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문자 한통.

 

한~창 짜증 폭폭 내가며 일하는 도중에 말씀을 믿고 지키시는 분들께, 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11월 국회에서 동성애차별금지법이 통과 준비중이니, 법무부에서 금요일까지 여론수렴을 위한 한마디에 꼭꼭 참여해달라는 부탁메세지더군요.

2007년에서도 동일한 일이 있었는데 긴급기도와 많은 사람들의 항의글로 승리했다고요. 한사람 한사람의 기도와  글이 역사를 이루게 될테니 도와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친절하게 법무부 www.moj.go.kr 주소와 국민광장 - 대화의 장- 자유발언대로 가서 참여하라고 알려줘서 거기까지 읽자마자, 아 이건 너무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답문을 보냈습니다. "난 네가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을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지인에게서 답문이 오더군요. "너의 방식으로 그들을 바라보는걸 이해해. 하지만 그건 나쁜거야."

 

한사람 한사람의 기도와 글이 역사를 이루기 전에 저도 움직여야 제 기준에 편안한 사회가 될거 같아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참여했습니다.

재밌는 지인의 이상한 문자가 오늘 하루를 마무리해주는군요.

 

 

 

 

 

    • 으.. 누가 저한테 '그런건 나쁜거야' 라고 했다면 가슴이 아팠을거같아요
    • 동성애병(?)보다 기독병이 훨씬 위험합니다.
    • 사람/ 가슴은 안아프고 재밌어서 쨔식, 한번 하고 말았어요. 가슴이 아프기엔 그 지인이 너무 어이없게 말해서.
    • nobody/ 우리도 광고를 내야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 동성애병(?)보다 기독병이 훨씬 위험합니다. (2)
      기독병이야말로 현재 한국에서 가장 죄질이 나쁜 병이라고 생각되네요.
      요새 그 사람들이 패악질 끼치지 않는 동네가 도대체 있기는 한가요?
    • clutter/ 법무부에 혹시나 들어갔더니 이 문자는 저만 받은게 아니라는 것이 확실하더군요.
      제목만 읽어도 뒷골이 ...
    • -_- 좀 화나네요. 아, 답답해.
      저도 제 방식대로 참여하고 왔습니다,만 법무부 게시판 보기 참 깝깝하군요.
    • 와우 동성애병과 기독병을 동시에 앓고 있는 전 어디 외딴 섬에 격리 수용이라도 되어야겠네요. ;;
      그 사람들은 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할 듯
    • 사람//패악질 부리는 너님보다는 내가 더 나아염 그럴듯..그런 인간들에게 상처받아주는것도 시간 아깝습니다.
      가까운 인간이면 상종도하기 싫구요. 더 가까운 사이라면 이거 뜯을수도 없고..그러겠죵.
    • 해삼너구리/ 저런 얼빠진 인간들이랑 님과 제가 같은 종교를 믿는다는거죠? 그게 과학적으로 가능하군요.
    • fairi/ 저 원기옥 검색하고 왔어요 ...우힝
      cecilia/ 게시판 정말 깝깝하죠. 이젠 재밌지도 않으네요.
      해삼너구리/ 부끄러운줄 모르니까 게시판이 저렇겠지, 싶네요..
    • 저거 어떡해야 됩니까ㅠㅠ
    • 묭묭/ 음, 이상한 위로가 되었지만 저 글들은 조회수가 ...0!
    • Argento / 프하하하 그렇군요! 그치만 봇이라도 있는지 수백개의 글들이 실시간 업데이트 되는군요 ㅠㅠㅠㅠㅠ
    • 애초에 차별을 금지하는걸 법으로까지 만들어야하는게 코미디.
    • 바다나리 / 게다가 그 법 입법을 막으려고 악쓰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더 코미디
    • 바다나리/ 제 동생이 그러네요. 당연히 차별하면 안 되는 거 아냐? 그걸 왜 법으로 만들어야 해? 라고
      20대 초반 제 동생만도 못한 어른들이 참 많아요.
    • 바다나리/ 당연히 되면 좋긴한데, 차별이 법으로 금지된 행위임을 명백히 하는 작업도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이번 법은 포괄적인 차별금지법이고, 그 안에 '성적지향'이라는 한마디가 들어간다네요.
    • 백 번 양보해서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 까지는 인정해준다고 해도, 어떤 이들을 차별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을 만드는 것을 반대하고 그것이 관철되었을 때 승리했다는 표현을 쓰는 종교를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기독교 안에서는 다 하나님의 어린양들일텐데 누굴 차별하는게 정당하다고 여기는 건 어디서 나온 발상일까요. 자비와 사랑의 하나님은 무슨.... 심판받지 않으려면 남을 심판하질 말아야죠.
    • 지금 법무부에 제 의견 쓰고 왔습니다. 제발 역사의 수레바퀴 앞에서 까부는 바보들이 부끄럽게 되길 바라며
    • 금지법 통과시키라고 쓴 제 글만 조회수가 높네요 ㅍㅎㅎㅎ
      참나 정말 알바라도 고용한건지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 cecilia/ 공공연히 제 의견을 충분히 관철해온 제게 이 문자가 왔으니 ... 아마 알바는 한 명도 없을 듯 합니다.
    • 저들의 뇌는 어떻게 작동이 되는 것인지 궁금해요
    • Argento/ 아 정말 답답!!
      가끔씩은 종교를 믿는다는 건 이성의 일부분을 파는 행위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정상적인 사고의 일부분이 심각하게 결여되어 있는 사람들이 하도 많다보니...
    • 와구미//애초에 자비와 사랑의 하느님이라뇨. 이교도는 뱃속의아이도 싹다 없애버리라는 참혹한 신입니다.
      ㅋㅋ
    • 말씀을믿고지키시는분들께긴급문자입니다.11월국회에서식용육차별금지법이통과준비중이랍니다.이법이통과되면레위기11:4-7등의말씀이설교금지됩니다.돼지고기를법적으로허용하는것이되기때문에이말씀을전하게되면고발당할수있습니다.법무부에서금요일까지여론수렴중이라니꼭꼭모두한마디씩부탁합니다.귀찮다고문자무시하지마시고WWW.MOJ.GO.KR(법무부홈페이지)접속하셔서국민광장>대화의장>자유발언대들어가셔서글하나남겨주세요.2007년에도동일한일이있었는데긴급기도와많은사람들의항의글로승리했었습니다.주위에도이문자를돌리시고이소식을알리셔서함께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한사람한사람기도와글이역사를이루게될것입니다.많은분들의참여로법무부홈페이지가많이느립니다.인내로접속하셔서꼭글을남겨주세요.승리를기대하고기도하며기다리면기적이일어날겁니다.감사드리며축복합니다.
      삼겹살 먹기만 해봐라 멍청한 개신교도들 -_-
    • 해삼너구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말이죠 저기에 장어도.. 포함해야 합니다.
    • 저는 리차드 도킨스가 왜 종교의 좋은점을 무시(?)하면서 까지, 종교를 망상이라고 하는지 이제야 알겠습니다. 리차드 도킨스는 결코 과격한 주장을 하는게 아닙니다. 유대 사막잡신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할려고 하는 것 뿐입니다.
    • 율법따라서고양이도죽여봐라 이녀석들..ㅋㅋ
    • 기도에도 긴급 특급 보통이 있나보군요.
      우편시스템이 기도에서 나온건가요 ㅋㅋㅋㅋㅋㅋ
    • 저한테도 그런 문자가 왔어요. 안그래도 전부터 껄끄럽던 사람이라 그냥 수신차단했습니다.
      지킬 건 안 지키면서 저런 데만 행동이 재빠르더군요. 솔직히 역겨워요.
    • 아... 누가 저한테 그런 문자 보내면 한바탕 싸워줄텐데.
      디씨가서 신세경 전화번호라고 올려버리고... (농담입니다. 이건 범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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