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운명의 별 김진규"를 읽었어요.

몇해전 교육방송에 '사랑방손님과 어머니'를 방영한적이 있었어요.

흑백화면에  낯선느낌을 받긴했지만 섬세한 원작을 시종일관 부드럽고 따뜻하게 그려내서 무척이나 좋았는데 특히 김진규가 옥희의 애교를 곰살맞게 받아주면서도 보일듯말듯 감정을 표현하는 데 강한 인상을 받았지요.

 

여기에서 소개해준 사이트로 가서 하녀를 보고 이 배우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데다 작년에 배우이자 부인이었던 작자가 조선일보논픽션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해서 드디어 구해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근성과 열망을 모두 가지고 배우로서 정점도 찍었지만 불안정한 성격과 사생활로 가족과 주위를 힘들게 한 전형적인 남자의 삶을 확인하게 되더라구요.

고통과 좌절을 안기고 끝낸 결혼생활이었지만 운명이라고 받아들이고, 나의 남편이 아닌 존경할만한 배우로서 기억하는 데서 이 글의 의의랄까 그런걸 발견했습니다. 

 

 

*솔직한 글답게 실명은 나오지 않지만 추측할 수 있는 인사들이 많이 나옵니다.

작자를 좌절케 한 여류시인이 그분이었다니..(의왼데???),   가수겸 탈렌트 아버지는 그때도  별로였군  등등

*그리고 누구든지 한국고전영화 이력을 다시 정리해줬으면 좋겠어요.

네이버를 쳐도 안나오는 배우가 있어서 좀 안타까웠습니다.  20년만 지나면 기억만으로 구술할 수 있는 사람들이 실제로 없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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