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소설들

책 잡담입니다.


- 작은 아씨들

작은 아씨들은 정말 외울 정도로 많이 읽었는데... 못 외웠습니다.ㅎㅎ 이 책도 속편이 있죠. 옛날옛적에 중원이라는 출판사에게 3권까지 냈는데, 4권은 책날개에 광고만 하고 결국 안 나오더군요.OTL 작은 아씨들 속편 정도는 다시 또 나올만 한데, 모르겠네요. 어디 준비하는 데가 있는지.

작은 아씨들 외에는 전원 세레나데나 로즈 시리즈 같은 책들을 옛날 지경사 소녀문고로 읽었는데, 전원 세레나데는 집에 있어서 종종 보는데 로즈 시리즈는 무슨 내용이었는지 전혀 기억이 안 납니다. 작은 아씨들도 전원 세레나데도, 지금 읽으면 '착한 기독교인'의 명제때문에 나름 기독교도;;인 저도 손발이 좀 오글거릴 때가 있지만요. 

작은 아씨들에 얘기가 많이 나와서 번연의 천로역정도 읽었는데 재미있었어요. 지금은 기억이 안 나지만;;


- 빨강머리 앤

솔직히 어렸을 때는 빨강머리 앤을 그다지 안 좋아했어요. 앤이 드센 성격이라고 생각해서 좀 무서웠거든요ㅎㅎㅎ 또 다이아나가 너무 앤만 졸졸 따라다니는 것 같아서, 어린 마음에도 이런 애가 친구라면 피곤하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ㅂ=;;; 쬐금 나이가 들어서 다시 읽어봤을 때 앤의 매력이 더 돋보였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앤의 이미지가 약간 말괄량이 기질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숙녀가 되려고 하는 이미지가 되어서, 영화에 나오는 앤은 그다지 어울리는 것 같지 않더라구요.

앤도 속편이 있죠. 열권이나ㅎㅎ 옛날 옛적에 민서출판사에서 나온 책을 친구에게 빌려 읽고 엄청 갖고 싶었는데, 그 책은 절판이 되고 얼마 전에 동서문화사에서 나온 책으로 구했습니다. 동서문화사의 책은 열권짜리인데, 8권까지가 기존의 열권 분량이고(어떻게 이렇게 된 건지는 모르겠어요;;) 나머지 두 권은 앤의 어린 시절이나 앤의 주변 인물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기타 몽고메리 여사의 작품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지경사 소녀문고에서 읽었던 과수원 이야기도 여기 나오더군요. 과수원 이야기의 주인공 이름이 키르메니여서 무척 이상한 이름이라고 생각했는데, 저 이름은 일어를 한번 거친 이름이었나봐요. 새로 접하게 된 과수원의 그이의 이름은 킬머니=ㅁ=;;;


- 키다리 아저씨

키다리 아저씨도 정말 좋아한 소설이었어요. 주디도 그렇고 주디가 다니는 학교가 어찌나 생기발랄한지ㅎㅎ 정말 기숙사가 있는 여자대학교는 이렇게 재밌을까, 나도 함 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집 근처의 공대;;; 키다리 아저씨의 속편은 주디의 친구인 샐리가 고아원 원장을 맡으면서 일어나는 얘기들인데, 이 책도 참 생기발랄하고 재밌더군요. 당시에는 후천적인 돌봄보다 유전자를 더 중시하는 분위기였는지, 샐리가 안 좋은 유전자를 타고난 아이들에 대해 걱정하는 부분이 좀 인상적이었습니다. 키다리 아저씨와 마찬가지로 샐리의 연애가 대단원을 맞으면서 마무리됩니다. 스포일러지만, 샐리의 연애의 마무리는 제인 에어를 떠올리게 했어요.

웹스터의 책은 역시나 지경사 소녀 문고에서 요지경 파티라는 역시나 여학생 기숙사 이야기가 또 있는데, 최근에는 말괄량이 패티라는 제목으로 다시 소개되었더군요.


- 말괄량이 쌍동이 

기숙사에 대한 로망을 심어준 또 하나의 책입니다ㅎㅎㅎ 듀게에 기숙사가 있는 여학교 다니신 분들 있나요? 여학교 기숙사는 이렇게 재밌는 데인가요? 궁금하고, 가본 적도 없는데 그립고 그렇습니다. 하긴 제 여고 시절을 돌아보면, 걔네들도 합숙이라도 하며 살았다면 이렇게 놀았을 것 같아요. 지경사 소녀문고에는 쌍동이의 1,2,3학년때의 시절과 6학년때의 이야기만 나와있는데, 원작이 원래 이런 분량인지 모르겠어요. 새로 번역되어 나온 책도 있던데 그 책도 여섯 권만 있는 것 같더라구요.  

에니드 블라이튼의 책은 세인트 클레어 학교 시리즈 외에도 엘리자베스나 다렐르가 나오는 소설을 읽었습니다. 다 기숙사 얘기였던 것 같아요.

얘들이 다니는 학교는 크레아 학교였는데 세인트 클레어가 익숙하다니, 이상하기도 하죠. 지금 읽어보면 '친구 버릇을 고쳐주는' 장면들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도 해요.


- 소녀 레베가

뭔가 빨강머리 앤과 닮은 것 같은 소녀 레베카입니다. 이 책도 서니브룩 농장의 레베카라는 이름으로 무려 두권짜리가 나와 있더군요.


- 플롯시

변신 소녀물입니다ㅋ 열네살 짜리 어린 소녀가 막 성년에 다다른 언니의 모피옷을 몰래 입으면 딱 언니 나이가 된다는 설정인데요. 그래서 아르바이트도 해 보고 공연도 가고 언니의 친구들과도 어울리고, 정말 열네살 소녀의 로망이죠ㅎㅎ


- 쥬리의 영광

편부 슬하에, 미술에 재능이 있고 아버지가 운영하는 멍멍이 농장 일을 거들어드리기도 하며 자라나는 쥬리의 이야기가 있는 이 책이 틀림없이 판본이 두권 이상인 것 같아요. 왜냐면 제가 이 책을 어렸을 때 학교인지 성당인지에서 무척 재밌게 읽었고, 그 다음에 서점에서 다른 판본으로 나온 것을 보고 샀거든요. ...지금 찾아보니 세로쓰기본이 있군요;; 이건 아닌데;; 이 책도 정말 좋아하는 책이에요. 쥬리의 두려움과 두근거림과, 쏘니와 함께 보낸 긴 여름과, 헤어졌다가 멍멍이 전시장에서 다시 만나는 그 장면이랑, 학교 파티에 가는 마지막 장면까지, 굉장히.


- 초원의 집

이 책은 소녀소설이라고 하기엔 좀 안 어울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여자애들이 좋아하는 소설, 이라는 게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제 주위에 초원의 집을 아는 사람들은 다들 읽다보면 배고파지는 책이라고 부른답니다. 하루하루 먹을 양식, 쓸 생활도구와 옷, 그리고 집을 만들어내는 얘기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괜히 내가 풍요로워지는 기분. 이 책도 제가 기억하는 것만 해도 세가지 번역본으로 나왔는데, 지금은 비룡소에서 나온 책이 유일한가 봅니다. 범우문고에 이 책이 들어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빠지고 다른 책이 그 번호에 들어가 있더라구요. 퍼블릭 도메인인 줄 알았는데 아닌걸까요? 근데 참 평화로운 이 책을 읽다보면 그런 생각이 들어요. 로라네 가족은 계속 서부로 이사를 가죠. 그리고 로라네 가족들을 위해 미국은 인디언들을 계속 몰아냈구요. 


재밌게 읽은 소녀 소설들 또 뭐가 있으세요?

    • 저는 키다리 아저씨 속편이 키다리 아저씨보다 더 좋았어요. 결국 본편처럼 '근처에 있는 남자가 그 남자' 같은 식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플롯시가 락 페스티벌에 갔던 생각이 나네요. 웨이트리스 했을 때 아보카도 스펠링을 쓰지 못했던 것도.
    • 와우.. 읽는것보다는 앤이 주절주절거리는것처럼 august님이 저한테 이 책들 얘기를 들려준다던지...라던지...
    • 사람님은 밑에 연애 글 쓰신 분이군요.
      음...
      그럼 이건 작업?
    • 음.. 그런것은 딱히 아니지만.. 뭔가 부끄러워지네요 호호 ㅋㅋ
    • 말괄량이 쌍동이는 원래 여섯 권 맞을 겁니다. 이베이로 지른 원작도 6권이더라고요.
      ...아아 근데 읽기 전에 번역본이 나와버렸...
    • ㅎㅎ 저도 저거 거의 다 읽었어요 같은세대시군요..
    • 사람 / 흐흐흐흐;;

      아, 저는 다렐르, 말괄량이 쌍동이는 모두 한 편씩만 읽었고 말괄량이 엘리자베스를 세 편 다 읽어서 그게 기억이 남네요. 플롯시도 세 편이었죠? 저는 영국 소녀 소설보다는 미국 어린이 소설인 아나스타샤 시리즈를 훨씬 좋아했어요. 그래서 지금도 영드보다 미드.....인가.

      외동딸 엘리자베스네요, 생각해보니. 워낙 어릴 때 읽은 거라 뭔가 죄다 말괄량이 같은.
    • 소녀소설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joanne/ 그런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웨이트리스했던 것도 기억이 가물거리네요. 근데 덕분에 미용실 차리던 에피소드가 기억났어요^^

      사람/ 읽어드릴까요? 아, 느끼한가=ㅁ=;;;

      오공/ 아 맞다, 소공녀 소공자가 있었군요. 이런 대표적인 소녀 소설을 빼먹다니>.< 다 저에게 지금 책이 없어서 그래요=ㅂ=

      빠삐용/ 음, 역시. 원작도 6권이군요. 블라이튼 여사 참 인색하시기도 해라ㅠㅠ

      먼지/ ㅎㅎ 반갑습니다^^

      joanne/ 아, 세대가 아주 조금 어긋나나 봐요. 아나스타샤 시리즈 막 나올 때는 아 이제 애들 소설을 안 봐, 하고 안 읽었습니다(...)

      mooL / 앨리스도 있군요. 정말 분류가 조금 애매하기는 하지만요. 그리고보니 오즈의 마법사도 있어요.
    • 우와, 키다리아저씨도 속편이 있는 줄은 처음 알았어요! 전 이상하게 플롯시는 별로 재미가 없었고, 쥬리의 영광은 처음 보네요.
      언급된 책들만큼 좋아하진 않았지만, 마가렛이라는 착하고 소박한 여자애가 부잣집인 친구(화니)네 집에 몇 달인가 머무르면서 그 집 아이들은 교화시키고 어른들에게는 예쁨받고 자기도 조금 촌스러움을 벗는 뭐 그런 얘기가 있었는데 그것도 꽤 좋아했었어요.
      지경사 시리즈로 읽은 건 아닌데 폴리애나 이야기도 좋아했구요. 레베카는 폴리애나보다 나중에 봐서 으잉 따라한 거 아니야? 싶었었죠. ^^;
      하이디도 하이디가 자라서 학교 선생님이 되고 연애하는 것까지 봤었고...
      그러나 제일 여러번 읽었던 건 '꿈꾸는 글로리아'라고, 발레하는 여자애 얘기였어요. 아마 유일하게 제목을 기억하는 지경사 시리즈;
    • joanne/ 저 아나스타샤 진짜 좋아했어요! 사실 지금도 좋아합니다ㅜㅜ

      참, 라모나 시리즈는 안나오나요. 비벌리 클리어리 얘기가 나올 때도 됐는데. ^^ 저는 라모나보다는 말썽쟁이 남자애(이름 생각 안남;)가 주인공으로 나오던 소설이랑, 그 남자애랑 같은 반이었던 두 여자애들(역시 이름 생각 안남;;)이 주인공으로 나오던 이야기들이 더 좋았지만요.
    • 로즈 시리즈는 고아가 된 부잣집 상속녀인 로즈가 삼촌에게 맡겨져서 고모들과 7명의 남자 사촌들과 자라서 연애하는 얘기예요^^;
      2권짜리인데, 전 1권에서 흑빵약을 보고 한동안 흑빵에 대한 로망;을 가졌었죠.
      쥬리의 영광은 초원의 집은 못 본 것 같고 레베카 시리즈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지경사판으로 폴리아나? 이야기도 있었고 케이트가 등장하는 시리즈도 기억나요. 지경사 문고 정말 좋아했는데...^^;
    • 아 여기 글/댓글 소설들 너무 좋아요. 지경사 소녀 소설들 다시 모으고 싶음ㅠㅠ 제일 좋아했던 건 소녀 레베카와 플롯시,
      말괄량이 쌍둥이, 엘리자베스, 다렐르. 전 대체로 영국 소녀들을 좋아했지요.

      지경사 목록 중에 있었는데, 테니스 치는 소녀들(가족 전부가 테니스를 배웠는데 빨간색 고수 머리 집안이었어요)에 관한
      얘기, 에이스를 노려라와 더불어 어릴 때 정말 좋아했던 스포츠+순정물이었어요. '환상의 테니스 슈즈'였나..? 제목 아시는 분?
    • 레몬과 샤베트 / 이글루스에 목록 정리한 분의 포스팅이 있었는데 지금 이글루스 점검중이라 찾을수가 없네요. -0-
    • 빠삐용/ 앗, 혹시 그 이글루스 주소를 쪽지나 댓글로 달아주실 수 있나요^ㅇ^
    • 레몬과 샤베트/사랑의 테니스 슈즈 아닌가 싶네요.

      앗 댓글 달고 나니 위에 글이...제 댓글은 삭제할게요^^;;;
    • 지이/ 아아아아...감사합니다^^
    • 기쁨의 소녀 폴리아나. TV만화시리즈도 괜찮았어요. 끝까지 냉정하던 이모가 아픈 폴리아나를 웃음짓게 하기 위해 샹들리에의 크리스탈 조각에 햇빛을 비춰 무지개 만들어주던 장면 기억나요.
    • 쥬리의 영광, 과수원의 세레나데, 벽돌집의 레베카, 아름다운 폴리 다 너무 좋아했어요. 저희 집에 있던 건 아주 옛날 언니들이 모았던 세로읽기로 된 레몬문고라는 정말 옛날 버전이었는데 재미있던 게 많았죠.
    • 지경사 소녀문고 목록/원제 리스트입니다. 이분도 듀게분이신 걸로 기억하는데...
      http://garden.egloos.com/10000170/post/51529
    • 옛날에 재밌게 읽었던 소설들이 많네요.^^ 전 로즈 시리즈 참 좋아했었는데. 로즈의 계절과 로즈의 행복 이렇게 두권이었는데 로즈의 계절은 깡마르고 건강나쁜 여자애가 괴짜 삼촌 덕에 자연을 벗삼아 치유되는 얘기였죠. 로즈의 행복은 본격 사촌들과의 연애기. 로즈와 맺어지는 사촌은 그 중에서 제일 무뚝뚝한 애였던 듯.

      이거 외에 제목이 궁금한 시리즈가 몇개 있어요.
      미국에 살던 케티와 크로바 자매가 나왔던 거요. 이거 2편이상이었던 것 같은데 제가 처음 읽은 건 유럽으로 갔다가 케티가 네드인가 하는 남자와 결혼하는 얘기로 이게 완결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하나는 프랑스 배경으로 2권짜리인데 이렌느라는 여자애가 나오고 좀 얄미운 스타일의 사촌들도 나와요. 1편은 이렌느가 사촌네 집에 살던 시절이고 2편은 발레리나가 되겠다고 파리로 상경해서 겪는 얘기였던 듯. 남자주인공은 아마 세바스찬인가 그런 이름이었는데 이렌느의 이웃사촌이었고 지휘자를 지망하던 까다로운 애였던 것 같은데...
    • 홍학양/케이티 얘기는 케이트 시리즈인 것 같고요, 뒤에 언급하신 이레느 얘기는 지경사 제목으로 <핑크빛 발레슈즈> 입니다.
      전 핑크빛 발레슈즈가 좋아서 아마존 중고까지 뒤져가며 원작을 구했는데!! 읽고 허탈했어요. 프랑스 배경이 아니라 영국이 배경이고, 여자애 이름도 이레느가 아니라 베로니카입니다;;; 그외에는 비슷하게 흘러가지만요. 일어판 중역이었던 건가!+어떻게 하면 이렇게 배경이 바뀔 수 있지? 하고 어이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원작은 발레를 배경으로 한 시리즈로 알고 있어요.
    • 빠뿅/ 얏호 감사합니다^ㅇ^
    • 지이/ 감사합니다.^^
      케이트 시리즈 덕분에 알았네요. 그런데 이레느 얘기는 충격-_-;;; 베로니카가 왜 이레느가 되어버렸지? 진짜 이해가 안 되네요.
      그럼 이레느네 발레학교의 살로메도 영국여자애? 이거 진짜 느낌 이상하네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6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