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가 뭐?! 뭐 어때서!?

 

늦게까지 쳐 자다가 허리 아파서 일어나 인터넷질 하다가 듀게의 지난 글을 읽는데,

 

글쓴이와 나머지 분들이 아웅다웅하는 흥미로운 글이 있어서 리플까지 쭉 읽어 내려가는데,

 

아무래도 디시인사이드를 폄하하는 내용들이 하나 둘씩 나오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얘기가 없더라고요.

 

 

 

디시가 왜요? 디시가 뭐가 어때서 그런 취급을 받는 겁니까?

 

비록 고정닉도 안 파고 관심갤러리들만 돌며 눈팅하는 사람이지만 거기가 그렇게 무시당할 곳입니까?

 

듀게를 빈정거리며 한다는 말이 '존대 쓰는 디시'라뇨! 그것은 빈정거림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난 정말이지 듀게나 디시나 다를 게 뭐가 있나- 싶은데 다른 분들은 디시인사이드를 그렇게 안 좋게 보시나요?

 

혹은 듀나게시판을 디시랑은 비교할 수도 없이 그렇게 고고하게 보시나요?

 

 

    • DC는 땅이 워낙 넓어서 하나로 성격을 정리할 수 없어요.
    • 듀에게 가끔 상대방에 대해 인신공격하면서 "어디 DC에서 굴러먹던 소리를 하고 있는가!"라고 제법 젊잖게 꾸지람하는 완장맨들 꽤 많아요.
      전 DC에서 놀아본적이 없어서 그게 정당한지 아닌지 따지기는 어렵지만 그렇게 거대하고 광활한 곳을 한마디로 디스해버리는 무식함과 강심장은 나찌애들의 인종차별주의와 뭐가 다른건지 의아하긴 해요.
    • 식물갤과 코갤이 공존하는 곳이 디씨죠. 듀나님 말씀에 저는 동감.
    • 디씨는 웃대를 디스하지요.
      엠팍도 스스로 존대하는 디씨라고 자조적으로 말을 하곤 해요.
      그다지 심각하게 받아드릴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 저자거리 난장판에서 떠드는거 하고 근처 다방에 앉아 이야기 하는거 하고 좀 다르긴 하죠.
    • 그런 글에서 상정하는 DC는 코갤이나 막장갤이겠죠. 욕짓거리하고 신상털고 의미없는 리플 (ex. 사람은 모두 똥이야!똥이라고! 히히! 오줌발사!)다는 곳이요.
    • 전 디씨 좋아해요. 모모 연예인 갤러리에서조차도 모모는 까도 모모갤은 까지 말라능~ 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게 특히 좋아요. 어느 누구에게도 완벽히 팬이 될 수 없는 저같은 사람한테는 그만한 곳이 없죠.
    • 엄밀하게 말해 웃대를 디스하는게 디씨라는 명제도 성립 불가능하죠. 웃대를 디스하는건 그야말로 디시의 골목대장 놀이하기 좋아하는 일부 갤러리 이야기 아니던가요? 마찬가지로 디씨를 까는 듀게라는 것도 뻥입니다. 일부 그런 사람이 있을 뿐인거죠.
      다만, 어떤 (인터넷)문화적 현상으로서 '디씨스러움'이 있고 그런 디씨스러움을 구성하는 요소가 현실적인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정도라면 논해볼 가치는 있는데 그것이 '차별' 혹은 '배제' 혹은 '멸시'의 도구로 사용되는 것에 반대하고 싶다는
    • 자기가 지금 어느 사이트에 글 쓰고 있는지 분간 못하고 어디에서나 디씨에서 놀던것처럼 노는 사람들이 문제죠.
    • 내 글에 저 사람이 거슬리는 리플을 달아서 좀 까줘야겠는데 게시판 규칙상 쌍욕은 커녕 반말도 잘 못하겠고,
      그리하여 요상한 존댓말로 살살 약 올리거나 돌려돌려 상대방을 무시하는 글들을 올리고 그러다 글들이 폭발하는데......
      전 그런 것들이 소위 코갤의 어머니 찾고 아버지 찾는 욕들보다 기분 나쁘더라고요.
    • 듀나님 리플에 동감! 디시는 대도시이고 여기는 한적한 소도시에요 명동만 보고 서울은 다 그렇더라 뭐 이렇게 말하는 걸로 들려요.
      디시에는 코갤만 있는 게 아니라고요! 코갤이 디시의 랜드마크가 되버렸는지 참..
    • 존댓말로 싸우면 희한하게 양쪽에 앙금이 오래 가더군요. 소새끼말새끼 바닥보이면서 치고받으면 서로 스트레스라도 풀리는거 같은데.
      현실에서도 그래요. 아예 시원하게 맞짱한번 뜨면 될걸 예의갖추면서 계속 뒤에서 칼꽂고 그런일이 많죠.
      어느쪽이 옳다 그르다보다는 에너지소모의 측면에서 후자가 더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듯요
      뜬금없는 얘기지만 일본사람들 성격이 별로 맘에 안드는것도 그런탓이 있고, 자기들도 한편으로 괴로워하더라구요.
    • 판크라치온과 그레코로망의 차이 정도 아닐까요?
    • 워낙에 코갤의 악명이 드높은 곳이니까요.
      그외 코갤의 qt력을 보좌하는 다른 갤들도 여럿 있고..
      디시를 인터넷뉴스 따위로 간접경험하는 분들로서는 아무래도 이미지가 그런쪽으로 굳혀질 수 밖에 없죠.

      그렇지만 듀게를 굳이 '근처 다방'으로 상정해 놓는다면,
      디시는 저자거리 난장판 뿐만아니라 조용한 시골구석, 사람 냄새나는 광장, 수준 높은 학교, 고고한 비버리힐즈 등등을 포함하는 작은 사회에 가깝겠습니다.
      결코 본문의 '존대쓰는 디시' 에 함부로 인용될 만큼 만만한 곳이 아니에요.
      물론 그 안에 '다방'도 수십개가 있을테지만 말이죠.
    • 전 그런 것들이 소위 코갤의 어머니 찾고 아버지 찾는 욕들보다 기분 나쁘더라고요.

      => 코갤 명언 모르세요? 내 부모욕 하는 건 참아도 내 욕하는 건 못참는다.
    • 그렇구나. 직접적인 부모 욕보다 점잖은 척, 나에게 오는 욕이 더 기분 나쁜 건 당연한 거였어!
      전 LiTo님의 댓글에 가장 수긍되네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저도 오랜 디씨 사용자이지만, 디씨가 어디가 어때서? 라고 묻는건 이제 포기했어요.
      많은 이들이 디씨의 좋은 점을 들기위해 식물갤을 얘기하지만
      인구비와 영향력을 보세요.식물갤 vs 코갤 비교가 되나요?
      요새 한국의 인터넷을 주름잡는 '홍어드립'을 위시한 각종 지역감정 부추기는 일들의 근원지는 어딜까요?

      "일부가 그럴뿐" 이라고 말할거면 기독교 욕도 하지말아야죠
    • 디시와 비교를 하는 경우에는 디시에 코갤도 식물갤도 있는 것인 중요한게 아니라, 코갤이나 막장갤도 놔두는 곳이라는게 중요한거죠.
      디시에 모인 사람의 다양성보다는 디시의 운영이요.
    • 듀게도 qt력 충만한 경우도 많고요. 무슨 순백의 평원 아니면 어디 살곳도 없겠네요.
      깔려면 그 대상을 까고, 배울건 배우고, 세상 어딜 가도 다 마찬가지죠. 지구를 떠나면 순결해 질 수 있겠습니다.
    • 대표아이콘을 잡는거에요.
      이명박 = 삽
      인 것처럼,
      디씨 = 코갤
      인거죠.

      전 전두환때 만든 '주택임대차 보호법'이 아주 좋은 법이라고 생각해요.
      김영삼때의 '금융실명제'는 대단히 멋진 조치였다고 생각하구요.
      하지만 그 둘 다 욕하거든요.

      디씨가 스스로를 '승리한 병신'이라 칭하듯, 디씨인들이 어디가서 잉여취급받는걸 억울해하는게 더 이상하네요.
      전 안그러거든요. 누가 디씨를 저급하다그러면 깔깔거리고 같이 웃죠.
    • 토토랑/ 그래도 코갤같은 막장갤이 존재하기때문에 그나마 식물갤이나 다른갤이 나름의 청정함(?)을 유지하고 있는거라 생각해요.
      코갤을 없애버린다면 거기에 모이던 이들이 어디로 갈까요... 아예 디시가 사라진다면 모를까 아니라면 모든갤의 코갤화가 되어
      디시는 진짜 망해버릴지도....
    • (나름 청정갤에서 노는 디씨 유저로서)
      그냥 디씨 아닌 곳에서 디씨가 언급되면 '아, 코갤 말하는거구나'하고 생각하는게 속편해요. 실제로 대다수가 그렇고요.
    • 바다참치/ 전 생각이 좀 다른게, 코갤애들이 굳이 어디 가야 할 필요가 있나요? 그냥 사라지면 그만인걸요. 잉여력은 성욕이나 식욕과 다르게 본능에 잠재된 강력한 욕구가 아닌지라, 디씨에서 잉여질하는거 말고도 풀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어요. 디씨가 있어서 다른 사이트( 그리고 다른 갤)의 청정함이 유지된다는건 오바죠. 오히려 거기 삼삼오오 모여서 다음에 털 아프리카 BJ를 물색하거나, (듀게에서 만드는 채팅방도 코갤러들에게 종종 털리죠) 합성짤 만들어서 엄한 사람 공격하는 등의 일들이 벌어지는걸요.
    • 오래전에 힛갤 좀 가다가 요즘엔 가본 적이 없지만 DC를 좋지 않게 생각하면 나쁜 것인가요?
      그리고 디씨는 대도시고 듀게는 소도시라면 여기저기서 자주 까이는 경상도, 미국, 중국, 일본, 기독교 등등은 과연 한마디로 정의될 수 있는 곳인가요?
    • 디씨는 어느 커뮤니티를 가나 욕먹는 사이트인데, 항상 듀게에서만 '디씨가 뭐 어때서? 니들보다 훨씬 낫다.' 이런 소리가 나오는 것도 재밌는 현상이지요ㅋ 코갤, 와갤 같은 소위 막장갤들을 싸잡아 디씨라고 하는거지 식물갤, 무슨갤 다 따지면 끝이 없음;;
    • nobody / 바로 위 댓글(코갤이 사라진다면..)은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하지만 그 위의 댓글에서 억울해 하는 게 이상하다는 것에 설명 드리자면,
      디시 안에서 '너, 나, 우리는 모두 병신' 이러면서 낄낄거리며 노는 것에는 아무 거부감도 없지만,
      다른 공간 다른 사람들, 그러니까 듀게 같은 곳에서 디시를 싸잡아 무시하고 우리는 디시와 비교할 수도 없는 고고한 사람들이다..
      ..라는 느낌의 글들을 읽으면 억울한 정도는 아니지만 어처구니가 없기는 합니다.
      위쪽의 LiTo님의 댓글처럼 디시가 함부로 무시할 만큼 만만한 곳도 아니고,
      제 생각에는 듀게가 디시를 무시할 만큼 무결점의 훌륭한? 게시판도 아닌 것 같아서요.

      Carb /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게 뭐가 나쁘나요? 하지만 그 커다란 것을 한마디로 나쁘게 정의하는 건 나쁘다고 생각해요.
    • GO/ 고고하다까진 아니구요, 철은 좀 있어야잖겠나하는거죠. 흑인들끼리 '니거'거리면서 노는건 용납되지만 다른 이들이 그들을 '니거'라고 부르는건 용서 못한다. 라는건 그들이 스스로의 인종을 결정한게 아니다, 즉 보편적인 차별배척의 원리인 '스스로 택하지 아니한 것으로 그들을 구분해선 안된다'라는 대전제가 있는거구요, 디씨에서 잉여잉여 거리는건 그들 스스로 택한 일이니, 그에 합당한 사회로부터의 시선도 감내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아참, 여기서 말하는 디씨는 코갤/정사갤 등만을 지칭하는거구요,
      디씨와 듀게를 비교해서 듀게가 우월한가를 묻는다면, 네 제 생각엔 우월합니다. 그 차이가 그렇게 크진 않겠지만요.
      지금 이 시각 코갤의 모습을 한번 보시져 !!



      노린 것도 아니고 우연찮게 캡춰한 사진입니다.
      듀게엔
      '락하는 년이랑 빠구리하면 개쩔겠다'라던가
      '어제 뮤뱅보면 수지 젖꼭지 젓엇긔 ㅋ'
      같은 글은 올라오지 않아요.
    • 그사람들 인격이 우리보다 뛰어나다라고 말하시면 틀린 소리입니다 거기 있는사람이 여기 사람이 아니라는법도 아니고 그리고 게시판마다 압도적인 주제나 주맴버가 있지만 그사람들을 그 싸잡아 정의내리기엔 모호한점도 있습니다 디시를 욕하는것보단 비회원제 게시판이 가진 단점을 이야기하는게 좀더 이야기할꺼리가 많아보일것같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볼때에는 인격의 문제라긴 보단 제도적문제인듯
      • 구성원을 욕한다기보다는 게시판의 성격을 폄하하지 말라는 것이 글쓴분의 요지아닐까요? 그 둘은 구별되어야 할 것 같아요. 디씨인이 듀게인 아니란 법없지요.
    • 락하는 년이랑 빠구리하면 개쩔겠다 같은 글이 올라오지 않기 때문에 듀게가 우월하다고 진심으로 생각하시는지...
      • 한쪽 성을 일방적으로 대상화하고 그걸 자랑스러워하는 글이 안 올라오는 건 좋은 일이죠. 이 점에서는 듀게가 더 좋은 곳 같은데요
    • jim/ 락하는 년이랑 빠구리하면 개쩔겠다같은 글이 듀게에 올라온다고 생각하시는지. 빈도와 내용과 형식을 모두 봐서요. 제가 궁금해하는건, jim님의 '게시판을 판단하는 기준'이에요. (진심으로요.) 어떤 기준으로 보면 듀게가 락하는~ 이라는 게시물에 비교해서 못한가요? 내숭이다/가식이다 이런 측면인가요?
    • jim/락 빠구리 어쩌고 하는 글이 올라와도..다음에 뭘 생각하시길래..? 우리 아들이 저리 말해도 사실 속은 깊다..같은 선상?;
    • 디씨를 오랫동안 해온 사람으로써 말하자면 디씨는 살아움직이는 생물이라고 생각해요. 끊임없이 디씨 자체의 변화가 일어나요. 위에서 욕먹는 코갤같은 갤러리도 초창기엔 사람들간에 예능에 대한 진지하고 소박한 토론이 오가던 괜찮은 곳이었으니까요. 디씨는 사회가 변하면 그 사회의 변화에 가장 솔직한 방식으로 변하는 곳이 아닌가 생각해봐요. 그리고 현재 디씨를 대표하는 어떤 이미지들은 이제 나이가 든 제 자신에게 맞지않는 옷이나 예의없게 느껴지는게 사실이구요. 하지만 그와중에도 10대 아이들이 자신들의 언어를 만들어내고 문화를 만들어낸다라는 면에서 '필요악'의 가치는 하고 있다고 봐요. 그리고 디씨의 갤러리들은 사용자간에 어느정도의 암묵적 합의가 쌓이고 룰을 만들어가요. 그런점에서 사실 소위 말하는 막장 갤러리들은 어중이 떠중이 다모이니깐 무법천지가 되어가는 것이죠. 사실 디씨 사용자로써 가장 두려운점은 바로 이런 무법천지에서 자란 아이들이 이것이 디씨의 룰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갤에 하나씩 유입되고 갤러리들의 성격이 조금씩 변질되는 것을 볼때에요. 그리고 야갤같이 안좋은 방향으로 변질되어가는 갤러리들을 볼때도 안타깝구요. 지금 아직까진 제가 주로가는 갤러리까진 영향력이 크지 않기에 디씨를 하고 있지만 모든 갤러리들이 저런성격으로 변해가면 디씨를 할리가 없겠죠. 그리고 아마 디씨의 성격상 그럴일이 일어나진 않을꺼라고 봐요.
    • 글쎄요, 한가지 확실한건 디씨는 예의없는걸 솔직한걸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건 확실합니다.
    • nobody, 주근깨 / jim님이 어떤 생각으로 리플을 달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추측에는 애초에 듀게에 올라올 수 없는 게시물을 예로 들어서 그 부분 때문에 듀게가 우월하다고 생각하시는지를 묻는 것 같습니다.
      혹은 그런 글이 올라 올 수 없는 시스템(신고하고 지워지겠죠.디시도 같은 시스템이 있기는 합니다;), 그런 작은 부분 때문에 듀게가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것 같고요.
      • 신고당하고 지워지는지 안 지워지는 지도 중요한 차이죠
    • GO / 그런 자신의 성욕구나 타인을 향한 육두문자등이 전혀 정제되지 않은 채 스스럼없이 올라오고 낄낄댈수 있다는 점에서 더 '저질'이라는 얘기니까요.
    • GO/ 신고 시스템을 말씀하시는거라면, 그런 신고 시스템이 '작은' 장치일 수는 있겠지만 거기에서 파생되는 영향력은 굉장히 강력하죠. 결과적으로 그게 작은 시스템은 절대 아니라는거구요. 디씨가 듀게보다 우월한 점이 있다는 걸 전 적극적으로 인정해요. 문제는 그에 반하는 나쁜 점들이 너무도 크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봐서 디씨보단 듀게가, 아무리 못해도 최소한 '찾는 이들간의 매너' 면에서는 낫지 않냐는거죠.
    • 듀게와 디씨를 비교해서 어디가 우월한가, 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전 웃기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질문을 던진 거구요. 듀게는 듀게의 룰이 있는 거고, 디씨엔 디씨의 색깔이 있는 거죠.
      어디가 더 우월한가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비교우위, 저는 정말 혐오스러워요.
      그렇다고 락하는 년이랑 빠구리~ 이런 글이 옹호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글이 저질스러운 것과
      그에 비해 듀게는 우월해, 라고 생각하는 간극엔 동의할 수 없는 이질감을 느껴요.
      주근깨님의 댓글에는 그다지 덧붙일 말(마음)이 없네요.
    • 제게 그런 비교우위하는 댓글보다 디씨의 심심찮게 퍼진 저런글과 분위기가 더 대놓고 '혐오'스러운건 어쩔수가 없네요...
    • 주근깨 / 디시가 기본적으로 예의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갤러리에 저런 게시물이 스스럼없이 올라오진 않아요.
      그 거대한 디시의 가장 나쁜 부분을 보여주며 한마디로 그래서 디시는 저질이다. 그래서 듀게가 더 우월하다. 라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듀게에도 욕만 안 들어갔지 분명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글들, 아무런 의미 없는 글들, 혹은 의미를 찾기 힘든 글들이 존재합니다.
      두 곳의 성격이 너무나 다른데 그곳에 비해서 이곳이 더 낫다. 더 나아가 이곳을 폄하할 때 비교대상으로 그곳을 쓰는 것이 저는 참 이해가 안 되었던 겁니다.
      저는 디시를 좋아해서 그곳의 글을 읽고 함께 낄낄거리고,
      듀게도 좋아해서 글들을 찾아 읽고 저 또한 글을 쓰고 이 사람들이 읽어 줬으면 합니다.
      굳이 둘 중 어느 곳이 더 취향이냐면.. 디시네요. 듀게는 좀 답답하고 음험한 구석이 있는 거 같네요.
    • 전 nobody 님께 동감합니다. 전반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걸 그대로 써주신듯...
      어느 쪽이 우월하다 생각은 안해요. 본문도 딱히 그렇게 심각하게 쓰신 건 아니었던 걸로 기억해요.
      듀게나 디씨나 유익한 정보도 많고, 나름대로 즐거운 잉여짓도 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전 디씨에서는 못 놀겠어요. 거칠고, 무례하고, 낯뜨거워요.
      감탄해야할 글에서조차 댓글보고 기분 상해야 하는 건 싫어요.
      최소한 존댓말이라면 '난 못 봤다' 하고 잊기가 훨씬 쉬운데, 욕설과 막말이 섞인 건 쉽게 잊혀지지도 않아요.
      친구한테 똑같은 정리노트를 빌려보더라도 악필로 쓴 노트보다는 깔끔한 정리노트를 빌리고 싶은 마음이랄까요.
      비록 저 역시 심각한 악필이지만...=ㅅ=
    • 경제학에서 나온 용어겠지만 요새는 다른 용도로도 쓰이니까요. GO님과 jim님이 말씀하시려는 부분이 어떤 점들인지 이제서야 알겠어요. 인격에 우열이 있는가? 처럼 게시판격(?)에 우열을 가늠할 수 있는가. 라는 의도시라고 받아들이고, 그 점에 공감해요.

      근데 사람의 어떤 측면들은 비교가 어렵지만 (성격이 내향적 vs 외향적 어느쪽이 더 우월해? 말도 안되죠) 또 다른 측면들은 비교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인종차별주의자 vs 인종차별 철폐론자. 어느쪽이 우월하냐면, 제 눈엔 인종차별 철폐론자가 명확히 우월해요) 제가 포커스를 맞추는건 그런 부분인거죠.
    • GO/일단 언어나 소통이라는건 그 내용의 가치뿐만 아니라 어떤 형식으로 뱉어내는지 그 방식상의 문제 또한 중요한 판단요소일수밖에 없죠.사실 사회적인 판단에 있어서 후자는 그냥 전제되야하는 부분이고요.
      그런면에서 결핍된 디씨가 더 저질스러워 보이는건 어쩔수가 없어요..
      아무리 듀게가 욕만 안들어갔지 눈살 찌뿌리게 하는 글이 많다고해도 일단 노골적인 욕이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 자체가 중요한 차별점이라고 생각하고요.
      토론을 하더라도,대화의 씨알도 안먹히는 답답한 먹귀가 헛소리라도 최소한의 예의를 차리고 혼자 떠들어대는것과 쌍욕으로 무장하고 벽보고 악다구니를 쓰는건 전혀 다르죠.

      모든 갤러리에 저런 게시물이 스스럼없이 올라오진 않는다고 하지만..제가 느끼는 디시는 일단 그런글이 너무나 많고,너무 정화없이 쉽게 배설되고 용납되는 곳이라서..
    • 같은 말을 해도 낯모르는 사람한테 욕먹는거 싫어요. "비켜주시겠어요?" 와 "비켜봐 씨발년아." 사이에는 형식이상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답답하고 음험해도 존대하는 변태가 좋아요.
    • 주근깨, 靑豆雅美 / 전 상대방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게 욕이라도 가감 없이 그대로 표현하는 걸 좋아하는 변태라 디시가 약간 더 좋아요. ;
    • 말투가 어떠니 저질스럽다거나 우월하다는 건 가치 판단, 개인 취향의 영역이고,
      디씨가 듀게에 비해 그냥 조금 더 자유로운 분위기인 것 뿐이죠.
      (그런데 또 그렇지도 않은게, 갤마다 지켜야할 규칙은 다 있죠.)
      어쨌든 자기 취향 맛는 곳에서 놀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디씨에서 디씨를 자조적으로 낮추는 건 괜찮아도 다른 게시판에서
      "여기가 ooo도 아니고"하는 식으로 얘기하는 건 어쨌든 보기 좋지는 않아요.
    • 머핀탑/무슨 3학년 3반과 2반의 싸움이라고 '다른 게시판에서 호박씨 까는건 보기 좋지 않아요'하는건지요;;..어차피 듀게유저나 디씨유저나 다 겹치는 사람들이고 게시판의 특징과 성향을 얘기하는거지 그 구성원들의 성품을 얘기하는건 아닌데요.
      (어떤 과도한 욕설이나 수위높은 표현들이 등장하면 '여기가 디씨도 아니고'하는건 있을수 있는 반응 같아요.이견은 있일수 있겠죠)
      디시에서 사용하는 말투나 타인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개인적 취향의 영역이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호박씨는 예의가 아니에요.하는 관점으로 접근하실리는 없고..;
    • 다른갤도 아니고 왜 하필 코미디갤러리의 캡쳐를 갖고오는지 잘 이해가 안가는데요
      듀게에서도 특정인들의 글을 캡쳐해서 어디에 올리면 비슷한 평가를 받겠죠;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4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6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1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1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7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0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3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7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6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