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0.

오늘의 외부 움짤.

 

1.

글쎄요. 아이돌에 대한 남녀 취향 역시 혈액형처럼 바넘 효과가 섞여 있지 않을까요. 여자냐, 남자냐로 취향을 가르는 건 그리 쉽지 않아요. 다들 여자나 남자라는 틀 안에서도 수많은 취향이 존재한다는 걸 모르나봐요. 예를 들어서 오로지 남성 중심일 것 같은 마릴린 먼로의 팬덤도 알고보면 그렇지 않았죠. (그 중 가장 놀라운 팬은 글로리아 스타이넘이었죠.) 특정한 선호도가 눈에 들어온다고 해도 (그 자체는 이상하지 않아요) 그 동기까지 모두 같으라는 법도 없어요.

 

2.

전 원빈은 실물로 볼 때 늘 심심했는데. 자기 스스로 하는 게 별로 없는 느낌이라. 보면 스타의 아우라가 반짝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외모와는 상관없이 존재감이 뚜렷해요. 원빈은 그런 게 없어요. 인형 같은 느낌. 이건 그냥 말을 잘하거나 수줍음이 없는 것과는 또 다른 거죠. 오히려 수줍고 숫기가 없으면서도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사람들이 있어요 (정유미는 그 극한이라 오히려 예로 들기 민망하죠). 원빈의 경우는 그냥 하라는 대로만 해요. 나쁜 것도 좋은 것도 없이 그냥 물 같아요.

 

3.

무사히 건강진단 받고 돌아왔어요. 식권이 생겼는데, 그건 내일 외출할 때 써먹으려고요. 좀 맥이 풀려요. 살도 확실하게 빠졌고 체지방량도 낮았던 봄이나 여름에 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

 

4.

대지진이 괜찮았다고요? 그럴 수도 있겠죠. 하지만 도저히 볼 기분이 아니었어요. 아침에 집에 돌아가기 전에 플래닛 51을 볼까 잠시 생각했는데, CGV에서는 안 하더군요.

 

5.

데스크탑 컴퓨터 자판을 치다보면 insert 상태였던 게 갑자기 delete 상태로 바뀌는 때가 있어요. 왜 그런 건지 모르겠어요.

 

6.

텔레비전 위에 양면 테이프를 붙이면 고양이가 안 올라간다고 해요. 실험해 보려고요. 고양이 때문에 집 구조가 바뀌고 있어요.

 

7.

오늘의 자작 움짤.

 

 

    • 2. 그건 그냥 원빈이 듀나님 선호타입이 아닌 거 ㅋㅋ
    • 7. 저 깔깔이 비슷한 옷 입은 여자분은 이름이 뭔가요? 강혜정인줄 알았네요.
    • 적어도 대외적으로 노출을 많이 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건 그쪽 전략이기도 하죠. 원탑이었던 아저씨도 예외적으로 간담회가 짧았어요. 나중에 보니까 기자랑 회사 사람들이 모여서 그러고 있더라고요. "그래, 말 오래 시켜서 뭘해요. 잘 했어요."

      원빈의 투명함은 장동건과는 또 달라요. 장동건도 대외 이미지가 거슬리는 것 없이 투명하고 맑기만 한데, 적어도 그 사람은 그 이미지를 스스로 관리한다는 느낌이 있거든요. 자연인 장동건은 밍밍한 대외 이미지보다 조금 더 재미있는 사람이겠죠.
    • Grubby/ 박희본 씨요. 두근두근 영춘권 보세요!

      http://djuna.cine21.com/xe/?_filter=search&mid=board&document_srl=988178
    • 참, 밀크 서현진씨. 요새 구혜선 영화에 꾸준히 나오고 있잖아요!
    • 와 진짜 예...전.... 강혜정 씨 얼굴하고 똑같네요! 환생인가... 아니 부활?
    • 원빈에 대한 듀나님의 느낌은 잘 알겠어요. 하지만 그게 원빈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건 아니죠.
    • 원빈은 공주님과. 그런데 기대가 없어선지 드라마는 몰라도 영화에선 나쁘지 않지만 테이큰이 한국영화였다면 중간에 나왔을지도 모른다가 감상이었어서 아저씨는 안 봤어요.
    • 박희본씨는 며칠 전에 실물을 봤는데 실물이 몇 배 낫더라고요. 그리고 짧은 머리가 긴 머리보다 훨씬 잘 어울려요.
    • 러시/ 전 실물을 봤을 때 어떻게 보이는지, 그리고 그 이미지가 사람들에 의해 어떻게 관리되는지 제가 아는 대로 이야기했을 뿐이죠. 결국 사람들이 보는 건 대외적 이미지잖아요.
    • DJUNA/그니깐요.
      원빈을 실물로 봤을 때 듀나님은 심심하다고 생각하셨지만
      그리고 그 이유를 생각해서 드셨겠지만,
      어떤 이들은 원빈의 실물을 보고
      " 너무 너무너무너무 잘생겼어요........ㅋㅋㅋㅋㅋ 또보고싶습니다.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생기셨는지 ㅠㅠㅠㅠㅠㅠ 영상이 실물을 못따라오는것같애요" 같이 반응하니까요.
      설마 모든 이들이 다 원빈의 실물에 듀나님처럼 반응한다고 생각하시진 않으시잖아요.
    • 잘 생겨 보이는 거야 취향이고 제가 뭐랄 수 없는 거죠. 전 거기에 참견할 생각이 없어요. 전 거기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안 했는데요.
    • 저도 원빈은 잘생겼지만 심심한 범생이같다고 생각했어요. 여기 듀나님처럼 반응하는 사람 한 명 추가요~
    • 에구구,, 제가 괜한 소리를 시작했나봐요. 꾸벅~
    • 저건 광대놀이 할 때 폼인데요.
      옛날에 바넘이 무슨 꾀를 잘 지어낸거죠.
      원빈이 그런가요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못한다면 그건 무슨 효과에 속은거죠.
      음 잘 받고 왔으면서 괜히
      인서트는 사용하지도 않지만 내키보드는 작동하지도 않는군요.
      당연히 끈적거리니까 그렇겠죠 에휴 집에 들어올 수 있게 허락해 고생하시네요.
      던지는 애 고약하네요.
    •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실물을 봤을 때 느낌이 어떤지와 대외적 이미지를 얘기하는데 외모 얘기는 하지 않았다? 실물을 봤을 때 느낌에 외모가 포함되는게 당연하지 않나요? 외모는 당연히 취향을 타는거고, 그렇다면 실물을 본 느낌도 당연히 취향을 타는거죠.
      원빈의 이미지가 심심하다는 건 동감해요. 실제로도 심심할 것 같긴 하구요. 근데 뭐..그게 이 사람의 매력이라고도 생각해서요. 세상 모든 사람이 재밌으면 그것도 재미 없잖아요.
    • 일단 원빈을 실물로 보신 듀나님이 부럽...
      듀나님 말씀이 뭔지 알겠어요. 느낌이 딱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저는 원빈이라는 배우가 외모나 스타성에 비해 못 떴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가 듀나 님 비롯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요인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원빈이라는 배우는 연기만 하고 대외 이미지나 이런 것에는 관심도 없고 의욕도 없어 보이는 것 같아요. 그게 저 같은 사람에게는 매력적인데 (팬까지는 아니지만) 당사자에게는 각광받기 어려운 요인인 것 같아요.
    • 토토랑/ 훌륭한 외모를 갖추었는데도 깊은 인상을 남기지 않는 사람들은 굉장히 많아요. 그 외모의 장점 때문에 오히려 그게 눈에 더 잘 들어오죠. 연예계에서는 외모만으로 굉장히 많은 걸 할 수 있어요. 그게 나쁜 것도 아니고. 하지만 개인적인 인상을 통제할 수 있을 정도로 외모의 힘이 강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쉽게 무덤덤해지죠. 결국 (그것이 얼마나 진짜이건) 자연인이 보여주는 무언가에 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어요.
    • 7. 헉 당연히 강혜정씨인줄;;; 링크 타고 가서 단편 보니까 다르기는 하네요.
    • DJUNA/아니요. 외모가 취향이 아니니까 안 좋게 본 것 아니냐는 말이 아니구요. 당연히 외모가 인상의 모든 것을 좌우하지는 않죠. 하지만 인상이라는 것에 외모가 아주 떨어진 존재도 아닌데, 딱 잘라서 외모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하는게 이상하다구요. 외모도 인상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 중 하나인데, 그렇다면 인상 얘기에 당연히 포함되는거 아니냐는 말이에요. 특별히 외모 관련 언급을 한 마디 더하지 않더라도요.
    • 물론 외모도 인상의 일부이고 떼어내서 생각하기 어렵죠. 하지만 그냥 외모가 취향이 아니라서 그렇다는 말에는 비교적 쉽게 대답할 수 있지 않나요? 전 원빈이 잘 생겼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게 그 사람의 매력을 더 살려주지는 않죠. 몰라요. 제가 모르는 매력을 집에서는 보여주는지. 하지만 연예인 원빈의 경우는 그냥 외모만 덩그러니 있어요. 그게 특별히 인간적 매력과 합쳐서 뭔가를 만들어내지는 못하더라고요. 이대로 이 상태를 유지한다면 장기적으로 경력에도 영향을 끼치겠죠.
    • 저기...제가 맨 처음에 단 댓글은요. 원빈의 외모가 듀나님취향이 아니다란 얘기가 아닌데요;;
      원빈이 듀나님의 선호타입이 아니라고 썼을 뿐....; (것도 그냥 농담조로다가;;;)
      듀나님 댓글 말씀 들어보니 제 말이 맞나봐요. 매력을 못 느낀다고 하시잖아요.
      그건 원빈이 원래 인간적 매력이 없는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듀나님이 그렇게 느끼고 계시다고 보는 게 맞지 않나요?
    • 러시,듀나/저도 러시님 말씀 그렇게 이해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외모는 취향이 아니라는 얘기가 나와서 이상하다고 생각했구요. 듀나님은 처음부터 외모가 취향이 아니라서 매력 없다고 한 것 아니냐로 이해하셨나보네요. 그런 맥락이라면 그 이후 답변이 이해가 갑니다.
    • 5번의 가장 흔한 이유는, 백스페이스 바로 옆에 있는 인서트키를 실수로 눌러서 일텐데 이 이유는 아닐 것 같지만 한 번 써 봅니다.
    • 원빈의 외모에 대한 이야기는 러시님의 세 번째 답글에 대한 답이고요. 외모 이야기는 거기서부터 시작되었죠.

      개인적 매력에 대해서도 주관적 취향이 존재하죠. 하지만 그게 있으려면 대상이 되는, 보여지는 개성이 먼저 존재해야 하지 않을까요. 적어도 자연인 원빈에겐 그런 걸 찾아보기가 무척 힘들어요. 물 같죠.
    • abneural/ 주로 DELETE 키로 변해서 글들이 지워지는 게 문제이니 그건 아닌 것 같아요.
    • 인서트키 누르면 델리트/인서트 전환되는 거긴 한데.. 저도 워드는 잘 모르지만 혹시 다른 이유를 알게 되면 알려드릴게요. ^^;
    • 그런가요? 그럼 그럴 수도, 한 번 확인을 해봐야겠군요.
    • 제 세번째 댓글은 사람들이 원빈의 실물을 보고 느끼는 바가 다양하다는 얘기를 하다보니 나온 예일 뿐이었는데 아무래도 외모가 출중하다보니 그 반응을 골라와서 이리 얘기가 겉돌았네요. (저거 웹에 진짜 있는 반응ㅋㅋ)
    • 원빈의 물같은 개성이 연예계라는 곳에서 더욱 개성적인 것으로 읽혀지네요. 조각 외모에 안전한 커리어를 쌓아온 사람이지만 인형같은 느낌은 또 아니거든요. 제겐 정유미가 외모나 전체적인 이미지는 심심해요. 저런 타입들 꽤 있잖아 싶어요.
    • 그 사람에게 뭔가 의미있는 실체가 있다면 장기적으로 경력에 반영이 되겠죠. 물론 선배인 장동건처럼 끝까지 투명하고 하얗게 가도 여기서는 통할 거니 상관 없겠지만. 하지만 한동안 대외적으로 자기 진짜 개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걸 무기로 쓰지는 않을 거예요. 그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건 자기도 알고 주변도 아니까. 다시 말해 소쿠리님이 보시는 것 대부분은 개성이 아니라 꼼꼼하게 정리된 개성의 부재라는 거죠.
    • 듀나님이 이렇게 댓글 많이 다는건 오랜만에 보는거 같아요 신기해요(쓸데없는 글이네요 지송 ^^)
    • 외모와 인상(특히 내면에서 기인한)이란 게 어느 정도 얽혀 있기는 하지만 반대로 어느 정도 별개의 것 이라는 걸 사람들이 잘 인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거기서 오해나 이견이 비롯 되구요. (강동원 인상에 대해서 얘기 했다가 인간성 운운하는 소리 까지 들었던 1인)
    • 원빈이 스타의 아우라가 없나요? 흠. 저도 원빈은 제 타입은 아니지만 스타의 아우라가 없다는 건 좀 이해가 안 가네요. 원빈이 재미없는 사람이고 얘기를 했을 때 생각보다 재미없는 사람이란 건 익히 들어알고 있습니다만 스타의 아우라는 꽤 있는 편 아닌가요? 물론 그 출중한 외모에 비해선 스타성이 부족하긴 하죠. 뭐 비슷하게 생긴 기무라타쿠야의 스타성과 비교하면 뭐... 이해도 될 듯 합니다만. 원빈은 그 심드렁한 그 느낌이 외모랑 너무 어울려서 영화에 나올때 꽤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데.. 킬러들의 수다나 마더에서 나온 역할 같은 거 말이죠.
      정유미씨가 수줍고 무미건조한 인상에 비해 영화에 나왔을 때는 미친 존재감을 자랑한다는 건 많이 공감갑니다만 흠... 원빈이라.
    • 2. 아저씨 개봉하고 공형진의 씨네타운에 원빈이 출연했을 때 상당히 재미있는 대목이 있었어요. 공형진이 장동건에 대해 '그 한결같음이 대단해 보이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가면을 확 벗겨보고 싶기도 하다' 라는 멘트를 하니까 원빈이 옆에서 껄껄 웃었지요. 그 때 공형진이 원빈에게 '당신도 마찬가지야'고 면박을 주더군요; 아마 공형진도 장동건-원빈에 대해 듀나님과 (그리고 저와) 같은 생각을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 저도 원빈이 너무 이쁘고 잘생겼다고 생각하고, 아저씨 보고나서 이사람은 어디에서 뭘 하고 있었어도 누군가 끌고와서 배우를 시켰을거야 싶었지만, 저에게 배우로서 원빈이 번쩍 했던 순간은 옛날 무슨 드라마던가 동네 아줌마 좋아하는 시골 총각으로 나왔을때 딱 한번 뿐이었어요. 그 이후 한번도 그런 느낌이 안 오기에 아마 원빈은 재능있는 배우는 아닌것 같고 실제 그런 시골 총각인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 듀나님이 저 위에 쓰신 아래 댓글이 말씀하려는 key-point 같은데요.

      원빈의 투명함은 장동건과는 또 달라요. 장동건도 대외 이미지가 거슬리는 것 없이 투명하고 맑기만 한데, 적어도 그 사람은 그 이미지를 '스스로 관리한다'는 느낌이 있거든요. 자연인 장동건은 밍밍한 대외 이미지보다 조금 더 재미있는 사람이겠죠.

      본문의 이 부분도.. "전 원빈은 실물로 볼 때 늘 심심했는데. 자기 '스스로 하는 게 별로 없는' 느낌이라."

      잘생긴 외모와 거기서 나오는 aura는 이와는 관계 없는 이야기죠.
    • 와우, 듀나님이 댓글을 이리 많이 다는건 처음 본 일인 추가요...원빈 한테 아우라를 느끼는 사람도 있다는걸 인정하는게 편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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