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들의 겨울

 

날씨가 추워지면서 집 앞에 길냥이들이 걱정됩니다.

따뜻한 머물곳도 보살펴줄 엄마도 없이 생애 처음 겨울을 맞이할 아직 어린 고양이들이 자꾸 신경이 쓰여요.

그래도 동네에 착한 사람들이 많아서 집도 만들어 주고 사료와 물도 제가 주기 전에 이미 가득 채워져 있을 때가 많아 다행이긴 하지만요.

 

처음 봤던 8월 중순

 

가장 최근

 

이렇게 코 앞까지 와요

 

 

항상 같이 다니는 냥이 두 마리가 더 있어요.

셋이서 참 사이좋게 지내던데 이런 경우 같은 배에서 태어난 형제일 확률이 클까요? 셋 다 덩치도 조금씩 차이나고 색깔 무늬 완전히 틀려요.

처음엔 그냥 야옹아 야옹아 불렀는데 계속 보다 보니까 저절로 이름을 붙이게 되네요.

이 녀석이 그 중 젤 작아서 꼬맹이.

8월에 처음 발견했는데 3개월쯤 된 고양이 맞나요? 눈에 눈꼽인건지 눈병이 나서 그런건지 모를 흔적은 뭘까요?

못쓰는 담요 찾아서 있으면 집 안에 깔아줘야겠어요.

 

 

 

 

 

ps

언젠가 cecilia님이 고양이 일기를 쓰신다는 글을 읽고 슬쩍 웃었어요. 저.. 저도...  (가끔 다이어리에 끄적거리는 정도지만;;)

도서관 길냥이가 요즘 안보인다고 걱정하시던데 소식이 궁금해요.

댓글 쓰고 싶었지만 그땐 등업 전이었거나 등업 기다리고 있을 때여서 지금 이렇게(드디어!!) 여쭤봅니다.

    • 내가 첫 리플!
      (어서오세요~ 김군아 손님받아라~ㅋ)
    • 와 우리집 고양이네요 시기도 같아요 처음과 지금 똑같아요 우리집 고양이는 눈밑에 큰 점이 있는게 다르고
    • 이렇게 청순한 고양이는 처음봐요..
    • 동네 사람들이 고맙게 길냥이들 보살펴 주는군요.
    • 아쉽게도, 도서관 냥이를 못 본지 꽤 되어갑니다. 그때 잘 보이지 않는다는 글을 올린 후로 계속 보지 못했습니다. 날이 추워져서 거처를 옮긴 것 뿐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꼬맹이 참 예쁘네요. 모두모두 겨울을 잘 나길 빕니다.
    • 아웅 두번째 사진 너무 이뻐요!! 아주 이쁘게 커가고 있네요. 동네분들도 착하셔서 다행.
      쿠모님 같은 분들이 있는데 길냥이들도 겨울 무사히 잘 지낼 수 있을거에요 ㅎㅎ
    • 사진에 마음이 담겨 있네요.
    • 반가워요, 사춘기 소년입니다.
    • 러시/ 김군이라 하셔서 순간 깜놀;;;
      가끔영화/ 가영님 냥이도 많이 보여주세요. 혼자만 귀여워 하시지 말구요. :)
      달아/ 암컷인지 수컷인지도 모르겠는데 저 청순 자태 때문에 암컷일거라 짐작하고 있어요.
      cecilia/ 아... 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게 좋겠죠. 도서관 냥이 보면 글 올려주세요.
      pureisfake/ 아직 새끼들이라 그런걸까요. 해코지 하는 사람들 없어 정말 다행이죠.
      calmaria/ 냥이가 저렇게 예쁘다 보니... :)
      사춘기 소년/ 반갑습니다. :) 이 기회를 빌어 저도 커플 버튼 감사히 쓰겠다는 인사를... 하하!
    • 오마, 이쁘게 컸어요. 길냥이들에게 가장 시급한 건 깨끗한 식수라고 하네요. 특히 날 추워지면 마실 물이 더 귀해진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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