이 하신 반성이란표현..그냥 3번글타래에 대한 피드백으로 자조적으로 하신 말씀인거 잘압니다 ㅠ.ㅠ
      영화이야기를 하는게 바람직한가아니냐는 별도의 문제이긴 하지만 뭐 그렇게 말할수있죠.. 제가 너무 논리적으로 맞나 아니냐 그자체에
      따지고 들어간 경향도 있는거 같구요...


      어쨌튼 게시판 분위기도 뭔가 구성원 각자가 '사유'해나가며 풀어갈려는 과정 자체는 참 재밌어 보입니다. 다른 커뮤니티들은
      이런 사유하는 패턴 없고 그냥 글리젠만 빠른듯.. 오히려 더 인간미가 안느껴지고 그냥 너무 북적거리는곳에서 한마디 던지고 가는
      거같아 재미가 없더라구요.. 이예전 pc통신시절에서나 보이는거 같은 오롯이 모여 이야기하는 이런 분위기때문에 듀게 상주시간을
      못줄이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 3. 전부터 생각하던 건데 인터넷 분위기가 나는 무슨 영화 봤고 무슨 책 봤고 뭘뭘 했다는 글은 잘난 척 하거나 허세 부리고 지식을 과시하는 듯이 촌스럽게 보는 것 같아요. 통신 시절에는 그런 지식을 가진 소위 매니아가 유명해지고 요즘엔 그런 문화향유과시글보다 무심시크발랄하게 자기 일상을 내보이면서 글 곳곳에 은연중 자기 내공을 과시하는 글이 더 환영받는것 같아요
    • 가짜 아니군요 회원정보 포인트 봤어요.
    • 퀴리부인님 말에도 동감, 요샌 좀 그런 거 같아요
      그래도 듀게는 좀 촌스럽게 남아줬으면 합니다
      윗분도 쓰신 대로 이런 계기로, 저도 그런 분위기 조성에 일조해야겠다고 생각해 보는 거구요
    • 퀴리부인님/ 스노브하게 취향을 드러내는 자체를 촌스럽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는거 같다.. 역시 동감합니다.. 그런 담론들은 정말 대중매체에서도 많이 다뤘었죠. 인터넷 널리 확산된이후에..더더욱...
    • 퀴리부인님 말에 동감이요. 저는 거의 눈팅족이지만 영화관련글을 많이 쓰도록 신경써야겠네요.
    • 퀴리부인님 말에 동감하면서도 자기가 본 영화나 책에 대해서 공개게시판의 불특정다수에게 오픈하기를 꺼려하는 마음도 전보다 꽤 많아졌다고 생각해요. 함부로 공개게시판에 올렸다가 누가 시비라도 걸어올까 약간 우려하기도 하고. 그래서 게시판보다는 블로그 같은 개인적인 장소를 더 선호하는 면도 많아진 듯하구요.
    • 제가 오늘 아침에 출근하다가 생각한 것은 예전에 비해 구어체의 글과 댓글이 늘어났다는 겁니다. 이모티콘 사용도 늘어났고.
      과거에는 문장의 요소를 갖춰 쓴 문어체가 일반적이었지요. 지금은 듀나님 쓰시는 글의 문장 조차 예전과 다른 맛이 나요.
      이것은 듀게의 변화이기도 하고, 인터넷 문화 전반의 변화일 수도 있어요.
      그러나 그 두가지의 간극이 요즘의 '친목질'에 영향을 미쳤다고 하면 과도한 추측이 될까요. :-)
    • 3. 윽, 영화 자주 볼 상태가 아니예요. 그럴 자유가 있는 직장도 아니고.
      5. 트위터 자체를 안 해요. 아주 조금 관심이 있긴 한데.
    • 근데 영화 이야기가 없는 건 최근 몇달 동안 정말 볼만한 영화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이제 우리에겐 소셜 네트워크와 렛미인이 있어요
    • 퀴리부인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책이나 영화보고나서 게시판에 쓰기가 좀 꺼려지더군요 저부터도; (듀게 뿐 아니라 다른 싸이트에서도)
    • 촌스럽게 보는 군요...맞아요, 좀 그런 게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영화 보면 바로바로 올려야겠어요. 솔선수범이라는 말에 공감이 많이 갑니다.

      그런데 정말 격세지감이란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게...듀나님의 이런 모습 처음이라 적응이 안 되어요 ㅠㅠ
      하지만 저는 역시 듀나님도 이 게시판에 뜨거운 애정이 있으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영화 이야기가 없는 건 최근 몇달 동안 정말 볼만한 영화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2222
      저는 [시라노 연애 조작단] 만 2번 봤어요.
    • 영화 이야기가 없는 건 최근 몇달 동안 정말 볼만한 영화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333
      저는 지난달엔 알라딘서 나오는 영화예매 할인쿠폰도 그냥 날렸어요...
    • 글쎄요.친목'질'이라 불리울만큼의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봤는데 그렇게느끼시는분들이 많으시니 듀나님까지 출동하셨겠지요?ㅎㅎ예전부터 관심없거나 흥미 안땡기는글은 클릭안해와서 그런분위기를 못느꼈었는지도..하긴 아래 회원닉을 지명해쓰신글은 근래들어 (싸우자!거나 쪽지확인요망의 목적이 아닌 글로는) 첨보는 제목이긴했습니다만,..뭐 내가 대상되는글이아니라 회원들끼리 나누는 글인가보다..하면서도 생뚱맞은 기분은 들었습니다.허나. 이렇게 과도한 집중을 받을만한 일들인가 싶어 갸웃하기도 하구요. 전 어떤 주제가 뜨면 여러생각을 알수있고 여러의견을 제시하는 듀게가. 이래서 좋습니다.(응?). 어쨌건 온오프에서 뵙건 못뵙건 자주 눈에 익으면 친근감이 생기게 마련이고 그러니 친근감을 표현하고 싶어지는게 아닌가싶은데 몇몇분들께서 말씀하셨듯 경어에만 신경쓰시면 별로 개의치않는 회원도 여기 하나 있다고 소심히 의견답니다. (그나저나 스마트폰 참좋아요.임알트에서 장보다말고듀게질!이라니 아르르르르ㅡ )
    • 스마트폰의 등장은 인터넷 문화를 바꾸어 놓은 것 같습니다.
      이제 PC통신에서 비롯된 게시판 스타일의 놀이터는 점점 사라져 가는 것 같아요.
      코멘트로만 이루어진 짤막한 글들이 넘쳐나지요.
      듀나체마저 바뀌게 만드는 트위터 문화이지요.
    • 정말 솔선수범 해야겠네요. 저부터 영화 보면 영화얘기를 열씨미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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