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부림잡담] 오늘의 저녁은 냉동돈까스와 어묵탕

글을 연달아 쓰게 되어서 좀 챙피합니다ㅎㅎ

돈까스(돈카츠라고 해야하나요)가 먹고 싶어서 고메 치즈 돈카츠랑 삼진어묵, 실곤약 등등을 샀어요. 돈까스를 에프에 돌리면서 파, 청양고추, 다진 마늘 잔뜩 넣고 어묵탕을 끓이고요.
냉동 돈까스 잘 안 먹는데 괜찮더라구요(손바닥만한거 3개에 450그람) 이미 한번 튀긴거라 일단 3개를 다 데웠어요.
돈까스 하나랑 잘 끓여진 어묵곤약탕을 먹었습니다. 절반까진 괜찮았는데, 어라 냄새가 좀 납니다… 급하게 파닭시키고 안 먹었던 파채를 꺼내서 같이 먹으니까 좀 괜찮아서 두번째 돈까스를 잘랐는데, 절반도 못 먹고 치웠습니다ㅜ 이렇게 금방 배가 부르고 질릴 줄이야ㅜㅜ
고기 1인분이 120g인가 150g인걸 용납하지 못했던 시절이 떠오르며 ’아 이제사 그 1인분만 먹는 때가 왔구나(어묵탕도 먹은건 비밀)’했습니다.
돈까스 진짜 오랜만에 먹은건데 한동안은 안 먹을거 같아요.

날이 건조하고 해만 지면 날이 찹니다. 맛난 저녁 드시는 월요일 되시길!!
    • 일식 돈까스 vs 경양식 돈까스(남산 돈까스식) 항상 고민하는데요, 하나 골라서 먹다보면, 반대편 맛이 먹고 싶어지더라구요.  짬짜면처럼  '일식 + 경양식 반반' 돈까스집 하면 잘 될까요? ^^  

      • 아 맞아요ㅋㅋ 얇고 바삭한 돈까스랑 두툼한 일식 돈카츠 선택이 참 어렵죠ㅎㅎ

        둘 다 맛있는데 이젠 양껏 먹지 못하는 나이가 되어버린거 같아요ㅜ
    • 아니 3개를 한번에 데우시다니 패기!! 저는 그거 한끼에 한개 반이면 딱 좋겠다 싶은데 두개를 녹혀서 하나 반 자르고 다시 냉동하고 그러기도 거시기해서 그냥 하나씩 해먹어요. 뭐 과식 안하게 되고 좋더라구요. ㅋㅋ

      • 그게…저희 집 에프가 커서 한번에 3개가 다 들어가서요…먹다가 모자른 것보다 남는게 낫다라는 식탐에 다 데워버렸지요 으하하하…
    • 먹부림잡담2.


      당근, 호박, 양파, 등심100 그램(아마도) 채소는 모두 둥근 모양 생긴대로 둥글고 적당하게 썰어서 팬에 굽다가 올리브오일 조금만 뿌림. 


      약간 익으면 옆으로 밀쳐놓고 고기 굽고 모두에게 소금, 후추 뿌림. 


      계란, 간장, 물조금에 대파 채 썬 것을 넣어 저어서 고기를 찍어 먹었어요. 호박>당근>양파>고기 순으로 맛 있어요. 저는 안 넣었는데 마늘도 같이 구워도 좋겠죠.


      어제 밤에 넷플릭스에서 '강변의 무코리타'라는 영화를 봤는데 스키야키를 먹더라고요. 그래서 마침 고기도 조금 있어서 간밤의 결심대로 아침부터 해먹었는데 스키야키용 고기도 아니고 국물도 없었지만 간단해서 좋았고 야채 구이 맛있었다,로 만족했습니다. 


      호박, 양파는 팬에 그냥 소금만 조금 쳐서 구워도 맛있네요. 계란물 입히거나 찌고 졸이는 거 안 해도, 복잡한 조리 하기 귀찮을 때(대부분 그렇지만) 좋은 거 같아요. 여러 양념 묻히는 거 보다 먹는 양도 많은 것 같고요. 야채를 그냥 살짝 구워 드셔 보시길 추천합니다. 

      • 야채는 익혀 먹어야 더 좋다고 하죠. 야채 모듬구이 좋아요. 거기에 버섯까지 넣어주면 끝!!

        어제 돈까스에 질려서 ‘아 이제 튀긴거 슬슬 멀리하란 거구나’싶어요. 그동안 열심히 먹긴했으니ㅋㅋㅋ

        전에 써주시던 음식 재료 이야기 좋았는데 또 올려주세요!!!
    • 어쩔수 없이 냉동 돈까스를 구입하고 있는데 한입돈까스 꼬마돈까스 다 먹다보면 특유의 냉동돈까스 냄새가나요.


      고메 돈까스는 안먹어봤는데 맛이 괜찮나요?


      치즈돈까스는 좀 나으려나.


      실곤약은 인터넷으로 주문하신거죠?


      하루하루 뭘 먹지? 고민하는 1인 ;;




      • 다 데우고 후추를 뿌리거나 소스를 찍어 먹었으면 괜찮았을거 같아요(전 소스 없이 양배추하고만 먹었거든요)

        그래도 만원 정도에 두번은 먹을테니 괜찮은거 같아요.

        실곤약은 이마트몰에서 같이 장보기로 샀는데 너무 맛있어서 200그람 10봉을 살까 고민중이에요ㅋㅋㅋ 라면 냉면 비빔면 등은 다 대체 할 수 있을거 같은 꿀템!!
        • 이마트몰에는 없네요.ㅎㅎ


          실곤약 생각하니 작년여름에 우뭇가사리 10개 사서. 비빔면같이 먹거나 간장에 먹거나 엄청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공판장에는 있을것같으니 담에 갈때 한번 봐야겠어요.


          고메 돈까스도! 이제 한입돈까스를 거의 다 먹었거든요.


          장보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 돈까스와 돈카츠는 그냥 다른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개인적인 선호는 돈까스 쪽이네요. 돈카츠도 좋지만 가끔 먹고 싶은데 반해 돈까스는 자주 계속 먹어도 좋아요. 요즘 돈까스 배달 전문점들 보면 두 종류를 모두 취급하는 집이 많아서 맘 먹으면 한 번에 먹을 수 있긴 한데 기왕 돈 써서 먹을 거면 맛있는 걸 먹고 싶어서 둘 중 하나만 고르곤 하죠.




      돈까스 튀기는 게 은근 난이도가 있더라구요. 에어프라이어로 간단히 튀기면 좋긴 한데 그 맛(?)이 잘 안 난달까... 하는 느낌이 있는데 그렇다고 기름 펑펑 부어서 제대로 튀기면 기름에서 꺼낼 타이밍을 잘 못 잡아서 태우거나 설익거나 그럽니다. 요리 똥손이라서. ㅋㅋㅋ




      그리고 말씀대로 냉동 제품들은 거의 그 특유의 안 좋은 냄새가 있어서 잘 못 먹겠어요. 요즘 냉동 식품들 퀄리티가 되게 좋아졌는데도 이토록 인기 아이템인 돈까스가 그렇다니 제조사들의 각성을 촉구합니다!!

      • 요리 똥손이시군요!!! 튀김은 무조건 기름에 푹 담궈야 맛있죠. 집에선 그게 안되니 아쉽긴해요. 근데 요즘은 집에서 기름 요리하면 금방 느끼해져서 정작 요리는 거의 못먹게 된다는 특이점이 생겼습니다ㅜ

        냉동 돈까스가 냉동 식품들 중에선 조상격인데 아직도 냄새는 못 잡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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