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답잖은 뻘소리 짧게


안녕하세요, 오늘도 시답잖은 뻘소리만 짧게 하고 튈 예정인 DAIN입니다.


일단 4일 간의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만, 집안일은 밀려있고 저는 몸과 마음이 지쳐서 꼼짝하기 싫습니다. 

어떻게든 방을 또 조금 씩 정리해서 그냥 창고를 빙자한 저장강박 직전의 지저분한 방이 방바닥이 보이는 부분까지는 했습니다만, 

아아, 이제 제가 원하는 조건을 맞출려면 더 빡세게 청소해야 하는데 말이죠. (침대에 앉아서 책상 위의 키보드를 칠 수 있을려면 이런저런 높이 조절이 필요하긴 한데 말이죠…)


토요일 점심 먹고 밖에는 나가기 싫으시다는 어머니하고 집에서 케이블 VOD로 [콘클라베]를 봤는데, 

카톨릭의 구린 면을 잘 까다가, 그래도 자정능력이 있습니다 를 주장하면서, 느리더라도 카톨릭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로 끝나서 좀 ㅎㅎ

망할 한국 정치보다 나은게 자랑은 아니라고~하고 싶어지는 가운데에 ㅎㅎ TV를 트니 김문수? 

어머니가 혀를 차시며 "한동훈보다야 나은데 그래도 고작 김문수?" 하시는데, 어쩌겠습니까. 국짐 패거리들이 고작 그 정도 수준인 것을.


콘클라베 보고나니, 한국 정치보다는 카톨릭이 그나마 좀 나아 보이는 효과가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아니 원래부터 확실히 좀 나았다고 해도 말이죠 ㅎㅎ

카톨릭 고위층인 추기경단에서 펼쳐지는 정치질과 협잡질 등등이 '사람 사는 데는 어디던 다 똑같다' 라고 말하기는 쉽습니다만, 

결과적으론 이상과 현실과 기타 등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사회 속에서의 여러가지 모습을 잘 압축해서 보여주고 있기는 하다고 하겠습니다. 


뭐 [콘클라베]라는 영화는 좋네요 ㅎㅎ 애들과 함께 보셔도 될 법한 간만에 진중한 영화라고 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조카들은 솔직히 관심 없을 것 같고 어머니는 좋아하셨지만 동생 부부는 카톨릭임에도 나이롱 신자라서 별로 흥미를 끌지 못할 것 같네요. 흐흐

머 카톨릭이 아니라 교회에 나가시는 어머니 시선으로 봐도 "종교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말에 꽃히셨는 듯이, 좋게 보셨습니다.

근데 마지막에 나오는 거북이에 대해서는 '갑자기 왜?' 하는 쪽이 되셨습니다.


콘클라베 이야기 하나만 쓰고 끝나기는 좀 그렇지만, 그래도 마땅히 할 이야기도 드물고 

5월 9일까지 한명이라도 더 늘어야 하는 [세가 게임기 투쟁사] 펀딩을 뻔뻔하게 또 끌고와 봅니다.

https://airbridge.tumblbug.com/5j21yq


P.S. : 79년 강시영화 [모산강시권]을 케이블 채널 셀레스티얼 무비에서 5월 4일 일요일 아침 9시 20분 쯤에 방송하는 모양입니다. 혹시나 관심 있으신 분은 챙겨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뻔뻔)

  극장판 키타로 탄생 게게게의 수수께끼는 넷플릭스에서 5월 15일이고요. 



:DAIN_EOM.



    • 교황 선종으로 인해 갑작스레 온갖 OTT, vod 1, 2위를 다투고 있던 그 영화를 보셨군요. ㅋㅋ 뭐 아예 작정하고 카톨릭의 부패를 비난하려고 만든 영화가 아닌 이상에야 그 정도 타협은 어쩔 수 없었겠죠. 말씀대로 한국 정치 같은 거(...)랑 비교하면 실제로도 훨씬 선녀이기도 하구요.




      일요일 아침 9시라니 이미 지나갔군요! 뭐 어차피 그 시간은 아이들이 티비 쓰는 시간이라 상관 없었지만요. 허허.


      키타로는 알림 설정을 해놔야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 평범하다면 평범했지만 충분히 볼만했다고 생각합니다. 외려 다른 아카데미 경쟁작 보다 딱히 부족할게 있었나 싶기도 하고요.


        그 다음 타임에는 초선이라고 삼국지 소재의 옛날 중국 뮤지컬 영화가 하더군요. :DAIN_EOM.

      • 말씀 감사합니다. :DAIN_E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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