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어색했던 호의

2주일전쯤이었나? 회사 다닐때 동료였던 남자사람을 만났었어요

 

중국음식점에 가서 식사 하나씩이랑 깐풍기를 하나 시켰어요

 

음식이 나와서 접시에 덜고 있는데 그 남자사람이 자기앞에 있던 접시에 깐풍기를 몇개 담더니 저한테 주는거에요

 

저는 뭐 이미 대충 담아서 냠냠 한입 먹었던 순간이었고 ㅋㅋㅋ 뭔가 뻘쭘했던 순간이었습니다 ㅋㅋ

 

누가 덜어주는것 참 어색해요 특히나 남자사람이 뭘 덜어준다거나 하는건;;(아주 가끔 있는 일이죠)

 

여자사람이 그렇게 해주는 경우는 거의 없었던거 같으니까..(친한친구랑 있으면 그런적이 있던가?)

 

그 남자사람은 회사에 신입 여자직원이 들어오면 한번씩 다 찔러보는 그런 못난놈(;)이죠; 저한테도 좀 그랬지만 별 신경 안썼고 동료로 지냈죠 스케쥴근무하면서 같은 패턴도 돌고..

 

아무튼 사랑도 받아본적 있는사람이 더 잘할거 같음 진짜로 ㅋㅋ

 

난 혼자서 다 잘하지 참;;; 막상 누가 잘해주면 참 어색하지..  지독하게 짝사랑만 한 인간들이 이럴듯;

    • 한 번씩 다 찔러보는 건 바람둥이가 아니라 못난 놈ㅋㅋㅋ 왕동감!!!
    • 선배(이성)와 후배(동성)와 함께 캐주얼하게 밥집에 밥 먹으러 갔는데, 선배가 갑자기 생선 살 다 발라줘서 기겁(!)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걸 그냥 아무렇지 않게 귀엽게 집어 먹는 후배 보며, 내가 이상한 건가 했지요. 근데 결국 그 생선엔 이상하게 손이 안 가더라구요. 좋아하는 삼치였는데... (별로 안 좋아하는 선배라 그랬나.)
    • 잠시 화장실간사이 돈까스 다 짤라놓던 당황스런 분이 생각나네요. (전 먹을만큼만 짤라먹는데.. 왜 남의 돈까스에 손을 대는것이냐!!)
    • 레몬과 샤베트/ 킬킬킬..
      Thule/ 흠 젓가락질을 막 해놔서 싫으셨던걸수도.. 저도 몇번 생선살 깔끔하게 다 발라준적이 있죠(제가 이런걸 또 잘해요;). 잘먹으니 기분이 좋더군요.
      호밀/ 제가 당했어도 어쩐지 당황스러웠을거같네요 정말
    • 흠, 남자사람인 저도 식당에 가면 일행에게 수저와 물부터 배분한 후, 나오는 요리마다 담아주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기는 합니다만, 찔러보려는 생각은 1g도 없습니다(흠흠). 그냥 서빙이 몸에 밴 것일 뿐... 그런가보다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하지만 생선살 발라주기는 좀 충격이네요).
    • rpgist/ 이 글의 주제는 사실 그런것이 아니고.. '대접도 받아본사람이 잘 받아들인다(?)' 쯤이랄까요 ㅋㅋ
    • 호밀/ 돈..까스를.... 아악!
      사람/ 생각해보면 사실, 안주로 나온 오징어나 쥐포 미리 먹기 좋게 찢어놓는 거랑 크게 다르지 않죠. 안주랑 메인 반찬 차이인건가?(먼산;;)
    • 으잉 돈까스는 자르면서 먹는게 맛인데. 누가 먼저 짜르면 저같으면 화날듯. ㅎㅎ
    • 담아놓은거 그분드리고 남은 접시째 가져다 드시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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