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런 게시판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있을 거 같지만 요즘은 내가 잘 안 가봐서 모르겠고요.

 

디아블로하드코어유저들을 위한 게시판이 있었죠.

 

예, 저 디아블로2란 게임이 너무 재밌어서 하고하고 또 해서 지겨운데 그래도 재밌어서,

 

결국에는 하드코어를 하던 사람입니다.

 

디아블로 하드코어모드에서는 자신의 캐릭터가 죽으면 끝입니다. 그 캐릭터는 정말 죽어버립니다. 더 이상 할 수 없어요.

 

와우에도 그런 모드가 있다면 참 재밌을 거라는 생각을 혼자만 합니다. 많은 분들이 해탈하겠죠.

 

 

 

그래서 그 디아블로하드코어유저들만을 위한 게시판에는 특이한 규칙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글을 지울 수 없습니다. 댓글도 물론 지울 수 없습니다. 하드코어하죠~

 

아이템을 거래하는 글들이 많은 게시판이라 그런 규칙을 만든 것일 수도 있겠지만,

 

아마 그 게시판 운영자는 자신의 글에 좀 더 책임을 갖고, 한 번 더 생각해보고 글을 올리라고 그랬던 거 같아요.

 

 

 

얼마 전 디시인사이드와 듀나게시판에 대하여 글을 올리고 많은 분들의 댓글들을 보면서 잠깐 그 게시판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제가 댓글을 달았던 레스토랑환불관련 글을 다시 보려는데 도통 찾을 수가 없어서 또 그 하드코어게시판이 생각나네요.

 

 

 

낯을 보며 부대끼는 오프라인에서도 수많은 재미난 사람들과 일들이 나타나는데,

 

글삭제를 강제적으로 막아놔도 여전히 이곳은 지금처럼 재밌고 다양한 글들이 올라올 것입니다.

 

그러니 디아블로하드코어게시판처럼 여기도 글삭제 못하게 해주세요!

 

...라는건 너무 무리한 바람이겠죠?

 

와우에 하드코어모드가 생기는 게 더 현실성 있겠죠.

 

우와 그럼 정말 킹왕짱 재밌겠다!!

 

 

    • 레이드에 리트라이가 없다니....
    • 제 기억 속에는 글 수정 기능도 일정 기간동안 막아뒀던 게시판도 있었어요. 어딘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삭제는 물론 수정도 불가능한 탓에 여러가지 불편함이 있었지만, 대신 글을 쓸 때 조금 더 신중하게 썼던 기억이 있네요. 조금 더 명확하게, 글을 읽을 유저들에게 정확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신경을 엄청 써서 썼어요.
    • 쪽팔리는글이나 리플 못지우면 아주 매우 엄청 괴로울듯 ㄷㄷㄷㄷ 악몽에 시달릴지도..
    • snpo / 해탈하셔야죠.
      야생동물 / 전 신중하게 쓰진 않고 좀 더 날 놨어요. 오프라인에서 이런 나인데 온라인에서 점잖떨어봤자 해서요.
      사람 / 자신을 좀 더 놓으세요. 다른 사람들도 다 쪽팔리며 삽니다.
    • 인터넷 회사 본사 찾아와서 내 네크로만서를 살려내라고 오열하시던 분이 있었는데.
    • 아, 와우에는 디아블로에는 없는 죽은 아군을 부활시켜주는 스킬이 있구나.
      역시 하드코어모드 와우나 글삭제 못하는 듀게나 말도 안 되는 공상이었어!
    • 호레이쇼 / 처음엔 다 그래요. 두세 번 죽어보면 해탈이 가까워짐을 느낍니다. 공일오비가 부릅니다. 처음만 힘들지~
    • 안돼요... 그 아이가 죽으면 와우를 했던 시간만큼 슬퍼해야 할 거에요.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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